http://m.medipana.com/news_viewer.asp?NewsNum=223594&MainKind=C&NewsKind=67&vCount=4&vKind=1


바이로메드가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바이로메드는 김용수·김선영 2인 대표이사 구도에서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의 설립자로서, 2009~10년에도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었고, 그 후에도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 지휘해 왔다.
 
바이로메드는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와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대해 두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임상 3상이 종료됨에 따라 지금부터 시판 허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안전성, 유효성은 물론 생산 관련 사항 등 다양한 자료들을 FDA 규정에 맞춰 작성해야 하는 매우 전문적인 작업이다.
 
그간 한국의 제약기업들이 미국 FDA에 제출했던 시판 허가는 극소수였을 뿐만 아니라 모두 개량의약이었기 때문에 전례에 따라 준비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세계 수준의 신개념 의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로메드는 한국 기업은 물론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고 회사로서는 정확도, 속도, 비용 대비 효율성 등 다양한 차원에서 전사의 에너지를 집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시장에 첫 번째로 진출하는 신약의 경우에는 출시 3년 전부터는 시장진입 준비, 즉 pre-launch 활동을 시작해야 하므로, 다양한 분야로 재원 투자를 결정해 신속, 정확하게 실행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것.
 
이에 따라 2개월 간 2인 대표이사 구조로 인계/인수 기간을 가졌고, 김선영 대표가 1인 대표이사로 바이로메드를 이끌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향후 3년 동안 VM202 관련 주요 사업 목표로는 임상 3상 성공 종료, 미국 생산시설 완전 가동, 시판허가(BLA) 신청 및 승인 획득, pre-launch 활동을 통한 가치 극대화, 판매권 이전 준비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바이로메드는 차세대 DNA 유전자치료제 2개에 대한 미국 임상 진입, CAR-T 사업 본격 가동, 천연물사업 확대 등의 계획을 갖고 있어 과학, 기술, 임상시험, 생산, 인허가 절차 등 해당 분야 내 전문성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31827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훨씬 무섭다고 한다. 눈이 손상될 수도 있고 다리를 못 쓸 수도 있으며 치료가 힘든 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은 특히 당뇨병 환자의 30~50%가 앓을 만큼 심각한 합병증으로 꼽히고 있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가 있다.

한국의 대표적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의 창업자이자 연구개발총괄(CSO)인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다. 최근 획기적 신약인 VM202-DPN의 임상시험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 교수를 서울대 연구실에서 만나 신약과 바이로메드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은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다리 통증이 아주 심해 바람만 불어도 아프고 너무 아파서 양말조차 신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5~20%가 진통제를 계속 복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을 겪고 있으며, 부작용 때문에 약조차 쓰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VM202-DPN은 이처럼 당뇨병 합병증으로 삶의 질이 극도로 저하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다.” 

김 교수는 자신이 넘치는 소리로 신약을 소개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병원은 지난 3월 6일 VM202-DPN의 임상시험 결과를 관련 언론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3월 5일엔 이 병원을 포함한 미국 내 13개 병원과 한국의 4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신경학협회의 Annals of Clinical and Translational Neurology에 게재됐다. 

미국의 경우 당뇨병 환자의 30~50%가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을 앓고 있으며 이 가운데 5~20%가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시장조사 회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으로 인한 통증 처방약 시장만 연 5조원 가까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 교수는 “화이자의 ‘리리카’와 ‘뉴론틴’, 일라이릴리의 ‘심발타’ 등의 진통제가 DPN 관련 처방의약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약물들과 직접 비교시험은 하지 않았지만, 그간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비교분석을 해보면 VM202가 시장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리리카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효능과 안전성)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첫째 통증감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훨씬 더 많은 환자들에서 50%이상 통증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매일 복용해야 하는 진통제와는 달리 VM202는 두 번 주사로 3~9개월동안 효과가 지속되었다. 넷째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의 50~60%는 부작용 혹은 미진한 효과 때문에 진통제를 사용하지 못하는데 VM202는 그런 환자들에게는 훨씬 효과가 컸다. 다섯째 VM202가 손상된 신경을 복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는 증거도 나왔다.” 

김 교수는 “앞서 말한 진통제들은 DPN 처방으로만 연간 3.5~4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에서 VM202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서 더 치료효과가 높다는 새로운 결과를 얻었으므로 임상3상이 성공하여 시장에 출시된다면 현재 진통제 시장을 재편할 뿐만 아니라 DPN 약물 시장이 비약적으로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증세만 호전시키는 게 아니라 근본적 치료를 해준다는 것을 임상3상에서 입증한다면 시장은 10조원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로메드는 임상시험 3상을 위한 계획서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여 심사를 받고 있다. 

메이저 제치고 퍼스트 무버로 나서 

바이로메드는 HGF(간세포증식인자) 단백질을 생체 내에서 고효율로 생산해 신경세포와 미세혈관을 재생하는 특성을 가진 VM202 신약을 당뇨병성 신경병증 외에도 다양한 질병에 적용하고 있다. 

“이미 PAD(허혈성 지체질환)와 ALS(루게릭병), CAD(심장관상동맥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등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였다. PAD에 대한 임상2상도 동시에 진행했는데 효능이 잘 나왔다. PAD 분야에서는 지난 20년간 50여개의 임상시험이 있었으나 거의 실패했고 VM202가 가장 큰 효과를 보였다. DPN 분야에서는 우리가 세계 유일의 회사다. 즉 DPN은 우리가 퍼스트 무버(first moover)이며 PAD에선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였다가 이제 프론트 러너(front runner, 선두주자)가 된 셈이다.” 

김 교수는 바이로메드는 지금 VM202 외에도 몇 가지 신약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VM206은 유방암 치료제인데 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을 끝내고 2상을 준비 중이다. 미국의 경쟁기업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할 때 우리가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외에도 바이오신약 전문 용어로 ‘항원 수용체(CAR)’ 기술이라는 게 있는데 이 CAR 기술을 활용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암치료제와 관련된 프로젝트도 있다. 또 차세대 심혈관질환 치료제나 신경질환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방 연계 천연물 신약도 큰 성과 

바이로메드는 주축인 바이오신약 외에 천연물 신약도 개발해 왔다. 김 교수는 그 부분도 기대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천연물 신약은 캐시카우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바이오신약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회사의 R&D 예산 중 차지하는 비중은 바이오신약의 10~20% 정도이다. 그런데 하다 보니 천연물 신약도 사업적 가치가 크고 헬스케어 가치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국내 천연물 신약 연구는 높은 수준의 과학을 쓰지 않았는데 우리는 천연물신약에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수준의 과학을 도입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좋은 제품이 나오고, 국민 건강에 주는 효과도 크고, 따라서 사업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업적 가치가 크다는 것은 천연물 제품이 시장 진입 속도가 빠르고 자연친화적 식물소재들이라서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제품은 고령화 시대에 크게 늘어나고 있는 퇴행성 질환에 대해 상당한 효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김 교수는 바이로메드가 천연물 신약에서 적은 인력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로 차원이 다른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능성 식품조차 의약품 수준의 임상시험을 거쳐 효능이나 안전성이 담보된 것만 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방이 크려면 현대화와 과학화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한의학계는) 동의보감을 넘어서야 한다. 현대 과학과 기술을 총 동원해서 ‘21세기 판 동의보감’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안되기 때문에 서양과학으로 무장된 양의의 공격을 받는 것이다. 한의학적 개념이나 정보를 과학과 접목해 현대화한다면 가능성은 매우 크다. 한의학계가 투자를 늘려 외연을 확대할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다.” 

김 교수는 이 대목에서 한의학계가 그 동안 너무 자기 시장을 고수하려다 날이 갈수록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서울대로 와서 연구를 한 뒤 박사가 된 한의사도 있다며 한방의 현대화가 필요하다고 다시 강조했다. 

“한의사들은 혼자서 의사와 약사 공장까지 다 한다. 이를 전문화, 체계화해야 한다. 임상을 통해 과학적으로 한방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해야 한다. 의료행위 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고전을 넘어서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 잠재력은 아주 크다. 세계를 이끌 수도 있다. 그렇게 안하면 중국에 당할 수도 있고 이미 기선이 제압되고 있는 상황이다.” 

318273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수조 원 대 신약기업 예상 

바이로메드는 최근 미미하게나마 이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김 교수는 그것 보다는 2년 후 달라질 모습을 그려보라고 주문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로 2016년 말 이전에 큰 승부를 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1~2년 지켜봐 달라.” 

시가총액(1조원 선) 정도를 기대하면 되냐고 묻자 김 교수는 몇 가지 숫자를 제시했다. 

“팔리는 약의 시장 규모를 보면 알 것이다. 현재 리리카 등 3개 제품의 시장규모가 약 3~4조원이고 통증성 DPN 환자의 50~60%정도가 이 약들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또 다른 3~4조원 규모의 잠재시장이 있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임상 3상의 성공확률을 합성의약품 기준인 61%(보수적)로 적용해도 VM202의 NPV(순현재가치)는 그 수준(시가총액)을 훨씬 상회할 것이다.” 

지금은 세계를 흔들 가능성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사실 바이로메드는 창업 초기 일본에서 투자를 유치해야 했다. 그 까닭이 궁금했다. 

“일본에서 규모가 있는 자금을 유치했다. 1996년 유전자치료를 개발한 후 국내 제약회사들에게 이 기술에 투자하라고 설득했었다. 그런데 거절했다. 듣도 보도 못한 기술이라는 거였다. 어떤 이는 우리가 그런 걸 어떻게 하느냐, 그런건 세계적 회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했다. 아무도 안한다기에 내가 직접 창업했다. 다행히 그 무렵 벤처 바람이 불면서 한림창투와 무한기술투자 같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아 15억 원 정도를 확보했다. 일본 자금이 들어오기 전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투자 생각조차 못했는데 그들이 한 걸 보고 하이테크에서 벤처투자가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런데 연구를 계속하다 보니 그 이상의 자금이 필요했다. 일본 기업들이 그걸 해결해줬다. 그때 들어왔던 일본 기업들은 수백억 원 벌고 성공적으로 나갔다. 그 스토리가 일본신문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요약하면 바이로메드는 국내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와 일본 기업의 투자 덕분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바이오 시행착오 반복 

그에게 한국의 바이오 투자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한국의 바이오 투자는 일단 그 규모가 작은 편이다. 민간과 정부를 합쳐야 4조원이 안된다. 화이자 같은 톱3 제약사는 한 회사가 연간 5~10조원씩 투자한다. 투자 규모 면에서 우리는 우선 열세다. 게다가 전문가 수도 적다. 특정부문의 전문가를 따질 때 샌디에이고나 보스턴 같은 도시 하나만도 못하다. 인프라 개념도 열악하다. 한 마디로 바이오 투자는 자금, 인력, 인프라 모든 측면에서 열세다.” 

그렇지만 김 교수는 충분히 경쟁할 수는 있다고 했다. 

“돈은 이 정도로도 한번 해볼 수 있다. 처음부터 몇 백억이 드는 것은 아니다. 사실 경제규모에 비하면 정부 지원이 결코 적다고도 할 수는 없다. 다만 예산을 배분하는 측면에서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인프라쪽에 투자가 안되는 게 문제다.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자금이 적은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우리는 너무 쪼개서 준다. 선도 과제를 선정하고, 분야에 따라서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데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지니 여러 과제에 조금씩 나눠주고 있다. 뭔가를 밀어주려 해도 전문성이 없으니 반발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며 밀고 나가지 못한다. 예산권을 가진 공무원이 먼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연구 인력의 질은 좋은 편이지만 리더는 문제라고 했다. 

“한국의 연구 인력은 상당히 고급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우수하다. 과학고 나온 학생들은 미국 톱10 대학 출신 못지않다. 우수한 두뇌를 이끌려면 시니어들이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오히려 지도자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하사관이나 위관은 훌륭한데, 장군은 바보인 셈이다.” 

김 교수는 바이오신약 개발은 한국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인데 이런 이유로 20년 가까이 시행착오만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은 이 부문에서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인력이 좋아서 바이오신약 개발의 전망은 좋다. 게다가 큰 투자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장치산업이 아니라 투자비도 적게 들어가고, 오염을 유발하는 산업도 아니며,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인력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 

김 교수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조교수로 활동하다 귀국했다. 훨씬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었는데 귀국한 이유가 궁금했다. 

“사실 하버드의 연구 환경은 아주 좋았다. 그런데도 귀국한 것은 두 가지 때문이다. 그 때까지 나는 13년 동안 외국에만 있었다. 미국에서 11년, 영국에서 2년을 보냈다. 처도 마찬가지다. 아내도 박사를 했는데 마침 국내에서 교수직을 구했다. 그래서 나도 귀국을 결심하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서 바이러스학 교수를 공채하기에 그 때 들어왔다. 다행히도 와서 보니 연구소의 시설이 굉장히 좋았다. 일부 설비는 하버드대보다 더 좋았을 정도였다. 당시 박상대 교수라는 분이 주도해서 만든 연구소였는데 연구하기가 너무 좋았다. 불행히도 그 연구소가 지금은 전통적인 학부(과)처럼 운영되어 색깔도 없고 경쟁력도 잃었다.” 

김선영 교수 국내 최고의 분자유전학 전문가다. 그가 이끄는 서울대 바이러스학 연구실은 세계적 경쟁력의 유전자 치료 연구소로 꼽히고 있다. MIT 생물공학 석사, 하버드대 분자유전학 석사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에서 분자유전학 박사를 했다. 이후 MIT 화이트헤드연구소의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하버드대 의대 조교수로 있다가 1992년에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귀국했다. 1996년 바이로메디카퍼시픽(현 바이로메드)을 설립해 1998년 일본 다카라 슈조사에 레트로바이러스벡터를 수출했고 2000년 이 회사로부터 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Journal of Gene Medicine 편집위원, Gene Therapy 편집위원, 국제백신연구소 과학자문위원,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부문 Managing Director 등을 역임했다. 대학원은 ‘공부를 업으로 하는 직장’이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김 교수는 소수의 대학원생만을 뽑아 학비와 생활비를 전액 지원하며 집중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다. 

대학은 깨달음의 기쁨 가르쳐야 외국에서 오랜 기간 공부한 그에게 연구원의 자세의 차이를 물었다. 

“우리 연구실에선 ‘밤새워 일해라, 주말에 연구해라’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만 해도 된다. 연구는 억지로 하는 노동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취미활동도 하고 가정생활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하라고 한다. 연구는 실험실에서 무조건 매달린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본인이 더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하라고 한다. 다만 집중해서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시간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출근해서 커피 마시고, 인터넷 보고, 점심 먹으러 나가고 등등 낭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내 경우는 사실 스스로를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23개월간 있었는데 인근의 런던조차 가지 못했다. 런던 간 게 귀국해서 서울대 교수로 있을 때다. 기숙사에 있는 6시간 빼고는 계속 연구에 매달렸다. 그때는 새벽 2~3시까지 했고 포스닥(박사 후 과정)때도 자정까지 일했다. 가족보다 일이 중심이었던 것 같다.” 

물론 그런 게 항상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남보다 앞서 가려면 인생에 한번쯤은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젊어서 5~10년 정도 미치게 투자하면 득도한다고나 할까, 혜안이 생긴다. 그런 ‘깨달음’의 경험을 하면 사실상 24시간 일하는 자세로 살아가게 되고, 그래도 마음의 여유와 자신감이 생긴다. 대신 그런 혹독한 자기 훈련도 젊었을 때 빨리 끝내는 게 좋다.

” 

그가 이런 자세를 권하는 것은 그렇게 해야 배우는 재미를 느낀다는 점에서다. 

“지식을 얻는 즐거움에 빠지면 아무리 힘들어도 재미가 있다. 대학이 그런 걸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깨달음이 높아질 때 생기는 바로 그 즐거움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게 진짜 교육이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바이로메드는 김용수/김선영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8월 1일자로 김선영 단독 대표이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 설립자로, 2009~10년 대표이사를 맡았고 이후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지휘해 왔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에서 당뇨병성신경병증과 족부궤양 유전자치료제 대해 임상3상 2건을 진행중으로, 당뇨병성신경병증은 내년 상반기 임상3상이 종료됨에 따라 지금부터 시판허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에 첫 번째로 진출하는 신약 경우 출시 3년 전부터는 시장진입 준비(pre-launch) 활동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 재원 투자를 결정해 신속정확하게 실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고, 이에 따라 2개월 간 2인 대표이사 구조로 인계/인수 기간을 가진 후 1일부터 김선영 대표가 1인 대표이사로 바이로메드를 이끌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향후 3년 동안 VM202와 관련해 임상3상 성공 종료, 미국 생산시설 완전 가동, 시판허가(BLA) 신청 및 승인 획득, pre-launch 활동을 통한 가치 극대화, 판매권 이전 준비가 있다"며 " 이 외에도 차세대 DNA 유전자치료제 2개 미국 임상 진입, CAR-T 사업 본격 가동, 천연물사업 확대 등 계획을 갖고 있어 과학, 기술, 임상시험, 생산, 인허가 절차 등 해당 분야 내 전문성을 가진 경영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084990:KS)는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를 탑재한 플라스미드 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인 VM202가 신경성 근육 위축 상황을 완화시키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연구결과는 CELL(쎌) 자매지인『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에 온라인판에 공개되었다. 
논문명: Hepatocyte growth factor regulates miR-206-HDAC4 cascade to control the neurogenic muscle atrophy following surgical denervation in mice
(공개 URL: https://www.cell.com/molecular-therapy-family/nucleic-acids/fulltext/S2162-2531(18)30140-9)

■ 의미:

•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격근 위축 과정에서 HGF의 역할과 작동 원리를 조직 병리 및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 
•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위축 동물 모델에서 VM202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 
• 이를 통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소위 “루게릭 병”) 치료제로서의 VM202 의 잠재력을 실험적으로 증명.

■ 연구 목적: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위축 질환 모델에서 VM202의 치료 효과를 조사하고, 그 작용 원리를 조직병리 및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실시한 연구임.  

 ①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근육 위축 병증이 유도되었을 때 간세포성장인자 (Hepatocyte growth factor, HGF)와 그 수용체인 c-met의 발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사
② 근육 위축 상황에서 HGF에 의해 어떤 반응들이 유도되는지 분석 
③ VM202가 근위축병증에 대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 연구 결과: 
1) 생쥐모델 좌골 신경을 절단하여 근육 위축을 유도했을때, 간세포성장인자 (Hepatocyte Growth Factor, HGF)와 c-met의 발현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밝혔다. 
2) 반대로 c-met의 활성을 억제하면 근위축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 이는 HGF와 c-met이 말초 신경 손상에 의한 근위축 과정에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함.   

 - 좌골신경(sciatic nerve): 무릎 위, 허벅지 뒤쪽에 지나가는 큰 말초신경으로 발목과 무릎 밑의 다리 외측 감각과 종아리 뒤쪽의 운동을 담당함.

3) 근위축 과정에서는 HDAC4 효소와 microRNA(miR)-206가 큰 역할을 하는데, HGF/c-met이 이 단백질과 microRNA를 조절할 수 있음을 관찰하였다. 
4) 근육 위축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VM202를 주사할 경우, 근위축 현상이 완화되고 조직학적 개선이 나타남을 관찰하였다. VM202가 HDAC4와 microRNA(miR)-206에 작용하여 근위축 현상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 김선영 대표이사는 “이 논문은 VM202가 미국에서 루게릭병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1상에서 왜 치료효과가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신경성 근육 질환에 VM202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업적 의미 또한 매우 크다.”고 언급하였다. 
■ 바이로메드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relosis, ALS, 소위 ‘루게릭병’) 질환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ALS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는 VM202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질환 치료제(Orphan drug)와 패스트트랙(FAST TRACK) 으로도 지정받은 바 있고,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승인 허가를 받아 준비중이다.

 

※ 관련 기사

메디파나   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223397&MainKind=A&NewsKind=5&vCount=12&vKind=1
약업신문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20729
뉴스핌   http://www.newspim.com/news/view/20180730000436
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3611286619279768&mediaCodeNo=257&OutLnkChk=Y
조선비즈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30/2018073001646.html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에 공개.."HDAC4와 microRNA(miR)-206에 작용해 근위축 현상 개선"..미국 2상 준비 중

바이로메드가 간세포성장인자(HGF) 유전자를 탑재한 플라스미드 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인 VM202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myotrophic Lateral Sclrelosis, ALS, 루게릭병) 질환을 치료하는 작용기전을 밝힌 연구결과를 내놨다. VM202가 HDAC4와 microRNA(miR)-206에 작용해 근위축 현상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바이로메드는 ALS 치료제 미국 1상을 완료하고 2상을 준비 중이다.

바이로메드는 VM202가 신경성 근육 위축 상황을 완화시키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CELL 자매지인 'Molecular Therapy-Nucleic Acids'에 온라인판에 공개됏다.

이번 연구는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한 근위축 질환 모델에서 VM202의 치료 효과를 조사하고 그 작용 원리를 조직병리 및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①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근육 위축 병증이 유도됐을때 간세포성장인자(Hepatocyte growth factor, HGF)와 그 수용체인 c-met의 발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사 ②근육 위축 상황에서 HGF에 의해 어떤 반응들이 유도되는지 분석 ③VM202가 근위축병증에 대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생쥐모델 좌골 신경을 절단해 근육 위축을 유도했을때, 간세포성장인자와 c-met의 발현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밝혔다. 좌골 신경(sciatic nerve)은 무릎 위, 허벅지 뒤쪽에 지나가는 큰 말초신경으로 발목과 무릎 밑의 다리 외측 감각과 종아리 뒤쪽의 운동을 담당한다.

반대로 c-met의 활성을 억제하면 근위축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는 HGF와 c-met이 말초 신경 손상에 의한 근위축 과정에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근위축 과정에서는 HDAC4 효소와 microRNA(miR)-206가 큰 역할을 하는데, HGF/c-met이 이 단백질과 microRNA를 조절할 수 있음을 관찰했다.

아울러 근육 위축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VM202를 주사할 경우 근위축 현상이 완화되고 조직학적 개선이 나타남을 확인했다. VM202가 HDAC4와 microRNA(miR)-206에 작용해 근위축 현상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김선영 대표는 “이 논문은 VM202가 미국에서 루게릭병(ALS)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 1상에서 왜 치료효과가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신경성 근육 질환에 VM202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업적 의미 또한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바이로메드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질환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바 있다. ALS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는 VM202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질환 치료제(Orphan drug)와 패스트트랙(FAST TRACK) 으로도 지정받은 바 있고, 미국 FDA로부터 임상2상 승인 허가를 받아 준비중이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NAVER 바이로메드 카페 필사즉생님의 글....


아주 잘 요약된 글입니다. 



===============================


http://investmentofcanada.tistory.com/admin/entry/post/?type=post&returnURL=/manage/posts/

안녕하세요. 주주여러분


오늘은 매우 기쁜 날이네요. 그토록 기다리던 dpn 3상 투약완료 소식도 그렇고, 카페 3주년인 날이어서 그렇습니다.
이런 기쁜 날에 초치게 이연 얘기는 왠일이냐 하실 수 있는데, 

뭐 사실 대부분 이연과의 특허 지분 분쟁에 대해선 대부분 걱정을 안하고 있긴 할 겁니다.
그래도 좋으면 좋은게, 과거 기사를 토대로 바메의 역사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봐보고, 스스로 조금씩 공부해 본다면,
이연이 아무리 날고 기고 소송 걸어도, 걱정이 안되는 모습을 갖게 될 것 같아 조사해 보았습니다.

특히 이연 종토방에서 항상 나오는 얘기가 그거죠.  
국내 임상인 CAD에서 시작해 DPN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니 2004년 계약에 근거해 DPN 지분의 절반은 이연꺼다.. 

이런 논리요.

2004년 계약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나온바 있죠.
VM202RY의 국내 상용화 계약에, 국내상용화과정에서 파생된 특허는 이연과 바메가 절반의 지분을 나눠갖는다고 나와 있는 것은
원 특허권자의 보호를 위해, 이연이 되려 바메에게 지분의 반을 주는 계약임에 불구하고, 그 뜻을 너무너무 광범위하다 못해 어거지로 해석하여, 지금 DPN을 비롯한 VM202의 특허의 반을 달라고 소송중입니다.

문구만 보더라도, "국내상용화과정"이라고 못박혀 있어서 빼도 박도 못하는데, 이제는 그러니 VM202 CAD의 국내임상을 바탕으로 DPN이 파생되었다는 논지를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2008년 기사를 퍼왔습니다. (머니투데이)


바이로메드는 미국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과 서울대 흉부외과 등에서 'VM202'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VM202'는 막힌 혈관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형성해 허혈성 심혈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이다. 심혈관 질환은 동맥경화 등으로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과 지체질환(족부궤양) 등이 포함된다. 

바이로메드에 따르면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에서 허혈성 지체질환(족부궤양) 환자 12명에 'VM202'를 투여한 결과, 최대 용량인 16mg까지 안전성에 문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 투여부위에 측부혈관이 형성되면서 혈류량이 늘어나 환자의 통증이 줄고 궤양이 치료되는 효과가 있었다.

미국 내 임상 책임자인 티모시 헨리 박사는 "이 치료방법은 측부 혈관을 만들어 심장이나 혈관 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법"이라며 "심혈관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6명에 대한 투여가 끝났다. 임상 책임자 김기봉 교수는 "현재까지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며 "손상된 부위 옆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며 심장의 혈류량 및 심근두께의 뚜렷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로메드는 현재 심혈관 질환 치료에는 좁아진 동맥을 우회하는 혈관이식 수술이나, 동맥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삽입 등의 방법이 쓰이고 있으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임상 1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VM202'의 임상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미국에서 족부궤양 외에 허혈성 심장질환 및 당뇨병 신경병증으로 적용범위(적응증)을 넓히기로 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지난 6월 중국에서 임상시험 승인 허가를 받고 현재 허혈성 지체질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선정을 하고 있다"며 "2주내로 3명의 환자에게 투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존슨앤존슨 그룹의 코디스사와 내년 중 미국내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개발중인 치료제는 임상 2상 단계나 2상을 종료한 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후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명확하지 않나요? 
바메가 적응증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기사의 빨간 부분에 있는 것처럼 허혈성 지체질환(족부궤양)환자에게서 통증이 줄고, 궤양이 치료된 결과를 바탕으로 DPN임상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여기서 16mg의 안전성도 확인 했고요. dpn 임상의 용량도 이 16mg입니다. 이건 2상에서 최적 용량을 찾은 거고요.

자 그렇다면, 저 기사 내용만 가지고 어떻게 허혈성 지체질환에서 dpn 으로 확장하게 된거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 
란 반박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추가합니다.




이 것 역시 머니투데이 기사 펌입니다.

바이로메드는 'VM202'의 미국 임상 2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심혈관질환 외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키로 했다.

바이로메드는 내년 심혈관질환에 대한 임상 2상과 함께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임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로 주로 말초 신경에 발생한다. 말초부위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면서 통증을 동반하며, 심하면 발 등의 괴저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 질환의 시장규모는 2005년 기준 1조원으로 2012년 5조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김종묵 연구소장은 "VM202이 말초 신경 세포 재생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이미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 진행된 1상 시험에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가 일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가능성을 보여준 것에 불과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이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수행한 만큼 대상 질환확대는 비교적 손쉬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미 허혈성지체질환 미국 1상에서도 dpn환자가 일부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장하게 된 것임을 다시 한번 알수 있습니다.


그러면 걱정할 것이, 과연 중재원에서 이런 것들을 잘 알아줄까? 이연은 로펌에서 준비하는데 상대가 될까?? 하는 염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이 것도 2008년 기사입니다




전략

바이로메드는 코스닥 기업 중 등록된 특허가 가장 많다. 히 제품 개발 히스토리가 논문과 특허 형태로 잘 정리돼 있어 객관적으로 경쟁력이 증명된 점이 장점이다. 미국 유수 로펌과 연계해 지적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특허팀을 신설할 정도로 산업재산권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표는 "바이로메드는 세계적 바이오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갖추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구성, 임상 진도, 자금 확보 능력, 우수인력, 지적재산 등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는 확실한 컨텐츠를 가진 회사"라고 덧붙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미 바메는 특허에 대해선 확실하게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빨간 밑줄 보시면,  제품 개발 히스토리가 논문과 특허형태로 잘 정리되어 있다고 하죠. ㅋㅋㅋㅋ 따로 특허팀도 있습니다.

걱정할 이유가 1도 없는 점입니다.  생산권 문제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다고 보지만, 생산권에 대한건 최악의 경우, 돈 몇푼 주고 끝내면 되는 상황이고요.

바메가 로펌을 통해 대비하거나, 소송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늬앙스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되려 바메가 신경쓴건, 이연의 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지분마저 이연이 빼주니, 전에 보기힘든 시원한 ir레터를 보여주기도 했죠.

새로 주주가 되신 분들도 많을테고, 또 바메나 이연 종토방에 들어가서 저런 이연의 황당한 주장을 보고, 새로 온 주주님들은 걱정되실 수가 있을텐데, 그런 분들께 참고가 되는 자료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바이로메드 VALUATION

NAVER 바이로메드 주식 카페 올라온 글


============================================

https://cafe.naver.com/viromed/10175


모두가 예상했지만 그래도 오늘 투약 완료가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한발 한발 계획대로 되어가는 모습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임상은 잘 되어가고 주가에 대한 기대가 큰데, 최근 답답한 주가 흐름에 대해서 저도 마음을 객관적으로 다지기 위해서 그간의 Valution에 대한 생각을 긴 글로 담아봅니다.

저도 바이오회사에 대한 투자가 처음이라 아직 깔끔하게 정립하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기초적인 내용이라 무시하시는 것은 좋은데 의견이 다르다고 비난은 자제해 주시기바랍니다.

생산적 의견은 환영합니다.



1. 바이오 회사에 대한 Valuation Model


①대표 Model

       ▶ EV/EBITA 또는 PER Multiple

            - 적용대상 :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

            - 예    시 :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 rNPV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가치)

            - 매출이 없는 신약 개발 바이오텍 

            - 예    시 : 바이로메드 등


②모델에 대한 신뢰성

   결론은 모델은 모델일 뿐 결국은 시장에 논리를 제공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든 보고서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회사인 삼성

   바이오로직스 가치와 시밀러 연구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의 합으로 도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예상실적에 셀트리온 Multiple을 적용하고 바이오에피스는 보유파이프라인

   가치로 산정하고 있다.

   근데 재밌는 사실은 셀트리온과 같은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같은 Multiple을 주고 있지만  예상

   실적을 같은 시점으로 하지 않고 삼바의 매출이 성숙될 것으로 예상되는 몇년 뒤 예상 실적을

   적용하고 있어 자세히 보면 프리미엄을 따로 주고 있다.

   삼성의 자본력과 지원능력을 감안했다고 보고 시장에서도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 싶다.


    rNPV 모델에 대한 얘기는 뒤에서 따로 하겠다.


2. 바이로메드 Valuation


①증권사 리포트로 본 Valuation

   모든 증권사들이 모델을 rNPV를 쓰고 있다.

   rNPV는 모두 아시는대로 회사의 기업가치가 아니고 보유하고 있는 신약(파이프라인)의 Risk

   Adjusted Net Present Value이다, 즉, 임상 실패 등 다양한 위험이 감안된 신약 파이프라인이

   미래(대개 10년) 창출할 수 있는 이익을 적절한 할인율로 할인한 신약의 현재가치를 그 회사의

   기업가치로 쓰고 있다. 바이로메드도 마찬가지 이다.

 

   따라서 rNPV의 주요 가정은 ⓐ위험요인 ⓑ추정매출 ⓒ추정비용 ⓓ할인율이다.


   ⓐ는 임상성공 확률이 가장 크다. 최근 바메 리포트에서는 대부분 DPN의 경우 70%~80%를

   적용하고 있다

  

   ⓑ는 "Volume × 단가"이다. Volume는 "대상 시장 전체 Size × VM202의 시장 침투율"일 것이다

   단가는 당연히 출시될 당시의 약가이다.

   바메 리프트는 증권사마다 항목별로 다소 다른 가정을 쓰고 있지만 잘 보면 약가가 높으면 침투

   율을 조정하고 해서 결국 거기서 거기다. 시장 전체에 대한 추정은 유력 기관에서 추정한 것을

   대부분 준용하는 듯 하고...


   ⓒ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직접생산하는 것으로 가정해서 판관비를 잡았으려니 한다. 생산위탁

   을 주고 위탁비용을 잡았을까 싶다. 연구개발비는 통상 수준 잡았을 거고...


   ⓓ는 리포트마다 다르지만 대략 9%, 10%, 12%를 썼다. Viewpoint는 15%까지 잡았지만.

    할인율은 재무관리학에서 정의하는 개념이 있지만, 경험상 할인율로 애널마다 자신의 결과

    값을 시장Consensus와 맞추는 조정자 역할로도 많이 사용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바메에 대한 여러 리포트들의 rNPV 결과값은 대략 3조~10조이다.

    Viewpoint는 DPN만 15조까지 나왔지만 이는 회사에서 의뢰한 결과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3조에서 10조는 편차가 크다. 그러면 이러한 편차의 주요 가정은 무엇인지를 살펴보면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편의를 위해 여러 리포트 중에서 가장 맘에드는 NH투자증권 리포트를 예로 들어보자.

   Base Case 3.9조, Bull Case 10.1조

   두 Case의 주요 차이는 성공가능성 70% vs. 80% / 약가 3만불 vs. 5만불 /침투율 15% vs. 20%

   (편의 상 DPN가정만 언급함)

   재미있는 것은 약가가 높아짐에도 침투율도 높게 가정했다.

   이러한 차이의 핵심 가정을 "DMD지정"에 두고 있다.

   즉, DMD지정은 성공확률, 약가, 침투율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정이다.


   구완성애널의 논리로 봤을 때 "현재 주가는 현재 시점에서 적정가 밴드 수준이다.(최근 20

   만 밑으로 하락은 좀 과해 보이지만) 향후 DMD지정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주가는 3배까지

  뛰는 것에 동의된다" 로 요약된다.


    동 모델상으로는 향후 DMD 이벤트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는 rNPV 모델 상

   기본적인 주가 변동 수준에 머물 것으로 해석된다.

   

    즉 기본적인 수준이란rNPV는 시간가치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변동없다면

   매년 10% ~12%씩 명목가치가 올라간다. 즉 매년 10%씩 명목주가는 상승한다.

    그리고 임상성공이 확정되면 70%~80%로 가정했던 임상성공확률이 100%가 되어 그만

   큼 주가는 상승한다. 또한 생산시설 인수는 비용가정에 (확인필요) 자체생산 가정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최근 RMAT지정, 생산시설 인수 등은 동 모델로는 주가 급등의 요인이 아닌 것으

   로 보입니다. RMAT지정으로 시판시기가 1년 빨라질 경우 1년치 할인이 덜 되는 효과

   정도있겠지만 아직 반영할 때는 아닐 수도~? (장이 좋았으면 날랐겠지만)

  

   여기서 동 모델의 한계를 짚어보자. 리포트 모델 가정에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주가에 큰 영향

   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는 "기술이전"이나 "판매권이전" 등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까?

   rNPV모델 상 결과값은 모두 항목별 추정에 의존해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 거래가 일어

   나면 새롭게 반영되어야 할 것인데 이 모델이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까?

   즉, 추정에 의한 rNPV값이 실거래로 확정된다면 "rNPV=기업가치"일까? 아니면 "rNPV×

   배수=기업가치"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비록 거래 상대방에서 가져가는 NPV는 빼야

   겠지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매출이 시현될 경우 모델을 PER Multiple 등으로 변경할 텐데

   NH리포트를 보면 미래 순이익 규모를 2025년 약 5천억, 2028년 약2조 수준으로 추정

   했다.

   그때 적정 PER이 몇배가 적정할까? 단순히 셀트리온 만큼의 배수?

   단순치는 않을 것 같다. 특허 만료 기간이 있기 때문에 VM202의 이러한 수준의 이익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때 가면 바이로메드 파이프라인도 다양하게

   변해 있을 것이기에  이러한 모든 것을 반영해야 하는 새로운 Valuation Model이 필요할

   것이다.


    장문의 글이지만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내가 보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rNPV모델로 바이로메드 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는 없다

      - 하지만 당분간 이 평가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한다

      - 향후 주가가 점프하는 시점은 "DMD지정" "기술이전 or 판매권이전" "매출시현"

        일 것이다. 모델상...

        나는 그래서 "DMD지정"과 "기술이전 or 판매권이전"을 기다린다.


        그외 (매우 클 것으로 보이지만) 시판일정 단축, 임상성공 등의 이벤트로 인한 주가

        상승은 가정된 확률(가정) 개선 범위 내일 것 같다.

        이미 상당부분 모델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 특히 "본격 매출시현"되는 시점에 가면 새로운 평가모델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벤처회사의 모습을 벗고 어엿한 글로벌 제약회사로서의 프리미엄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한다. 즉 재평가 될 것이다. 얼마만큼?

  

     급하게 보면 답답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5902



내년 5월 추적관찰 종료 후 첫번째 3상 결과 도출 예정

바이로메드가 개발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의 첫번째 임상 3상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바이로메드는 VM202의 첫번째 미국 임상 3상에서 마지막 등록 피험자에게 약물을 투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 케슬러(John Kessler) 교수 책임 아래 미국 내 25개 임상사이트에서 총 477명의 피험자 모집을 목표로 실시됐다.

기술적인 이유로 총 494명의 피험자들이 등록했으며 이들에게 VM202 혹은 위약 대조약물이 이중 맹검 방식으로 투여됐다.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이다. 내년 5월 초에는 추적관찰이 끝나고 이후 약 2개월에 걸쳐 데이터 정리와 분석이 완료되면 첫 번째 임상3상 결과가 나온다. 이후 두번째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지표는 약물투여 후 통증감소 효과와 약물의 안전성이다. 또한 임상 2상 때와는 달리 3개월 후 반복투여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치료효과와 안전성도 조사한다. 부평가 지표로는 약물투여 후 피험자의 감각기능 개선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모노필라멘트 테스트(monofilament test) 결과가 있다.

바이로메드는 신경계 질환에서의 VM202 기초 연구를 통해 VM202가 ①신경 손상 시 통증을 유도하는 인자들의 발현을 조절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②말초신경계를 구성하는 슈반세포에 작용해 신경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VM202가 현재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는 진통제 약물들보다 우수한 안전성, 월등한 통증 감소 효과, 장기간 지속되는 진통 효과로 차세대 약물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로메드 VM202는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재생의약 첨단치료제(RMAT: 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로 지정 승인을 받았다. RMAT로 지정되면 ①개발 및 심의에 대한 신속성 제공 ②허가 획득을 위해 필요한 자료 및 중요 사안들에 대해 FDA와 긴밀한 논의 가능 ③우선심사 적용으로 시판 허가 심의 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는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이제 임상 3상 약물 투여가 완료됨. 추적 관찰 및 data 정리와 분석 그리고 발표만 남음. 


글로벌 Top 바이오 제약 회사가 되기 위한 작은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봅니다. 이제 트랙에서 전력 질주로 달릴 수 있는 준비가 끝난 것 같습니다. 


다 같이 기다려 보시죠... 3-4년 안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


http://www.fnnews.com/news/201807271022105242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 바이로메드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PDPN)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VM202의 첫 번째 미국 임상3상에서 마지막 등록 피험자에게 약물을 투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 케슬러 교수 책임아래 미국 내 25개 임상사이트에서 총 477명의 피험자 모집을 목표로 실시됐다. 기술적 이유로 총 494명의 피험자들이 등록됐고 이들에게 VM202 혹은 위약 대조약물이 '이중맹검' 방식으로 투여됐다. '이중맹검' 방식은 연구 과정에서 실험을 받는 사람과 실험자 모두 실제 변화가 사실상 이뤄지고 있는 것을 모르게 하는 기술이다.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이다. 오는 2019년 5월 초 추적관찰이 종료되고 이후 약 2개월에 걸쳐 데이터 정리와 분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지표는 약물투여 후 통증감소 효과와 약물의 안전성이다. 또 임상 2상 때와는 달리 3개월 후 반복투여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치료효과와 안전성도 조사한다. 부평가 지표로는 약물투여 후 피험자의 감각기능 개선을 조사하기 위하여 실시한 모노필라멘트 테스트 결과가 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www.medigatenews.com/news/4087575903


제약·바이오사, 금감원 회계감리 “문제없다”

금융감독원, 190개 기업 대상 ‘2018년 회계감리’ 실시

셀트리온·차바이오텍 등 승인 확고 연구개발…무형자산 처리

기사입력시간 18.04.13 06:06 | 최종 업데이트 18.04.13 06:06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기업을 포함한 190개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회계감리에 나선다. 금감원이 올해 초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집중감리를 선언한 이후 일부는 비용처리로 전면 수정했다. 여전히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하는 곳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의 2018년 회계감리에 셀트리온과 차바이오텍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분식 발생시 다수 투자자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기업들을 감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리는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한 회계감독 강화 ▲피조치자의 권익보호 강화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 실효성 제고 ▲효과적‧효율적인 회계감리 업무 수행 ▲회계법인의 감사품질관리 취약부문 점검 강화 등 5가지 사항에 중점으로 진행된다.
 
제약바이오기업이 감리 대상에 오른 것은 독일계 증권사 도이치뱅크가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의 회계처리 방식을 문제 삼은 것에서 비롯됐다. 셀트리온의 2017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 2270억원 중 1688억원을 자산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르면 신약은 임상3상 이후 기술적 실현가능성, 미래경제적효익 등을 포함한 자산 인식요건이 충족된 시점 이후 발생한 지출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셀트리온 내에 무형자산 인식요건을 충족시키는 신약 개발 프로젝트는 없다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함을 입증함으로써 승인을 받게 되는 만큼 임상2상이 면제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공정개발 등을 통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보한 시점 이후 지출은 무형자산으로, 이전 단계 지출은 당기 비용처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네릭 역시 오리지널 합성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보한 시점 이후 지출은 무형자산, 이전 지출은 연구개발비로 보고 당기 비용처리 하고 있다.
 
차바이오텍도 셀트리온과 같은 방식으로 회계처리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구개발비 74억6000만원 중 53억원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다.
 
이처럼 두 기업은 제품 승인이 확실시 되는 연구개발은 ‘무형자산’으로 잡더라도 문제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성공확률에 대한 외자사와 국내사간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처리한 것이 무조건 문제가 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또 SK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무형자산화 비중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그 회사의 기업 가치를 나쁘게 볼 순 없다”며 “그보다는 신약의 성공가능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반대로 금감원의 회계감리 선언 이후 부랴부랴 재무제표 처리방식을 무형자산에서 비용으로 정정한 곳도 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달 2017년 연구개발비 중 자산으로 잡았던 495억원을 비용으로 처리, 재무제표를 정정하면서 흑자였던 영업이익이 8억8000만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일양약품도 무형자산 내 개발비 중 66억원을 손상차손(향후 손익을 기대하고 자산화했던 개발비를 손실로 처리)으로 처리했다. 지난 2016년도에는 손상차손이 없었던 만큼 금감원 회계감리를 의식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반면 신라젠은 모든 연구개발 지출을 전부 비용으로 계산하면서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이 났다. 신라젠 관계자는 “혹여라도 문제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글로벌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연구개발비는 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회계처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금감원의 이번 회계감리는 오는 11월부터 외부감사법상 제재 강화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제재절차 차원에서 이뤄진다. 감리결과 부적절하다는 판단이 나오더라도 징계가 아닌 우선 주의 조치가 내려지는 만큼 기업들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