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net.com/news/apple-event-how-to-watch-and-what-to-expect/


APPLE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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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e know so far about Apple's TV series, news subscription service and everything else it could announce at its launch event today, March 25.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www.ebn.co.kr/news/view/976308


투자의 영역은 다양한 곳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서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 


미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5G 등 시간 있을때 여러 종목 분석하고 공부해 놓아야겠다. 


그런데 여유 자금 있으면 계속 바이오 업종만 매수하니..  -_-....


바이오 업종으로 수익 나면 안정적인 회사들에도 투자 좀 해야지.. 배당 많이 주는 종목들도 찾아놓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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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IT 기업들이 암호화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비롯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진출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고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지난 8일 공식 출시되면서 갤럭시S10에 내장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활성화됐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도 다운, 설치가 가능해졌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의 개인 키(private keys)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으로 갤럭시S10에 최초 탑재됐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통해 암호화폐 지갑을 열 수 있고 지갑에 있는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이용은 보안, 인증 등의 이유로 웹에서만 가능했지만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로 모바일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지갑 기능과 디앱(DApp·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기능을 지원한다. 지갑을 통해서 이더리움 등 사용자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관리할 수 있고 사용자 간 송금과 수신도 가능하다. 단, 가상화폐를 사고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디앱에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를 맺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 코스미 등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대되고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채택하게 됐다"며 "갤럭시S10에 탑재된 삼성전자의 막강한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와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확립에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포털 쌍두마차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일찌감치 지난해 암호화폐 사업에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을 통해 암호화폐 '링크(Link)'를 지난해 8월 발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체인'을 올 상반기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카카오도 지난해 3월 일본에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 내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오픈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현재까지 게임, 웹툰, 동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파트너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확대,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블록체인 종합서비스 업체인 체인파트너스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나서면 블록체인 대중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실현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인터넷과 모바일 시장을 점령한 ICT 기업들은 블록체인 산업에서도 헤게모니를 장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techm.kr/bbs/board.php?bo_table=article&wr_id=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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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3곽예하 기자 

 

금융, 가전, 검색, 번역 같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분야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헬스케어는 AI를 결합했을 때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분야로 꼽힌다.

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는 2021년까지 공공기관과 민간에서 헬스케어 분야 AI기술에 투자하는 금액이 66억달러(약 7조469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액센츄어는 AI를 헬스케어 분야에 도입했을 때 2026년까지 연간 1500억달러(169조8150억원)를 절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진작부터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AI가 의사를 보조하거나 대체하는데 가장 적합한 분야는 영상의학

특히 구글은 AI가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몇 년 전부터 의사를 비롯한 의학 연구원들과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구글 AI 발표회에서 구글은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영상의학 분야에서 AI가 사람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릴리 팽 구글 AI 프로덕트 매니저는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판독해야 할 영상 데이터는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영상의학분야는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의학분야를 AI가 의사를 보조하거나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구글에 따르면 현재 영상의학 분야에서 AI 신뢰도는 97% 수준에 달한다.

릴리 팽은 구글이 딥러닝 기술로 ‘당뇨병성 망막증’을 진단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것을 한 사례로 들었다.

보통 의사는 안구 뒤쪽을 촬영한 안저사진을 통해 당뇨병성 망막증을 진단한다. 구글은 미국 안과 의사 54명이 판독한 안저영상 12만8000개를 신경망에 학습시키고, 총 1만2000개 영상으로 AI가 얼마나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AI는 안과 의사 8명이 진단한 평균보다 높은 정확도로 진단을 내렸다.

 

여기서 더 나아가 구글은 안저사진을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를 예측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통상적으로 의사가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판단하려면 체혈이 필요하다. 하지만 딥러닝 기술을 통해 안저사진만으로 진단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험 결과 AI는 영상을 촬영한지 최대 5년 후에 심근경색 등 심각한 심혈관질환이 발병한 환자와, 발병하지 않은 환자 영상을 제시했을 때 70% 정확도로 발병 환자를 예측했다. 이는 체혈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측방법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헬스케어에 AI 도입으로 의료혜택 늘어날 것"

구글은 이렇게 헬스케어에서 AI가 효과적으로 도입되면 의료장벽이 낮아질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동안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리 팽 매니저는 “AI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기술이 가진 잠재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액센츄어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언급했다. 액센츄어 글로벌 헬스케어 비즈니스 팀장인 캐비시 새퍼바이는 지난 2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AI가 의료 분야에서 ‘철의 삼각형’으로 알려진 딜레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새퍼바이가 말하는 이 딜레마는 의료분야에서 접근성, 경제성, 효율성 세 가지 요인에서 나타난다. 그는 “이 중 한 요소를 개선하려고 하는 것은 보통 다른 요소를 해치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I가 이 딜레마를 멈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가 의료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치료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새퍼바이는 말한다.

 

 

데이터 확보가 AI 성과 좌우

하지만 헬스케어에서 AI가 이와 같이 힘을 발휘하려면 우선적으로 많은 양의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애플이 선택한 방법은 ‘웨어러블 헬스 기기’다.

애플은 스마트시계 ‘애플워치’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전략이다. 최근 애플은 심전도와 심박수를 바탕으로 사용자 운동량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애플워치에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애플이 자율주행인력 190명을 해고한 것 또한 헬스케어에 더 힘을 싣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 팀 쿡 애플CEO가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애플이 인류에 가장 크게 기여할 분야는 헬스케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국내에서 AI와 헬스케어는 모두 규제에 발목 잡혀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스마트시계 갤럭시 워치 액티브에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헬스’를 탑재했다.

본래 삼성헬스는 실시간 의사 면담이나 AI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현재 이 기능은 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심박수 같은 생체정보를 측정하거나, 개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의료행위로 판단될 경우 의료법 위반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삼성헬스는 사용자 운동량 정도를 기록하는 ‘만보기’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과기정통부가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손목형 심전도 장치’를 선정하면서 이러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애플워치가 가지고 있는 심전도 측정 기능을 본격적으로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s://www.snek.ai/alpha/article/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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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 전자기기,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뛰어넘어 최근에는 건강관리/보험/금융업에 이르는 신규 업계로의 진출을 선언, 문어발 확장 종합 전략을 시사하는 아마존닷컴가 새로운 공략 섹터로 지목한 운송 및 물류 서비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
  • 최근 연간 보고서를 통한 아마존닷컴의 ‘운송/물류 서비스 전쟁’ 선포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아마존닷컴의 물류/운송 관련 프로젝트들에 대한 간단한 리뷰

유통 (리테일: Retailer) 업계에서부터 전자기기,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테인먼트 (전자북 +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를 뛰어넘어 최근에는 아마존닷컴의 기존 비지니스 모델과는 쉽게 연관성을 찾기 힘들었던 건강관리/보험/금융업에 이르는 신규 업계로의 진출을 선언하면서 문어발 확장 종합 전략을 시사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새로운 ‘먹잇감’ 섹터가 최근 포착되었으니, 바로 운송 및 물류 서비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 되었습니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

지난 분석글 (흥미로운 대체 투자 아이디어들)에서 확인한대로 연간 실적 보고서 (10K filings)와 분기 실적 보고서 (10Q filings)내 기업들이 설명하는 위험 요소 (Risk Factors)들을 포함한 주요 실적 내용 분석을 통해 퀀트 펀드들은 해당 기업의 주가 흐름이 상승/하락할지 예측 및 투자 베팅하는만큼 정기 (연간/분기) 실적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리뷰해봐야할 대표 투자 지침서임이 분명하겠으며, 이러한 투자 시각은 최근 발표된 아마존닷컴의 실적 보고서에서도 여실히 재증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말 발표된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 아마존닷컴의 2018년 연간 보고서를 유심히 살펴보면, 위험 요소 (Risk Factors) 부분에 언급된 다수의 경쟁 업계들 중 지난 연간/분기 보고서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던 신규 업계가 관찰되고 있으니, 아래 이미지내 주황색으로 표시한 운송 및 물류 서비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입니다.

아래는 지난 2018년 2월 2일 발표된 아마존닷컴의 2017년 연간 보고서내 ‘위험 요소 (Risk Factors)’ 부분을 캡쳐한 것으로 앞서 살펴본 2018년 연간 보고서와은 달리 인프라구조 컴퓨팅 서비스 (infrastructure computing services)에서 라이벌 업계 언급은 종결됩니다.

물론 검색창내 ‘logistics (물류)’라는 단어를 통해 검색해보면 간접적으로 물류업계내 경쟁 현황에 대한 언급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이겠으나, 지난 2017년 연간 보고서에서와는 달리 이번 2018년 연간 보고서에서는 대놓고 ‘위험 요소 – 경쟁 산업’ 부분에 운송 및 물류 서비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는 점에서 해당 업계내 공격적 진출을 모색하려는 아마존닷컴의 기업 의지를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아마존닷컴의 운송 및 물류 서비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 업계 진출 추측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겠으며, 이미 다수의 아마존닷컴 기업 전략 전례를 통해 월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빈번히 언급되어온 상황이겠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운송 업계내 항공기 임대 관련 선도 그룹, 에어 트랜스포트 서비스 (Air Transport Services Group)에 대한 지분율 10%를 인수한 이후 아마존 프라임 에어 (Amazon Prime Air) 구현을 통해 기존의 운송 서비스 기업들, 페덱스 (FedEx), UPS, DHL의 비지니스를 위협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설은 이후 아마존 워드 로브 (Amazon Wardrobe: 아마존 프라임 유료 회원들은 아마존 패션 섹션에서 제공하는 유명 의류 브랜드들 (캘빈클라인, 아디다스등) 중 관심이 가는 의류 품목들을 장바구니에 포함 (이때 지불 결제는 제로), 이후 집앞으로 배달된 각종 의류 브랜드들을 7일간 소비자들의 안방에서 부담없이 걸쳐보게 되며, 이들 중 마음에 드는 상품들은 구매를 (바로 이때 결제), 나머지 품목들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상품 반환, 반환 방법으로는 프라임 워드로브라고 표시된 배송박스에 다시 넣어서 문앞에 놓아두면 끝!) 서비스 런칭을 통해 현실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해도 애널리스트들의 ‘운송/물류 업계 진출 관련’ 질문 공세에 대한 아마존닷컴의 답변은 페덱스 (FedEx)와 UPS등 글로벌 운송 기업들은 일종의 비지니스 파트너로서 인식하고 있다는 우호적 답변이였으며, 실제로 앞서 언급한 아마존 워드 로브 서비스 런칭 당시에도 반송되는 의류 품목들에 대한 픽업 서비스와 관련, 운송 기업 UPS와의 파트너쉽을 체결하는등 공생관계로서의 기업 포지셔닝 전략을 시사해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2018년 연간 보고서내 운송 및 물류 서비스 (transportation and logistics service)를 경쟁 업계로 분류한 점과 실적 발표간 아마존닷컴의 최고 재무 책임자 (CFO: Chief Financial Officer), 브라이언 (Brian Olsavaky)가 발표한 “현시점에서 아마존닷컴의 운송/물류 서비스는 기존 업계 기업들이 제공해온 관련 서비스 보다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에 가능”하다는 언급 부분입니다.

Brian Olsavsky, Amazon’s chief financial officer, said Amazon can often move merchandise more quickly and at a lower cost than a conventional delivery company because Amazon has “more perfect information” about orders in its system and location of merchandise.


지난 2016년 기업 설명회에서 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우리는 FedEx, UPS등 글로벌 운송 기업들을 비지니스 파트너로 인식하며, 특히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시즌등 연휴 기간내 아마존닷컴 회원들이 구매한 온라인 품목들에 대한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이들 운송 기업들과의 공생 관계는 필수적이겠으며, 최근 물류/운송 관련 서비스에 대한 투자 (지난 2016년 항공기 임대 관련 선도 그룹, 에어 트랜스포트 서비스 (Air Transport Services Group)에 대한 지분 투자) 역시 기존 운송 기업들의 종합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아닌, 그들의 캐파 (capacity)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차원이다”라고 밝혔던 제프 베조스의 투자 시각은 최근 들어 변모하고 있음이 분석되겠으며, 이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연매출 대비 운송 비용 (shipping costs as a e-commerce revenues) 실적 지표에서도 재입증되는 상황입니다.


아마존닷컴의 최근 물류/운송 관련 프로젝트들

이렇듯 내놓고 물류/운송 업계 진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최근 물류/운송 관련 주요 프로젝트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아마존 플렉스 (Amazon Flex)

사실 아마존 플렉스 (Amazon Flex)는 이미 공식 런칭한지 4년이 넘은 배달/배송 서비스이겠으나, 최근 물류/운송 업계내 공격적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의 기업 움직임에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일반인들이 직접 아마존닷컴의 공식 배달/배송 파트너로 활동함으로서, 이들 ‘아마존 플렉스 파트너’들은 자신의 자유 시간을 활용한 부가 수입을 벌어들일 수있다는 점과 아마존닷컴 역시 공유 경제 운송 서비스라는 신규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이 흥미롭겠습니다.


(2) Aurora Innovation Inc.

지난 2019년 2월 7일, 자율 주행 기술 관련 스타트업, Aurora Innovation Inc는 $530 million 달러 투자 펀딩에 성공했다고 전했으며, 기업 가치 $2.5 billion달러 이상으로 책정된 이번 Aurora Innovation의 2차 펀딩 라운드의 주요 투자자들에는 Sequoia Capital, 아마존닷컴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Aurora Innovation Inc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최근 물류/운송 서비스 업계 진출을 모색하는 아마존닷컴의 기업 의지를 여실히 증명해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주목을 집중받고 있습니다.


(3) Rivian Automotive LLC

현지 시각 바로 엊그제였던 2019년 2월 12일, 아마존닷컴은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 기업, 제너럴 모터스 (General Motors)와 함께 전기 트럭차 스타트업, Rivian Automotive LLC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고려중에 있다는 소식이 월가에 전해졌습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기업가치 $1~2 billion달러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는 Rivian Automotive LLC는 관련 업계에서는 ‘테슬라 (Tesla)에게 악몽을 전해줄 스타트업’이라 언급될만큼 벤처 캐피탈/사모펀드 투자기관들 사이에서 높은 투자 관심을 주목받고 있겠으며, 만일 이번 제너럴 모터스와 아마존닷컴로부터 성공적 투자 펀딩을 이끌어낸다면, Rivian Automotive LLC는 전기 트럭차 생산 부문에서는 제너럴 모터스의 제조 기술을, 그리고 전기 트럭차 사용 부문에서는 글로벌 최대 리테일 그룹, 아마존닷컴의 시장 점유율을 등에 업고 폭발적 기업 성장력을 누릴 것으로 확인됩니다.

물론 제너럴 모터스와 아마존닷컴도 얻는게 있겠죠…

만일 Rivian Automotive LLC의 전기 트럭차가 히트를 친다면, 제너럴 모터스의 경우에는  최근 전기 자동차 업계내 골칫거리였던 테슬라와의 정면 승부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며, 아마존닷컴 역시 자사의 아마존 프라임 배송 서비스 부문 강화를 통해 기존 운송 업체들과의 효율적 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Amazon Square Footage Growth

최근 ‘더 애틀랜틱 (The Atlantic)’ 기사를 인용하자면, 아마존닷컴의 부동산 자산 규모는 최근 수년간 기하학적 성장률을 기록하며 폭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력의 후면에는 아마존닷컴의 ‘운송/물류 업계’로의 공격적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음이 분석됩니다.


최근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은 지난 2018년 12월 기준 총 288 million square feet (임대 시설의 277,242,000 SQ ft와 자체 보유하고 있는 11,177,000 SQ ft를 합한 수치) 공간을 통해 자사의 창고, 사무실, 소매점 및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대비 평방 피트 (square feet) 수준은 무려 +48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놀라운 점은 위의 테이블에서도 입증되듯이 아마존닷컴이 보유한 온라인/오프라인 관련 리테일러 소매점 (physical stores)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종합되는 아마존웹서비스 (AWS: Amazon Web Services) 관련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평방 피트는 각각 20 SQ ft와 10 SQ ft 수준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평방 피트는 물류/운송 서비스로 대변되는 Fulfillment and other로 구성된다는 점입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비트코인의 미래는 ? 자산 비중 중에서 2-3% 정도는 투자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 있으면 일반 통화로 인정 받는 것인데...그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 비트코인은 결코 투기의 대상이 될 의도가 없었다.
  • 비트코인은 비자카드와 페이팔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대안으로, "검열에 반대하는" 디지털 현금 또는 금이 되는 것이 목적이었다.
  • 디지털 현금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 코인데스크의 가격 차트는 2010년 7월 18일 비트코인이 0.09 달러에 거래되고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 이어 2013년 11월까지 1,124달러에 도달했다. 2017년 여름, 이륙하기 시작하더니, 12월 19,000달러를 넘어섰다.

2018년 3월 말이 되자 다시 7,000달러 아래로 돌아왔고, 8월 말 6,400달러 내지 6,500달러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소수는 아주 부자가 되었고(단 100개 계정이 유통 비트코인의 19%를 차지함), 이를 본 다른 많은 이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일부에게는 상당한 손실을 안겼다.

비트코인은 결코 투기의 대상이 될 의도가 없었다. 10년 전 익명의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의 계획을 간략히 발표했을 당시에는 정치적 프로젝트였다. 비트코인의 뿌리는 "사이버펑크" 운동에 있다. 정부와 대기업을 혐오하는 무정부주의와 컴퓨터와 암호화 기술이 사람들을 해방하고 보호할 수 있다는 테크노-유토피아의 믿음이 결합된 철학이었다. 초기 인터넷 개발 대부분도 이런 비슷한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비트코인은 비자카드와 페이팔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대안으로, "검열에 반대하는" 디지털 현금 또는 금이 되는 것이 목적이었다. 중앙 권력에 대한 신뢰를 컴퓨터 코드와 수학에 대한 신뢰로 바꿀 수 있다면, 사용자들은 중개자 없이도 서로 직접 철저히 개인주의자 대 개인주의자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현금이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다. 1982년에 발표된 논문에서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차움은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현금을 만들 수 있음을 시사했고, 1990년대 후반 이후 사이퍼펑크들이 이 아이디어를 실험하기 시작했다.

나카모토의 발명이 눈에 띄게 된 이유는 디지털 현금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에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바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의존해 모든 거래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사용자들이 디지털 현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 말이다.

기존 실물 통화에서 이 문제는 대부분 자체적으로 처리된다. 동전이나 지폐는 양도되고 나면, 원 소지자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디지털 통화는 컴퓨터 안의 정보 조각일 뿐이며, 컴퓨터는 정보를 쉽게 이동하고 복사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나카모토는 이런 시스템의 감시를 사용자들에게 맡김으로써 문제를 해결했다. 비트코인은 통화로서 이루어진 모든 거래를 계속해서 영원히 기록되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모든 사용자들이 시스템 기록의 사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같은 비트코인을 두 번 사용하려는 시도는 사전에 방지된다.

은행 같은 중앙 집중식 기관들은 고객이 거래를 할 때마다 내부 기록을 간단히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거래가 네트워크 상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야 하고, 그래야만 각자의 블록체인 복사본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만일 거래를 하고 싶어 하는 두 당사자가 있다면, 그들은 다른 모든 이들에게 그 거래 의도를 알린다. 그 거래의 "알림"은 "채굴자"라는 사용자 집단에 의해 블록에 기록된다. 채굴자의 역할은 그 기록을 유지하고 무결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모든 블록은 암호화 링크인 체인으로 전 블록과 연결되기 때문에, 일단 완결된 기록은 변경이 불가능하다.

악의적인 채굴자들이 이 과정을 와해시키지 못하도록, 비트코인은 채굴자에게 "작업 증명"이란 것을 요구한다. 해결하기 어렵지만 해결 여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학 문제 해결을 놓고 채굴자들을 경쟁시킴으로써, 채굴자의 의지를 보여주게 하는 방법이다.

오직 경쟁에서 이긴 채굴자 만이 체인이 블록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네트워크의 목표는 평균 10분마다 하나의 블록을 생성하는 것이다. 블록 생성이 이보다 빠르게 되면, 채굴이 더 어렵게 되어 블록 생성 속도를 다시 낮춘다.

이 모든 전산 과정에 많은 전기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새로운 블록을 생성한 채굴자에게 보상이 지급된다. 이 보상은 2009년 50 비트코인으로 시작해, 4년마다 반으로 줄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 현재는 12.5 비트코인으로, 약 80,000달러 상당이다.

이런 블록 생성에 따른 보상이 시스템에 신규 비트코인을 공급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카모토는 기존의 중앙은행들처럼 화폐를 찍어내 기존 화폐의 가치를 떨어 뜰이지 않게 되도록, 최종 비트코인 채굴량을 2,100만 비트코인으로 엄격히 제한했다.

이 모든 과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시스템은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있다. 시스템 상의 어떤 두 당사자 간의 거래에도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현금을 사용하는 것과 정확히 같지는 않으며, 합리적인 디지털 대체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많은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희망했던 기존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번성하기는 고사하고, 주류 통화로 올라서는 데도 실패했다.

그 한 가지 이유는 여전히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참가자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야 하며, 비트코인 생태계로 기존의 돈을 들여오고 나가는 것이 까다롭다. 게다가, 중앙 기관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이 무력에 의한 강제에도 쉽게 회복될 수 있지만, 무언가 일이 잘못되더라도 이를 수정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암호화폐 연구가이자 시스템 관리자인 데이비드 제라드(David Gerard)는, 처음의 아이디어는 비트코인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은행을 소유해,"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주 어려운 일이다. 보관해둔 비트코인에 접근 권한을 잃어버리면, 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저장해 둔 USB를 잃어버리거나, 실수로 하드 드라이브를 덮어써 버리게 되면,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사용자들이 거래소(사용자가 기존 통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회사)에 비트코인을 보관해 놓고 있다. 하지만 많은 거래소들이 아마추어식으로 운영되고 있고, 부럽지 않을 만큼 해킹 당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도난당했을 때, 소유자 전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보험 제도도 없다.

또한 현대 소비자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다른 보호 장치도 없다. 나카모토의 기존 논문에서는 신용카드 소지자가 결제에 이의를 제기할 때 이용되는 지불 거부 기능이 비트코인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자랑스럽게 지적한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 개별 블록의 크기는 고정되어 있고 네트워크가 평균 블록 생성 속도를 10분마다 하나로 강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이로 인해 비트코인 거래 처리가 초당 약 7건으로 제한되어 있다. (비자카드의 지불 네트워크는 초당 수만 건이 가능하다.)

따라서 비트코인 거래 수요가 높아지면, 시스템이 막히게 된다. 사용자들은 거래가 지연되거나 전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 들여야 하며, 우선적으로 처리를 바란다면 채굴자들에게 인센티브로 추가 비용을 제공해야 한다. 나코모토는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1센트 아래에서 정해지길 바랐지만, 2017년 후반 호황기의 경우 일시적으로 55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이후 약 0.65달러로 떨어졌다.

빠르게, 더 빠르게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다양한 조정과 해결 방법을 시도하면서 잼을 줄이기 위해 애써왔다. 2017년 8월에 처음 도입된 '세그윗(SegWit)'이라는 시스템으로 약간의 자유 재량권이 생겼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Lightning Network)라는 보다 야심찬 계획으로 복잡한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사용자들 간에 대량의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희망했지만, 개발 후 2년이 지나도록 안정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호화폐 리서치 회사 다이어의 최근 평가에 따르면, 라이트닝 트랜잭션이 많아질수록 그 성공 가능성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변동성, 불안정성 및 때로 발생하는 혼잡이 통화로서의 품질을 떨어뜨렸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경제의 변두리에서 그 역할을 다했다. 한 가지 용도는 온라인 암시장에서 마약 및 기타 불법 물품 구매였다. 암시장의 구매자와 판매자는 거래 추적을 막고 싶어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단점을 충분히 받아들였다.

영국 럭버러 대학의 금융경제학과 알리스테어 밀네 교수는 통화 통제가 횡횡하고 있는 나라의 주민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몇몇 사이버 범죄자들은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 기업들도 아주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2017년 JP 모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00대 온라인 소매 업체 중 단 3곳 만이 비트코인을 받고 있으며, 이마저도 전년도 5곳에서 줄어든 것이었다.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온라인 비디오 게임 사이트 스팀을 운영자 밸브였다(이유는 '높은 수수료 및 변동성'을 언급했다).

17곳의 비트코인 상점 결제 처리 업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뉴욕 소재 리서치 회사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는 2017년 9월에 4억 1,1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해 5월 6천만 달러로 하락했다고 한다.

남해 회사 버블의 재판?

통화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가격 변동성은 투기 세력에게는 매력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기술 자문 업체 포스트 오크 랩스의 설립자 팀 스완슨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것은 어떤 위대한 철학적인 이유라기 보다 가격이 상승하길 바라서다."라고 말한다.

저명 인물들이 쏟아내는 온갖 비난은 비트코인의 매력을 더 크게 만들 뿐이었다.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을 "쥐약"이라고 불렀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금융 기관인 JP 모건의 대표 제이미 다이먼은 "사기"로 묘사했다. 지난 7월 골드만 삭스의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광풍"으로 묘사하면서, "가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고객들의 요구를 참고해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금융 연구 기관 어터너머스 넥스트에 따르면, 2017년에 175개의 암호화폐 펀드가 생겨났고, 전년도 보다 2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라면 강한 배짱이 필요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열의 없이 거래되고 있고, 대규모 가격 조작에 관한 소문들이 거래소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에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 대학에서 발표한 논문은 다른 암호화폐인 테더가 비트코인의 가격을 받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정부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한국 정부는 자국 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불시 단속했다. 같은 달 미국 법무부는 비트코인의 가격 조작에 여부 대한 형사 수사를 시작했다.

공식적인 조사와 최근의 가격 하락은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골드만 삭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관론자가 있다면, 낙관론자도 있기 마련이다. 기술 기업들에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던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2022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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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Android가 이제 편함. 나이 들어가니..새로운 기술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함. 




https://www.cnet.com/news/google-android-pie-versus-apple-ios-12-guess-whos-winning-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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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은나래 기자 = 중국에서 철수했던 구글이 8년 만에 중국에 재진출한다는 소식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의 창업자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지난 7일 개인 위챗을 통해 “구글이 중국에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는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과연 이번 리턴 매치에서 바이두는 구글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을까?

두 회사의 규모, 매출, 글로벌 시장 영향력 등은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두 회사의 주력 분야인 검색 엔진과 최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AI 분야에서는 충분히 이들의 경쟁력을 가늠해볼 만하다.

2010년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한 뒤, 사실상 바이두는 중국 검색포털 시장을 독식하다시피 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월, 중국 검색포털 시장에서 바이두가 69.45%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독주 중이고, 션마(神馬), 360 검색엔진이 각각 15%, 4.13%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과 사용자 방면에서 바이두는 구글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구글의 패배를 점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중국 검색포털 시장을 바이두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는 분석이다.

한편 수많은 글로벌 IT 기업 중에서도 구글과 바이두 두 회사는 모두 세계 AI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DeepMind)를 약 4억 파운드(약 5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해 AI 개발에 뛰어들었다.

바이두 역시 2014년 앤드루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컴퓨터전자공학과 교수를 영입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6월 바이두 App의 평균 이용자는 무려 1억 4800만 명에 달하며, 바이두 인공지능 운용체계 듀얼OS(DuerOS) 이용자도 곧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과 바이두는 중국을 위주로 한 검색엔진 시장과 AI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누구도 쉽게 승패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이번 싸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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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622_0000343723&cID=13001&pID=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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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290


역사적으로 기술혁신은 인간의 삶을 바꿔왔다. 일하고 소비하는 방식뿐 아니라 자본과 노동, 남성과 여성 등 인간 사이의 관계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든다. 글로벌 IT(정보통신기술) 자문회사인 가트너 등 신기술 연구자가 꼽은 ‘2018년의 전략 기술들’을 살펴본다. ‘전략 기술’이란 앞으로 5년 동안 인류 사회에 중대한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는 테크놀로지를 의미한다.

■농담하는 가상 비서: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설치된 ‘가상 비서(digital assistant)’는 이미 당신의 하루 일정을 꿰뚫고 때에 맞춰 통보해주는 능력을 갖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다 주변의 ‘맛집’이나 최신 인기 영화를 물어봐도 된다. 그런데 가상 비서가 어느 날부터 당신에게 농담을 걸어온다면 어떨까? ‘그(그녀)’가 상세히 알려줬는데도 길을 잘못 든 당신에게, 최신 유행어인 “스튜핏”을 외친다. 제대로 찾아가면 “그뤠잇”이라고 칭찬해준다. 당신이 식상해하면, 그 유행어를 다시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가상 비서는 똑똑해질 수 있다. IT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조만간 농담까지 구사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최근 개발된 Al 스피커는 음악 감상을 넘어 배달 음식 주문, 건강관리 등 각종 기능을 처리해준다.

‘농담하는 가상 비서’는 인공지능이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농담은 인간에게만 가능한 소통 수단이다. 그 순간의 미묘한 분위기, 듣는 사람의 성정, 해당 사회의 관습과 의제 등에 익숙해야 농담을 성공시킬 수 있다. 인간의 ‘일상적 언어생활(자연어)’에서는, 같은 표현에도 의미가 여러 개 들어 있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예컨대 한국인들이 누군가를 가리켜 ‘참 잘났어!’라고 말하는 것은 그가 미남(미녀)이거나 능력자가 아니라 ‘꼴 보기 싫은 녀석’일 때다. 이런 자연어(일상적 언어)들을 일일이 기계어로 바꿔 컴퓨터에 입력해놓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기계는 인간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

최근 IT 전문가들은 대체로 기계의 소통능력이 조만간 특이점에 도달하리라 본다. 인공지능 부문에서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에 학습 능력을 부여한 신기술(딥러닝) 덕분이다. 인간의 두뇌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을 장착하고 천문학적 규모의 학습 자료로 인공지능을 훈련시킨다. 예를 들면 고양이와 개의 이미지 자료를 제시하고 개를 골라내게 한다. 컴퓨터는 맞히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겠지만 이런 ‘경험’이 누적되면서 점점 더 개를 잘 골라내게 된다. 컴퓨터는 외부로부터의 입력이 아니라 자체 학습으로 똑똑해지는 것이다. 

만약 컴퓨터가 배우는 능력을 갖췄어도 학습 자료가 모자란다면 명석해지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지구의 수십억 인구가 인터넷 검색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엄청난 분량의 자료를 끊임없이 제공해준다. 이른바 ‘빅데이터’다. 지구 차원에서는 매초 45만여 명이 트위터에 글을 남기고, 90만여 명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공유한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인류가 인터넷에 남긴 ‘언어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일상적 언어 습관까지 정복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이 자연어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확률(오차율)이 5.9%인데, 인공지능도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가트너는 인공지능의 ‘보는 능력’ 역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른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인간은 눈앞에 펼쳐진 전체 광경은 물론 그 속의 개별 사물까지 낱낱이 본다. 개별 사물을 조합해서 전체 광경의 인상을 형성할 수도 있다. 인간에게 쉬운 ‘보는 능력’이 기계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컴퓨터의 ‘보는 능력’은 자율주행 자동차 등 최근 주목되고 있는 혁신에 매우 중요하다. 인간 운전자는 전방의 다른 차와 사람,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정확히 구분하고 각각의 위험성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IT 전문가들은 ‘컴퓨터 비전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가 조만간 시각 능력에서도 인간을 따라잡으리라 본다.

■기계와 소통하는 방법:목소리 플랫폼

가트너 등은 2018년에 자연어로 디지털 기기와 소통하는 기술이 크게 발전하리라 예측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인간이 기계와 함께 일하는 방법은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가장 간단한 기계는, 지렛대로 인간의 육체적 힘을 증폭시키는 장치다. 이후에는 밸브나 버튼으로 지시했다. 컴퓨터가 도입된 뒤 키보드로 기계에 명령하다가 최근에는 터치스크린을 사용한다. 이런 방식들의 공통점은, 인간이 ‘기계와 일하는 방법’을 애써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눈과 손을 사용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자연어로 능숙하게 듣고 말할 수 있게 되면, 인간과 기계의 관계는 다시 큰 변화를 맞을 것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사용하는 일상 언어로 기계에게 명령할 수 있다. 기계와 일하는 방법을 미리 배울 필요도 없다. 목소리는 인간의 가장 직관적인 소통 매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까지 온라인 검색 가운데 절반가량이 목소리만으로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그중 30%는 스크린도 필요 없다. 문자 그대로 ‘목소리 플랫폼(voice controlled digital platforms)’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AP Photo
독일 자동차회사 BMW는 인공지능 가상 비서인 알렉사(Alexa)를 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다.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는 올해부터 아마존의 인공지능 가상 비서인 알렉사(Alexa)를 차량에 장착할 계획이다. 음성만으로 시동을 켜거나 끄고 뉴스를 들으며 헤드라이트를 조작할 수 있다. <포브스>는 “(목소리 플랫폼의) 발전 속도를 보면, 2018년에는 (기계에 대한) 더욱 세부적 지시가 가정과 직장에서 가능해지리라 보인다. 다만 기계가 목소리 톤에 따라 달라지는 의미까지 제대로 해석해서 반응하려면 좀 더 개선할 여지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물을 가상으로 구현:디지털 쌍둥이

현실 세계에 실제로 존재하는 물체를 컴퓨터에 디지털로 모사하는 기술이다. 그래서 디지털 쌍둥이(Digital Twin)라고 부른다.

기업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려면, 일단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해보고, 다시 뜯어 문제점을 해결한 뒤 조립해서 다시 시험하는 지루한 과정을 되풀이해야 했다. 그러나 실물과 동일한 속성의 디지털 쌍둥이를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면, 사이버 공간에서 얼마든지 뜯고 조립하며 개발 비용과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개발뿐 아니라 제조 공정과 이후의 고객 서비스 부문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쌍둥이를 활용한 개선 작업이 가능해졌다.

디지털 쌍둥이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인 것은 아니다. 이미 컴퓨터 지원 설계(CAD: Computer Aided Design) 등에서 활용되어왔다. IT 전문가가 디지털 쌍둥이를 다시 주목하는 것은 당초의 아이디어(실재하는 물체를 디지털로 모사해 조작)에 사물 인터넷과 클라우드(대량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잠재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항공기 엔진처럼 열과 공기의 미묘한 역학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는 제품의 경우, 해당 부분의 상태를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로 디지털 쌍둥이에 전송하면서 설계를 개선해나갈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의 등장 덕분에 ‘디자인 피드백(설계의 결과를 반영해 다음 제품 설계를 개선해나가는 작업)’의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게 되면서 경영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알아서 일하는 사물:사물 인터넷


우리 주변의 사물들이 인공지능을 장착하면서 지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각각 인터넷에 접속해 서로 소통한다. 예전에는 컴퓨터만이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지적 능력을 가진 시계와 달력, 냉장고, 자동차, 샤워기, 로봇 청소기 등 ‘사물(things)’이 인터넷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컴퓨터의 인터넷’이 아니라 ‘사물의 인터넷’이다.

당신의 자명종 시계는 평소보다 이른 아침 6시에 당신을 깨운다. 달력과 인터넷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결과, 당신이 오전 9시까지 서울역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스마트한 시계는 현관문과도 친하다. 그래서 당신이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 때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는 것도 알고 있다. 더욱이 밤새 내린 눈 때문에 서울역까지 좀 더 긴 주행 시간이 필요하므로 그 사정을 감안해서 자명종을 울렸다. 당신이 씻는 동안 샤워기는 자동차에게 ‘창문에 쌓인 눈을 녹이고 히터를 작동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당신이 집을 나서면 현관문이 로봇 청소기에게 청소를 시작하라고 통보한다. 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로 무장한 로봇 청소기는 집 안을 샅샅이 관찰하고 누비며 먼지를 빨아들인다. 지적인 기계들이 인터넷으로 소통하며 인간의 편의를 위해 협력한다.

미국 기업 1-Ring 사의 Moon은 달을 연상케 하는 구(球)형의 감시 카메라로 공중에 뜬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가트너는 인공지능 및 사물 인터넷 관련 기술과 인력의 수요가 2018년에 크게 증가하리라 내다본다. 진입 장벽도 낮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이 스타트업들에게 인공지능 활용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Paas:Platform as a service)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이 사물 인터넷 관련 제품들을 더욱 활발하게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다. 인텔은 2020년까지 2000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으로 예측한다. 사물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사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처리할 통신망이 필요하다. 지난해 초 열린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에서 화제에 오른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이 그것이다. 4G(LTE)보다 70배나 빠른 속도로 주목받는 5G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출시될 사물 인터넷 관련 소비재 가운데 벌써 주목받는 제품은 미국 기업 1-Ring 사의 ‘Moon’이다. Moon은 달을 연상케 하는 구(球)형의 감시 카메라로 공중에 뜬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각종 사물들(에어컨·텔레비전·음향기기 등)과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스마트홈(사물 인터넷 시스템이 갖춰진 주택)의 컨트롤 허브 구실을 맡도록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외부에서 Moon을 통해 주택 내부를 살피거나 다른 가전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다.

■분산화된 전송 시스템:에지 컴퓨팅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인터넷상의 데이터 규모가 앞으로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나온 개념이다. 지금까지는 이 문제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해결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의 대중화로 증가한 데이터를 원거리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클라우드)’로 보내 저장·처리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사물 인터넷이 발전하면 수많은 사물들마저 데이터를 생성하게 된다. 그 데이터 중 일부는 대단히 큰 용량을 차지할 것이 틀림없다.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몇 안 되는 클라우드들에게 데이터를 집중시키면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를 기대할 수 없다.

에지 컴퓨팅은 멀리 떨어져 있던 저장·처리 기능을 사용자 및 기기의 ‘에지(edge:가장자리 혹은 주변)’로 가져온다는 의미다. 기기 사용자들이 생활하는 지역 곳곳에 작은 데이터 센터를 설치한다고 보면 된다. 정보통신 기기에서 생성되는 대부분의 데이터가 에지 컴퓨팅으로 실시간 처리되고, 나머지 고차원적 작업이 기존 클라우드에게 맡겨진다. 중앙과 가장자리의 크고 작은 데이터 센터가 데이터 처리·저장 기능을 분담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정보통신 매체인 <네트워크 월드>의 편집자 브랜던 버틀러는 다음 같은 사례로 에지 컴퓨팅을 설명한다(2017년 9월21일). 바다 한가운데 설치된 석유 채굴 시설에는 센서 수천 대가 달려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시설의 정상 작동만 확인하면 되는 기업 처지에서는, 채굴 기기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센서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에지 컴퓨팅으로 실시간 처리해 정리한 다음 하루 단위로 중앙 데이터 센터(클라우드)에 전송하는 대안을 구상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데이터만 골라 클라우드로 보내는 것만으로 에지 컴퓨팅 시스템은 해당 정보 네트워크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3차원 이미지가 눈앞에:증강현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은 사용자를 디지털 가상세계 내부로 던져넣는 기술이다. 이와 반대로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은 3차원 디지털 물체를 현실 공간으로 끄집어내 보여준다. 2016년 출시되어 세계적 화제로 떠오른 ‘포켓몬 고’가 AR의 대표적 사례다. 가상과 현실 사이의 벽을 허물어 사용자가 새롭고 재미있는 현실 감각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사용자 대부분이 지금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서만 즐기는 증강현실(‘포켓몬 고’)이 바깥 세계로 튀어나올 것이다. 해외여행에서 증강현실 헤드셋을 끼고 다니면 가게의 간판들이 한글로 번역되어 관련 정보와 함께 눈앞에 표시된다.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으로 검색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런 장치를 HUD(Heads Up Displays:고개를 들고 관련 정보를 본다는 의미)라고 부른다. 증강현실 장치가 설치된 의류점에 가면, 여러 종류의 옷을 끌고 피팅룸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선반의 옷 앞에 서면, 고객이 그 의류를 입고 있는 모습이 고화질의 이미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증강현실 기술이 더 발전하면, 스마트폰 안의 가상 비서를 홀로그램 형태로 불러낼 수도 있다고 한다. 텔레비전에서 중계하는 복싱 경기를 상당한 크기의 3차원 디지털 이미지로 거실에서 보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HUD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차량 속도, RPM,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띄워 
운전자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최소화한다.

IT 전문기관들은 2018년 가장 눈부시게 발전할 기술 중 하나로 증강현실을 꼽는다. ‘AR이 주류가 된다(go mainstream)’라는 표현이 사용될 정도다. 소매업에서 작업 훈련, 건축업, 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 부문에서 2018년에 혁신적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로는 매직리프가 꼽힌다. 디지털 영상을 사용자의 눈동자에 투사하는 방법으로 현실 세계에 3차원 디지털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데 그 현실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정보통신기술 매체 <기즈모도>의 기사(2017년 12월28일)에 따르면, 매직리프가 올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출시할 증강현실용 헤드셋의 성능은 다음과 같다. “가상 이미지들이 아직 경험되지 않은 수준의 내구성과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총으로 벽에 구멍을 내고, 커피 테이블에 가상의 조각 작품을 전시해놓을 수 있다. 사용자를 여러 종류의 모니터(집 안의 온도나 습도 같은)로 둘러쌀 수도 있다. 친구의 아바타를 거리로 불러내 이야기를 나누며 활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래서 매직리프는 자사의 기술을 증강현실이 아니라 ‘혼합현실(MR:mixed reality)’이라고 부른다.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뒤섞어놓았다는 의미다. 다만 매직리프가 허위 과장 공시를 일삼는 겉만 번지르르한 업체라는 평판도 있기 때문에 일단 신제품 출시와 그에 대한 평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실시간 ‘거래의 총합’:블록체인

IT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2018년의 전략 기술로 주목한다. 가상통화 때문만은 아니다.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인간 삶은 교류의 연속이다. 교류 중 하나가 거래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골치 아픈 문제 중 하나는, ‘안전한 거래를 어떻게 성사시킬 것인가’였다. ‘내’가 제공한 가치에 대해 상대방이 폭력이나 협잡으로 합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대 이후에는 ‘권위 있는(신뢰받는) 제3자’가 거래에 개입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해 관계자들은 제3자(국가나 은행·대기업·협회 등)가 인증하는 기록(종이 서류나 디지털 증거)을 기반으로 거래하게 되었다. 제3자 중심의 ‘신뢰 시스템’이다. 다만 제3자는 중개의 대가로 적잖은 수수료를 뜯어가거나 심지어 기록을 조작할 수 있다. 여러 이해 관계자가 얽힌 복잡한 거래에서는 관련 정보가 적시에 전달되지 않아 거래가 지체되기도 한다.

블록체인은 이런 신뢰 시스템을 전복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거래 쌍방이 제3자의 중개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와 가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해 관계자 모두가 거래 내역(장부)을 공유하고, 기록을 변조하거나 추가할 때는 모두의 합의를 얻어야 한다. 더욱이 블록체인에는 모든 거래가 기록되기 때문에 사기나 거래 조작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거래의 총합’이라고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근본적 변화가 일어나리라 예측할 수 있는 근거다.

가트너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정보 저장과 보안 부문에서 일대 도약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에는 경제 시스템의 기본적 틀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현재의 비즈니스 문제에 응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만드는 기업은 2018년에 엄청난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