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nek.ai/alpha/article/112117

 

개인 투자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자

일반적으로 잦은 주식 매매가 무의미한 활동에 그친다. 잦은 매매 활동은 꼬리를 보며 뱅뱅 돌면서 결국에는 제자리인 치와와 같은 모습인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로서, 자신의 꼬리를 쫓으면서 뱅뱅 도는 대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훌륭한 주식 한두 개면 충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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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찾아야 할까? 개인 투자자의 장점은 규칙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적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전문 분야에 달려있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기업이 일시적인 문제로 주가 하락을 겪고 있을 때가 좋은 기회라고 본다.

 

투자에 도움되는 좋은 글입니다.  하루에 몇 번씩 내가 보유한 종목들이 훌륭한 기업인지..그리고 향후에 얼마나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해 봅니다. 

 

미중 무역전쟁, 북한 미사일 등 온갖 잡음은 무시합니다.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파악하고 그냥 보유합니다. 

 

그리고 매일 운동 열심히 합니다. 내가 투자한 기업이 얼마만큼 성장하는지 확인할려면 오래 살아야 합니다. ^_^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s://www.snek.ai/alpha/article/11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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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2011년 워런 버핏은 인도 방문 중에 경영 대학원생들을 청중으로 한 좌담회를 가진 적이 있었다. 진행자가 버핏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실제 투자에 들어갈 때 정확히 무엇을 살펴보십니까?”
  • 버핏의 답변에는 특정 기업과 미래 경제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오랜 기간 밝혀온 모든 핵심이 담겨있었다.

2011년 워런 버핏은 인도 방문 중에 경영 대학원생들을 청중으로 한 좌담회를 가진 적이 있었다. 진행자가 버핏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실제 투자에 들어갈 때 정확히 무엇을 살펴보십니까?”

버핏의 답변에는 특정 기업과 미래 경제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오랜 기간 밝혀온 모든 핵심이 담겨있었다. (괄호 안의 글은 필자가 추가한 것이다.)

맥도날드 매장이나 켄터키 프라이드치킨 매장을 운전하면서 지나칠 때마다, 자동 반사적으로 “이 기업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얼마나 많은 고객을 방문할 수 있을까(수요, 확장성, 성장 잠재력)? 매출 총이익은 얼마나 될까(수익성, 가격 결정력)?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할까(확장성)? 길 건너편에 다른 브랜드의 치킨 매장이 문을 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경쟁력, 진입 장벽, 해자)?

이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치킨 매장에만 해당하는 질문이 아니라, 구글이나 다른 기업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기업의 경제 잠재력, 경제적 미래를 평가하는 데는 이 질문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을 모르면 이 질문에 답을 내놓을 수 없습니다(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접근하지 말라).

하지만 때로는 이 질문의 답을 아는 기업(단순한 기업)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게 투자의 전부입니다.

오래전에 이솝이 말한 것처럼, "손안에 새 한 마리가 숲속의 새 두 마리보다 낫다."라고 말했습니다(현금 흐름 할인법의 정의). 기원전 600년에 나온 말이고, 지금은 현금 흐름 할인법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솝은 이미 2,600년 전에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알아내려고 하는 것은 숲속의 두 마리 새를 잡을 수 있다면, 언제 잡을 수 있느냐?(미래 현금 흐름의 발생 시점) 숲속에서 새를 잡을 가능성이 얼마나 확실한가?(미래 현금 흐름의 확실성) 새를 세 마리 잡을 수 있는 다른 숲은 없는가?(기회비용, 더 나은 대안)라는 질문의 답입니다.

내가 말한 것들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입니다(투자는 간단하지만, 단순해야 할 때만 단순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들여 살펴보면서, "이 숲속에 얼마나 많은 새가 있는지 나는 모른다."라고 생각하십시오(해당 산업의 특성, 예를 들어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해 많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복잡한 기업들). 답을 얻은 후라야 다음으로 넘어가십시오(일생 동안 훌륭한 기업 몇 개만 찾아내면 충분하다).

이렇게 버핏은 투자할 기업을 선택할 때, 뉴스와 소음의 어지럽게 얽히고설킨 상황 속에서 우왕좌왕하지 말고, 몇 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위에서 버핏이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주식을 분석할 때 염두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체크리스트를 간단히 열거해 보면 다음과 같다:

1.해당 기업의 사업 방식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가? (사업이 복잡할 경우 종종 경영진이 극복하기 힘든 복잡한 문제가 생기곤 한다.)

2.해당 기업이 과거 5~10년 동안 매출과 주당 순이익을 꾸준히 높여 왔는가? (성장률보다는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

3.해당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수요가 얼마나 많은가? 향후 10년 동안 이 제품 수요가 성장할 만한 활주로가 있는가? 갑자기 제품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없는가? (과거에는 수요가 많았다고 해도, 미래에도 계속 많을지,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요가 갑자기 줄어들 가능성이 적은 단순한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4.해당 기업이 과거에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는가? 미래에도 확장할 수 있겠는가? (사업이 너무 자본 및/또는 노동 집약인 경우,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경영진의 과거 실적이 미래의 역량을 짐작할 수 있는 좋은 지표이긴 하지만, 산업마다 특성이 있고, 이 특성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5.해당 기업이 10년 후에도 사업을 지속하면서, 지금보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가? (기업의 제품/서비스 수요가 많고, 수요의 연속성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6.해당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가? 주요 경쟁 기업들에 비해 어떤가? 경쟁력을 유지할 만한 해자가 있는가? (가격 결정력이 있는지, 이윤폭은 높은지, 경쟁 우위는 큰지, 진입 장벽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7.과거 경영 실적으로 바탕으로 경영진은 얼마나 우수한가? (과거 8~10년 동안의 자본 배분 상황, 자본 수익률, 기업 지배 구조 및 경쟁 기업 대비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

8.해당 기업이 사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운전 자본 지출이 필요한가? (이러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출해야 하는 기업은 마치 러닝머신 위를 계속 달려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 이런 기업의 재무 구조는 왜곡 과장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주주 가치 창출이 어렵게 된다. )

9.해당 기입이 지출보다 더 많은 현금을 창출하고 있는가? (현금 지급기 같은 기업이 경제 환경이 나쁜 상황에서도 생존하고 번영할 가능성이 더 크다.)

10.과거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었는가? (미래의 확실성과 현금 흐름 타이밍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지표이며, 사업의 연속성 판단뿐만 아니라 주가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하는 데 필요한 필수 요소다.)

11.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기회비용은 얼마인가? 해당 기업에 투자하게 되면 무엇을 절충해야 하는가? (차선의 대안 기업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어쩌면 대안으로 나온 기업보다 해당 기업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단순함을 유지하라

주식 투자에서 우리는 종종 위대한 기업을 찾아내는데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것에 너무 열심히 매달리고, 그런 쓸데없는 엄청난 노력과 거기서 얻은 지식으로 위대한 기업을 찾을 수 있다고 착각하곤 한다. 우리는 사실 결과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기업의 온갖 구구절절한 내용까지 분석하려고 애쓰곤 한다.

세스 클라만이 안전 마진에서 말했듯이,

투자자들은 완벽하지 않은 지식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있고, 불확실성이란 위험을 감수할 때 좋은 보상이 뒤따른다.

많은 투자자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마지막 하나까지 알아내려고 뒤지고 다니기 때문에, 불완전한 정보로도 아주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버핏이 경영 대학원생들에게 설명한 것처럼 단순함을 유지해야 한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s://finance.yahoo.com/video/warren-buffett-following-apple-161524942.html



세계적인 가치 투자의 스승 WARREN BUFFETT 의 APPLE 투자에 대한 의견...


농장의 주인처럼 투자하라...100년 이상을 기다릴 수 있는 자신감으로...


좋은 회사의 주식은 투자 기간이 늘어날 수록 더 매수 하고 싶은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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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5for10&artSeqNo=10047880


오래된 책이지만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좋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전에 읽었는데...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안나네요... 한국 방문하면 중고서적이라도 구해서..집에 보관해두고 여러번 읽어야 겠습니다. 


아래 블로그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네요...감솨드립니다. 좋은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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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요약판을 공동 저술한 스티그 브로더슨과 프레스턴 피시 역시 이 책을 이해하는데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밝히고 있다. 이들이 요약판을 펴낸 이유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투자 철학과 중요한 전략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여기서 얻게 될 지혜의 값어치가 무궁무진하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원전 <증권분석>의 핵심만 정리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원전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정보나 회계방법 등은 현 시대의 상황에 알맞게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따라서 요약본인 이 책을 원전과 함께 읽는다면 소위 가치투자자의 대부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철학과 기법 그리고 현대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지침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책은 필요 없다! <증권분석>은 투자에 관한 가장 훌륭한 책이다!" 
-워런 버핏-

 

원저자 벤저민 그레이엄은 1928년부터 1957년까지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아 주가수익비율, 부채비율, 배당실적, 장부가치 및 이익 증가율 검토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유명하다. 가치투자 개념은 그가 1928년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면서 시작해 데이비드 도드가 다듬은 투자 접근법이다.

 

요약본의 저자 프레스턴 피시는 금융투자전문 기고자이며, 더인베스터즈팟캐스트닷컴의 공동진행자이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다수 저술하였으며, 파일런홀딩컴퍼니의 설립자이다. 버핏북스닷컴이라는 무료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처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공저자인 
스티그 브로더슨은 재무학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분석을 공부하고 있다. 스티그는 더인베스터즈팟캐스트닷컴의 공동 진행자이며, 대학에서 재무회계, 투자, 경제학을 강의하는 교수이다. 스티그브로더슨홀딩컴퍼니와 버핏북스닷컴을 설립하였다.

 

 

 

 

내재가치의 개념

 

분석이란 사실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논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행위이다. 하지만 투자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정밀과학은 아니다. <증권분석>은 내재가치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의 개념을 자세하게 정의하지 않지만, 수많은 변수가 내재가치를 결정한다고 간접적으로 제시한다. 내재가치 산출의 핵심은 장부가치와 이익 창출능력이 맞물려 반영된다는 데 있다. 그레이엄은 주식시장을 단기적으로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후 이에 관해 논의한다.

 

그레이엄은 우연적 요소가 증가할수록 분석도 가치를 잃는다고 주장한다. 이는 매우 중요다. 전문적으로 표현했지만, 쉽게 말하면 '안정적이지 않은 사업을 분석하는 것은 결국 가치 없는 분석'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증권분석이란 사실을 찾아내 적용하고,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밝혀내는 행위라고 기술하며 마무리한다. 이와같은 분석 행위를 안정적인 기업에 적용함으로써 규정하기 쉽지 않은 내재가치를 파악하고, 투자 자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험의 회피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한 대가로 얻는 수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레이엄은 한 가지 중요한 사례를 제시한다. 연간 표면이자로 20달러를 지급하는 저수익 채권 A가 1,000달러에 거래된다. 채권 B는 같은 가격에 표면이자로 70달러를 지급하지만, 20대1의 확률로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즉,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 셈이다. 

 

이 사례를 통해 그레이엄은 채권투자의 위험을 이렇게 설명한다. 채권 B에 투자한 사람이 부담하는 위험은 피해액을 전액 보장하는 주택화재보험 상품을 판매할 때 보험사가 떠안는 위험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차이가 있다면 보험사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통계적 확률을 즉시 측정할 수 있지만, 분석가는 더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뿐이다. 결론적으로 그레이엄은 추가 표면이자 50달러는 20대1의 원금손실 확률을 감수할 만큼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유동자산에 주목하라

 

일반적으로 재무상태표의 고정자산은 채권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반면에 그레이엄은 유동자산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제안한다. 유동자산은 재무상태표상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을 일컫는다. 현금등가물은 매각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재고 등을 포함한다. 이런 자산을 일반적으로 유동자산, 당좌자산, 운전자산이라고 한다.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회사의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것이다. 이를 유동비율이라고 하는데, 굳이 해석하자면 현금성 자산으로 1년 내에 상환이 도래하는 유동부채를 상환가능한가를 나타내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이 비율은 높을수록 좋고 보통 100% 이상일 때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한편, 유동부채를 초과하는 유동자산을 운전자본이라고 한다.

 

운전자본의 3가지 필수 조건

 

1. 보유 현금이 충분할 것

2.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 비율이 높을 것

3. 장기채 대비 운전자본 규모가 적정할 것

 

 

투자의 관리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자신의 투자금을 증권회사 직원에게 또는 투자전문가에게 일임했더니 큰 손해를 보았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사실상 누가 투자를 지휘할 것인가 하는 것은 어려운 질문이다. 시간과 지식이 있다면 투자자 자신이 될 것이고, 중개인이나 금융상담전문가와 같은 대리인을 고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가장 큰 우려 사항은 잠재적인 '전문가'들이 자신의 사리사욕私利私欲을 추구하는 것이다.  

 

많은 투자은행에는 고객에게 팔아야 하는 증권이 쌓여 있으므로 투자자는 그런 종목의 투자 안내를 권유받을 때에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이것이 투자자의 기본 자세이다. 그렇기에 그레이엄은 상업은행, 투자은행, 뉴욕증권거래소 회원사, 대형 신탁회사의 자문 부서, 독립 투자 상담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투자자자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기본지식을 갖춰야하기 때문이다.

 

 

보통주 가치평가의 방식

 

그레이엄은 보통주 가치평가 방식이 급격히 달라진 것은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얻는 결과가 종잡을 수 없는 데다, 미래 이익 잠재력은 저항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1920년대의 불안정성은 신新경제의 특징이었다. 대형 기업은 부실을 겪거나 규모가 작아졌고, 이제까지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기업이 크게 성장하며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지배하기도 했다.

 

이처럼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탄탄한 기업을 찾는 기존 방법이 폐기된 것은 당연하다. 1930년대 초반에는 많은 기업이 청산되었다. 청산 사례에서 재무제표상의 고정자산은 거의 가치가 없었다. 이 경험을 통해 투자자들은 장부가치나 순자산가치를 더 이상 중요시하지 않게 되었다. 즉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던 것이다. '보통주 가치는 기업의 미래 이익에 전적으로 좌우된다'

 

새로운 논리를 뒷받침하는 설명

 

배당은 보통주 가치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산가치와 이익 창출능력 간에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

성장 모멘텀을 보여줄 때를 제외하면 과거 실적은 의미 없다

 

 

감가상각비

 

그레이엄은 감가상각 처리 기준을 자신의 취득원가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에 관한 논의를 한다. 분명히 후자가 더 정확하지만 적용이 어렵다는 점이다. 감가상각비는 합병 시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비용이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숨은 감가상각비다. 단기 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감가상각비를 처리하는 문제를 용인하거나 감가상각비를 생략하는 관행이 있어 왔다. 석유업과 가스업의 무형자산 상각을 다루며 감모Depletion 개념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원유나 가스 매장량은 점차 고갈되기 때문에 감가상각과 마찬가지로 해당 자산의 가치를 상각해 이익에서 차감해야만 한다. 투자자에게는 매우 복잡할 수 있는 주제인 만큼 그레이엄은 다양한 접근법으로 감모상각을 설명한다.

 

 

매력적인 보통주

 

그레이엄은 월스트리트 기준을 좋아하지 않고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첫째, 평균 주당순이익의 20배를 크게 상회하는 주식들이다. 이런 주식들은 높은 주가 자체만으로도 투기 거래 대상이 된다. 다시 말해 미래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해야만 그처럼 높은 주가를 정당화할 수 있다.

 

둘째, 평균 주당순이익이 높아서가 아니라, 이익의 불안정성이라는 투기적 요소로 인해 투기 거래 대상이 되는 주식들이다.

 

셋째, 투자 대상으로서의 자질을 가늠하는 계량적 시험을 통과한 주식들이다.

 

계량적 시험 통과 요건

 

상당히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해왔다.

주가 대비 만족스러운 평균 이익을 기록해왔다.

재무구조가 충분히 보수적이며, 운전자본이 풍부하다.

 

 

투자은행의 새로운 역할 

증권 발행과 관련해 투자은행의 두 가지 임무는 서로 이해관계가 충돌할 여지가 있다. 투자은행은 발행 주체와 거래를 하는 동시에, 발행 주체에게 약속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일반투자자와도 별도의 거래 관계를 맺는다. 투자은행은 수고의 대가로 보상을 받는데, 보상 범위에 따라 일반투자자와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투자은행은 일반투자자의 대리인인가, 아니면 발기인 역할을 하는가? 후자라면 일반투자자는 피해를 입을 것이 분명하다. 발행 관련 정보가 완전히 공개되더라도 최고로 숙련된 분석가만이 그것을 활용할 수 있다. 정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갖추지 못한 일반투자자에게는 정보의 완전 공개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러서일까? 그레이엄의 수제자 격인 웨렌 버핏의 일과는 투자대상 주식의 사업보고서를 탐독하는 일의 연속이다.

 

 

시장분석 

마지막 장으로 시장분석이 증권분석을 대체, 보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면서 책을 마감한다. 시장분석이란 오늘날의 '기술적 분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두 가지 형태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먼저 과거 가격 움직임만을 이용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레이엄은 논리적인 추론을 거쳐 네 가지 결론을 제시하고, 이러한 분석은 불가능하다고 마무리한다.

 

또 다른 주장은 시장 외적인 요인들로 미래 시장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련업체의 고로와 같이 주식시장과는 관련이 없는 요소가 언급된다. 이 요소들에는 인과관계가 없으며, 무작위의 연관성이 발견될 뿐이다. 금리를 비롯한 기타 요인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문제는 시간, 즉 시점이라는 요소이다. 결국 시장분석은 쓸모가 없다는 것이 그레이엄의 결론이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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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 - 각각의 책에 담긴 핵심 내용을 단순히 노트나 블로그에 적어두기만 해서는 안 되면, 반드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적용 - 투자에서 이론만 해박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는 단순히 이론으로만 무장한 교수가 아니라, 이론을 이해하고 실제에 적용해 성공시킬 수 있는 실무자다.
  • 최적화 - 책으로 워런 버핏이나, 벤저민 그레이엄 또는 필립 피셔를 배웠다고 해서, 이들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투자에 관한 최고의 책이나, 투자 철학과 과정을 개발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아래에서 덧붙인 투자 서적이 많은 투자자들이 초보 단계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발돋움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좋은 투자자가 되는 방법을 배우기 어려운 이유는

투자 결정을 내린 후 결과를 얻을 때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고,

투자 결정에 행동 편향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이성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기질이 필요하고,

어떤 경지에 이른다는 것은 예술이자 과학이기 때문이다.

일부는 순전히 실전에서 투자를 배우는 쪽을 택한다. 일부는 워런 버핏 같은 투자 구루의 방식을 따라 하는 쪽을 택한다.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 두 방식을 결합하는 것이다.

좋은 투자 서적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투자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면서 다음 세 가지 병행해 나가야 한다.

이해 - 각각의 책에 담긴 핵심 내용을 단순히 노트나 블로그에 적어두기만 해서는 안 되면, 반드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책에 나온 투자의 달인들이 왜 그런 방식을 사용했는지 이해해야 하며, 그들이 활동했던 시대의 역사와 투자 환경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고, 각자의 투자 방식이 어떻게 다르며, 또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도 이해해야 한다.

적용 - 투자에서 이론만 해박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투자자는 단순히 이론으로만 무장한 교수가 아니라, 이론을 이해하고 실제에 적용해 성공시킬 수 있는 실무자다. 투자 서적에서 배운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상상 속에서만 전문가로 남을 수 있다.

최적화 - 책으로 워런 버핏이나, 벤저민 그레이엄 또는 필립 피셔를 배웠다고 해서, 이들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장점과 약점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투자 환경과 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워런 버핏이 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대신 배운 내용을 내면화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에서 배운 통찰을 활용해 자신만의 투자 과정을 개발해야지, 책의 내용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

아래에 첨부한 투자 서적을 순서대로 읽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며, 겉핥기 식으로 읽어나가는 것보다 한 권을 충분히 이해한 후 다음 권으로 넘어가길 권한다. 그리고 서두르지 말길 바란다. 몇 주 또는 몇 달 만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책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충분히 이해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첫 번째 책 벤저민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을 이해하기까지 몇 십 년이 걸리거나, 평생 이해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책을 반복해서 읽어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뭔가를 배우게 되고, 이전에 읽을 때 놓쳤던 사실을 알아가게 된다. 이점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투자 서적을 읽을 때마다 스스로에게 다음 질문을 계속 던지기 바란다.

이 방식이 내게 맞을까?

이 방식이 내 성격과 환경에 적합할까?

이 방식이 지금 투자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까?


1.증권 분석(Security Analysis) -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834621

증권 분석은 투자 전문가들 중에서도 완독한 사람이 드물 정도로 어려운 책 중 하나다.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 이 책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이 만든 가치 투자의 기반과 이를 모든 자산군에 적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이 1930년대에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시장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이 책에는 그레이엄의 증권 분석 방법 이외에도 많은 것이 담겨있다. 주의 깊게 읽어나가다 보면, 투자 방법에 대한 탄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2.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 필립 피셔(Philip Fisher)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4228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방법이 평균 회귀에 기반한다면, 필립 피셔의 방법은 아웃라이어에 주목한다. 이 책에서 피셔는 사업 경쟁력, 경영 품질, 미래 성장을 위한 긴 활주로같이 기업의 무형 특징에 중점을 둔 훨씬 더 정성적인 가치 투자 방식을 설명한다. 가치 투자 방법이란 스펙트럼에서 한쪽에는 그레이엄, 다른 한 쪽에는 피셔가 있다면, 대부분의 가치 투자 방법은 그 사이 어디쯤엔가 위치한다. 두 거장의 방법을 비교하다 보면, 자신이 그 사이 어느 쪽에 더 적합한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3.워런 버핏, 부의 기본 원칙(Buffett Partnership Letters) - 워런 버핏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1187863

워런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최고 제자였다. 버핏이 1950년대 파트너십을 시작했을 때 사용한 투자 방법은 거의 스승으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버핏의 초기 투자 방법과 구체적인 투자 사례에서 가치 투자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

4.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Berkshire Hathaway Annual Letters) - 워런 버핏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6586468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투자를 계속하면서 투자 방법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찰리 멍거와 필립 피셔의 영향으로, 투자의 초점이 ‘훌륭한 가격의 적당한 기업’에서 ‘적당한 가격의 훌륭한 기업’으로 넘어가게 된다. 배우고 진화하기를 결코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버핏은 훌륭한 투자자다. 버핏의 투자 사례를 통해, 시간이 흐르면서 투자 과정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잘 알 수 있다.

5.대가들의 주식 투자법(The Money Masters) - 존 트레인(John Train)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52223

이 책은 소수의 투자 대가를 깊이 연구한 책이 아니라 여러 훌륭한 투자자들의 아주 다양한 투자 방법을 개괄한다. 주목할 점은 이 투자자들이 아주 다양한 투자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다양한 투자자들이 서로 다른 투자 방법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최고의 책이다.

6.The New Money Masters(국내 미출간) - 존 트레인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0534115

이 책은 위의 ‘대가들의 주식 투자법’의 속편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방법들 간에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이해시켜주는 한편, 어떻게 해야 자기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개발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7.안전 마진(Margin of Safety)(국내 미출간) - 세스 클라만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8762591

세스 클라만은 바우포스트 그룹을 통해 엄청난 투자 기록을 세웠다. 버핏을 따라 훌륭한 기업으로 투자를 진화시킨 많은 다른 가치 투자자들과는 달리, 클라만은 강제 처분되거나, 복잡하거나, 소외되어 헐값이 된 유가증권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그의 투자 방법의 핵심 중 하나는 절대 가치 투자와 상대 가치 투자의 차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클라만은 현재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없다면, 현금으로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한다.

8.주식시장의 영원한 고수익 테마들(You Can Be a Stock Market Genius) - 조엘 그린블라트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67543

이 책은 기업의 특수 상황을 활용해 투자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그린블라트는 투자 세계에서 기업 분사, 파산 및 구조 조정 같은 일이 발생하는 다양한 패턴을 설명하면서,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요점 중 하나는 대부분의 다른 투자자들이 찾아낼 수 없는(또는 거들떠보지 않는) 외진 곳에서 투자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다.

9.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 - 피터 린치(Peter Lynch)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7640406

피터 린치의 투자 방법은, 필립 피셔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잘 아는 분야를 연구하고, 그 안에서 투자하는 것이다. 그의 투자 방법이 쇼핑몰에 가서 사람들이 어느 기업의 제품을 많이 사는지 살펴보고 그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투자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이다. 린치는 성장 사이클의 초반에 있어서 앞으로 주가가 몇 배로 상승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선호한다. “단지 주가가 싸다고 해서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10.마이클 포터의 경쟁전략(Competitive Strategy) -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8699133

더 나은 투자자가 되고 나면, 투자 성공은 기업의 재무 분석을 배우는 것보다 사업을 더 잘 분석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치 투자는 단순한 공식이나 주가 배수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사업을 이해해야 하며, 이뤄낼 수 있는 실적의 범위를 가늠하는 것이다. 어떤 산업의 매력도와 그에 속한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하는데 마이클 포터가 제시한 산업구조 분석(Five Forces) 만큼 좋은 틀도 없다.

11.머니 게임(The Money Game) - 애덤 스미스(‘Adam Smith’)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45379

1960년대 "고고(go-go)" 시절에 등장한 이 책은 인간 행동을 흥미롭게 조명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투자할 기업의 재무 상태를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이 책에서는 현실은 그와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많은 동기를 설명한다.

12.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John Neff on Investing) - 존 네프(John Neff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6090551

존 네프는 웰링턴의 윈저 펀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장보다 매년 3% 이상 앞섰다. 엄청난 자본을 운용하는 대형 펀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업적이었다. 이 책의 핵심은 존 네프가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일지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과정이 마치 생중계처럼 설명하는 부분이다. 이 책은 이론과 실전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13.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Investing Against the Tide) - 앤서니 볼턴(Anthony Bolton)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8503485

앤서니 볼턴은 피델리티의 해외 사업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실적을 안겨주었다. 그의 투자 방법은 실전에서 얻은 지혜를 역발상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이 책의 인용한 많은 사례를 공부하면, 실전 투자 개념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4.Big Money Thinks Small(국내 미출간) - 조엘 틸링해스트(Joel Tillinghast)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7463890

피터 린치의 수제자로 알려진 조엘 틸링해스트는 25년 이상 동안 매년 시장을 이겨온 훌륭한 투자자다. 그의 투자 방법은 예측 가능한 좋은 기업을 찾아낸 다음, 시장이 일시적인 이유로 주가를 하락시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할 기업에 "다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하는데도, "기업 가치가 어떻게 되느냐?"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데만 골몰한다.”

15.Capital Returns(국내 미출간) - 에드워드 챈슬러(Edward Chancellor)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575480

이 책은 에드워드 챈슬러가 마라톤 에셋 매니지먼트에서 해외 투자를 담당하면서 얻은 통찰을 기록한 연대기다. 핵심은 각 산업의 수요와 공급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어디에서 어떻게 기회를 찾아내는 것이다.

16.Quality Investing(국내 미출간) - 로렌스 커닝햄(Lawrence Cunningham)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2450713

로렌스 커닝햄은 이 책에서 기업의 품질이 중요한 이유, 품질이 좋은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 장기 보유가 아주 효과적인 이유를 설명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치 투자자 사회에서는 적당한 기업에 싼 가격으로 투자하는 대신, 품질 좋은 훌륭한 기업에 적당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런 추세를 따를지는 투자자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려있겠지만, 이 책이 그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17.투자에 대한 생각(The Most Important Thing) - 하워드 막스(Howard Marks)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905832

하워드 막스는 오크마크를 부실채권 투자 전문 펀드로 키운 훌륭한 투자자다. 이 책의 핵심은 2차적 사고를 하라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겉모습 안에 담긴 함의를 이해하라는 것이다. 또한 투자자가 직면하는 다양한 종류의 위험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와 좋은 수익률을 올리고 싶은 욕망과 나쁜 결과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균형 잡아야 하는지를 훌륭하게 설명한다.

18.더 좋은 주식의 발견(The Investment Checklist) - 마이클 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6808105

훌륭한 기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 투자에 성공하기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이 책은 투자할 기업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체크리스트를 통한 점검 방식은 엄격한 투자 방법을 만드는 데 유용하다.

19.가치 투자 실전 매뉴얼(The Manual of Ideas) - 존 미하일레비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6169790

존 미하일레비치는 MOI 글로벌이라는 놀라운 가치 투자자 모임을 만들었다. 그는 이 모임을 통해 세계 최고의 투자가 중 여럿을 만나 통찰을 얻었다. 거기서 탄생한 이 책은 아이디어를 실제 투자로 옮길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20.The Intelligent Option Investor(국내 미출간) - 에릭 고바야시-솔로몬(Erik Kobayashi-Solomon)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343

가치 투자자의 무기고에 옵션이 차지할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옵션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투기의 도구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 현명한 옵션 투자자는 가치 투자에 옵션을 사용하는 방법적 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자기 투자 방법에 옵션을 고려할지 결정할 수 있게 해주며, 옵션을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지침이 되어준다.

21.Poor Charlie’s Almanack(국내 미출간) - 찰리 멍거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09196

찰리 멍거는 워런 버핏의 오른팔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다. 또한 매우 사려 깊은 투자자이기도 하면, 놀라운 개인적인 투자 실적도 가지고 있다. 투자 결정을 내리는 데 다양한 분야의 멘탈 모델을 사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멍거의 지혜를 담은 보물 창고 같은 이 책은 더 나은 투자자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책을 편집했다고 할 수 있는 트렌 그리핀의 책 “Charlie Munger: The Complete Investor(번역서: 워런 버핏의 위대한 동업자 찰리 멍거)”가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1142718

22.The Mental Game of Poker(국내 미출간) - 자레드 텐들러(Jared Tendler)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940150

포커에 관한 책이 왜 이 목록에 들어있는지 의아해 할지도 모르지만,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개발했다고 해도, 투자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분석이 아니라 행동을 다루는 것이다. 이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과 기질을 지녀야 하고, 힘들고 엄청난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투자 과정을 밟아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투자가 "멘탈 게임"에서 승리하고, 더 원칙적인 가치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정신 자세를 알려준다.

이상의 투자 서적을 철저히 연구하고, 배운 개념을 실전에 적용해 나간다면,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들을 다 마스터한다고 해서 워런 버핏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가능한 한 훌륭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s://www.snek.ai/alpha/article/111834


좋은 투자 관련 글이 있어서 공유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에게 천국 같은 기업은 어떤 기업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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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 기회만큼이나 많은 투자 전략이 있다. 그중 일부는 좋고, 대부분은 쓰레기다. 다음은 위험은 낮으면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강력한 투자 전략이란, 위험은 낮으면서, 장기간 동안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 투자자에게 천국 같은 기업은 다양하다.

투자 기회만큼이나 많은 투자 전략이 있다. 그중 일부는 좋고, 대부분은 쓰레기다. 다음은 위험은 낮으면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투자 성공의 비결은 투자를 여러 곳에 다변화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하고 현명한 투자 대상을 찾는 것이다. 간단하다.

- 찰리 멍거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강력한 투자 전략이란, 위험은 낮으면서, 장기간 동안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투자자에게 천국 같은 기업은 다양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 길은 다음 세 가지가 가능해야 한다.

•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금융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 투자자의 역량과 흥미에 맞아야 한다.

• 투자의 도덕적 기준에 맞아야 한다.

다음 7가지 요소가 있는 기업이라면, 첫 번째 기준은 물론, 나머지 둘도 충족시킨다.

1. 모두가 승자

무기한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이어야 한다. 소유주, 직원, 고객, 납품업체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업이다.

2. 폭풍우에 대비한 안전장치

세계 경제는 변덕스럽기 마련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이어야 한다. 과거에 나쁜 일이 있던 기업이라도, 미래에도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 때로는 재무구조가 비효율적인 기업이, 특정 환경에만 최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환경에 대응해 살아남는다.

3. 아주 다른 독특함

구조적으로 수익성 있고, 무기한으로 지속 가능한 틈새 산업을 영위하면서, 온갖 해자가 주위를 두르고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또한 신비스러운 요소가 있어야 한다.

4. 건전한 경영

도르래 장치처럼 믿을만하게 경영되는 기업이어야 한다. 경영이 잘못되면 언제 큰 비용이 들고, 틈새시장을 망쳐놓을 수 있다.

5. 변수가 적을 것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영업 실적을 좌우하게 될 변수가 몇 가지 안 되는 기업이어야 한다. 워런 버핏의 말로 하면, "내년은 고사하고, 올해 얼마를 벌어들일지 전혀 알 수 없는 기업들이 수없이 많다." 지루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 좋다. 섹시한 기업일수록 이해하기 복잡하며, 경쟁 또한 치열하다. 같은 상태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라.

6. 긴 활주로

시장 창출력, 시장 침투력 및 가격 경쟁력을 고루 활용해 앞으로 무기한으로 성장을 거듭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7. 매력적인 가격

주가가 기업의 가치보다 충분히 낮아서, 추후 주가에 기업의 가치가 반영될 수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

"좋은 경영진"이 빠진 것 같지만, 처음 4가지 요소 안에 들어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준에 맞는 기업이라면 제대로 경영되고 있을 것이고, 이런 기업에 투자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

무기한으로는 말이 여러 번 나왔다. 정말 무한정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로서 볼 수 있는 만큼 멀리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끝으로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대표성 휴리스틱(어떤 것이 전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통해 빈도와 확률을 판단하는 경향)"에 빠져서 모든 조건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기업을 찾으려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 또한 항상 자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 리처드 파인만이 말했듯이, “절대 자신에게 속으면 안 된다. 그리고 사람이란 자신에게 가장 속기 쉽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투자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10가지 악마


https://www.snek.ai/alpha/article/111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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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에서 이런 감정들 중 일부는 장기적인 성공에 장애물이 되곤 한다.
  • 악마에게 우리 자신과 투자 수익률을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악마가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다음, 그 악마를 길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도의 전설에 따르면, 오늘은 두르가 여신이 악마 마히샤수라를 물리쳤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오늘은 라마 화신이 악마 라바나를 물리쳤기 때문에 존재한다.

여기서 악신 라바나를 생각해 보자. 이 악마는 10개를 머리가 있으며, 파괴의 신 시바의 꽃이라고 불린다. 또한 위대한 학자이자, 뛰어난 통치자이며, 비나 연주에 정통해 있었지만, 다른 악신들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갖고 싶어 했다. 10개의 머리는 각각 여섯의 샤스트라와 넷의 베다를 나타낸다.

이 라바나가 가진 10개의 머리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인간의 감정에 해당한다.

Kama - 욕망
Krodha - 분노
Moha - 망상
Lobha - 탐욕
Mada - 자만
Matsar - 질투
Manas - 관심
Buddhi - 지혜
Chitta - 의지
Ahamkara - 자아

투자에서 이런 감정들 중 일부는 장기적인 성공에 장애물이 되곤 한다.

라바나의 전설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마음은 삶에서 좋은 것들은 제쳐두고, 나쁜 것들만 탐하게 만들곤 한다. 따라서 지혜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마음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아야 하고, 마음에 속은 그릇된 행동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다음 그림은 저자가 투자에 관한 10가지 감정, 10가지 악마, 또는 10가지 속임수를 묘사한 것이다. 저자는 이 그림을 책상머리맡에 붙여두고 자주 본다고 한다.

이 열 가지 악마를 모두 제압했다고 자신할 수 있는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기 안에 이런 악마들이 있음을 깨닫는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에서 다른 일에서나, 우리 모두가 내면에 악마를 가지고 있다. 그 악마를 얼마나 많이, 또 얼마나 자주 깨우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

악마에게 우리 자신과 투자 수익률을 잡아먹히지 않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악마가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인 다음, 그 악마를 길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https://www.snek.ai/alpha/article/11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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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인도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의 메시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솔직해졌다. 한 번은 강연 중에 청중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고 싶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다.
  • 그러면서 청중 쪽으로 몸을 숙여 이렇게 속삭였다. “바로, 뭐가 일어나든 신경 쓰지 않는 겁니다.”

인도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르티(Jiddu Krishnamurti)의 메시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솔직해졌다. 한 번은 강연 중에 청중에게 자신의 비밀을 알고 싶냐고 물었던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청중 쪽으로 몸을 숙여 이렇게 속삭였다. “바로, 뭐가 일어나든 신경 쓰지 않는 겁니다.”

실제 그럴 수 있다면, 독특하고 강력한 기술을 지닌 셈이다.


매년 약 600명이 SAT 시험에서 만점을 받는다. 이들보다 몇 점 덜 받은 수도 7,000명이나 된다. 세상에 똑똑한 사람은 많다. 게다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세대별 IQ 점수는 평균 10점씩 높아졌다.

투자처럼 경쟁이 심한 분야에서는 진짜로 독특한 기술이 있어야만 지속적으로 보상을 얻어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기술은 독특하다고 할 수 없다. 투자 업계는 수익성이 높은 만큼, 수천 명의 사람들 온갖 노력을 기울이면서 배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소수의 현명한 사람들만이 보상을 가져간다. 하지만 많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같은 일을 하고, 같은 곳에서 배우고 또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머리만 좋다고 해서 그런 자리에 오르지 못한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독특한 기술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머리 좋은 사람들이 우수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독특함이란 무얼까?

투자 업계에서 가장 독특하고 가치 있는 기술 중 하나가 지두의 비밀입니다. 뭐가 일어나든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건방지라는 말이 아니다. 최종 결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등등에는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또는 기타 주변의 소음에 신경 쓰지 않고 냉정함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면, 투자 업계에서 10만 분의 1안에 들 수 있는 우위를 가지게 된다.

오래도록 좋은 투자 수익률을 유지하는 데는 두 가지 동력이 있다:

•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

• 다른 사람들도 사용하고 있지만,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시점에 그 방법을 사용하는 것.

이 둘 중 하나 또는 모두를 잘 발휘할 수 있다면, 모든 투자자가 좋은 수익률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둘 모두를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뭐가 일어나도 신경 쓰지 않은 것이 필요하다.

그럴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가 있다.

1. 다른 사람들이 바보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믿음이 확실하면, 자신이 그들에게 바보로 비친다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피터 카우프먼은 워런 버핏과 나눈 대화 한 토막을 전한다. 카우프먼은 버핏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불리는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어떤 비결이 있느냐고 물었다.

1999년이었죠. 인터넷 거품이 불어닥치고 있는 동안, 모두가 선생님을 시대에 뒤처진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선생님은 손실 중이었고,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왜 제가 선생님을 세상에서 가장 부자라고 생각하는지 아십니까? 대중에게서 기꺼이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마침내 그에 대한 보상을 얻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누구도 그렇게 기꺼이 바보 소리를 들으려고 한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매년 수십억의 사람들이 선생님을 지켜보고 있는데도, 선생님은 이들에게 바보로 비치는데 신경 쓰지 않으십니다. 절대 사소한 능력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나폴레옹은 전투에서 천재는 "주변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이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 평소와 같이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철같은 의지가 필요하다.

2. 포트폴리오가 불완전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세상에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항상 존재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항상 적응하고,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구성 역시 적응하고 변하는 것 중 하나다.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포지션 비중 조절을 최적의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를 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가 "충분한 수준"인지는 사람들마다 다 다를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모델을 사용하든 상관없이 미래 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인들 중에서는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따라서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줄어든다. 경험상 투자 과정에서 최소한의 투자 결정으로 자기 목표를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줄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3. 마음을 바꿔서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만일 여러분이 전문가이고 어떤 일에 마음을 바꾸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그 일에 전문가이기 때문에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전망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그 전망에 대한 마음을 바꾸면, 이전의 전망이 맞기를 바랐던 사람들의 원망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에게 더 이상 자기 생각을 뒷받침해 줄 전망이 존재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그 원망에 신경 쓰지 않는 능력은 하나의 선물이다. 변하지 않는 것들도 많지만, 항상 변하는 것들도 그만큼 많다. 변하지 않는 것들 아래에서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추세, 산업, 기업, 국가 및 전략들도 많다.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과거의 신념을 버리거나, 처음부터 틀렸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은 투자 업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시시각각 마음을 바꾸는 것도 위험하지만, 수십 년 동안 마음을 바꾸지 않은 것이 훨씬 더 위험하다.

4. 대부분의 사건에 아무런 설명을 할 수 없다 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는 모른다"라는 사고방식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나는 모른다. 하지만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이고,

다른 하나는 "나는 모르고, 내가 하는 일과 상관없기 때문에 신경 쓰지도 않는다."이다.

후자의 사고방식이 더 중요한데도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해야 할 일과 할 필요가 없는 일을 구분해 주고, 전략을 차별화해주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이 하락했다."라는 문장만으로는 경제 성장과 주식 시장이 상관관계 또는 인과관계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 양자 간의 인과관계를 알았더라도,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 왜 주가가 하락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그렇다고 전략을 바꿀 것인가? 그러지 않을 것이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그리고 그러지 말길 바란다.

수많은 사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의미 있다고 해서 모두 셀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셀 수 있다고 해서 모두 의미 있는 것도 아니다(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는 재치 있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금융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 중 98%가 그렇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이해하고 나면, 셀 수 있는 2%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그 일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일을 찾아내고, 그 일은 무시해야 한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결정하고, 그 일에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실수에 대비해야 한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그 외에는 뭐가 일어나든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커버스토리=헤지펀드 전성시대 이끄는 ‘젊은 스타들’]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끝까지 파고드는 ‘리서치 강점’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머스트자산운용은 국내 헤지펀드 시장의 ‘숨은 고수’다.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내는 펀드로 자산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채권,파생상품,대체자산 등 다양한 투자 자산을 넓혀 가는 것에 비해 머스트자산운용은 운용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집중하는 주식 특화 전략을 고수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30~40대 젊은 기수를 꼽을 때면 빠짐없이 거론되는 인물이다. 1979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건축학도를 꿈꿨던 그는 대학 2학년 무렵 ‘주식 투자’를 업으로 삼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서울대 주식 동아리 스믹(SMIC)에서 활동하며 기본기를 닦았다. 이후 2006년 머스트인베스트먼트로 출발, 2009년 머스트투자자문을 거쳐 2016년 9월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서울 도곡동 머스트자산운용 사무실에서 1월 29일 김 대표를 만났다. 

 ‘10년간 10배 수익, 연평균 28%, 마이너스 제로’ 달성 

머스트자산운용은 주식 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중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김 대표가 2009년 투자 자문사 창업 당시부터 내걸었던 ‘101026&0’ 프로젝트다. ‘10년에 10배 수익, 연평균 수익률 26% 그리고 마이너스(-) 성과를 한 번도 내지 않고 제로로 유지하겠다’는 의미다. 연평균 수익률 26%는 10년에 10배 수익, 3년에 2배 수익을 만들어 주는 숫자다. 

“실제로 해외 자산운용사들 중에는 ‘101026&0’을 실천하는 곳들이 종종 있습니다. 잘 알려진 운용사들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운용 규모에 제한을 두고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지속하는 곳들이죠. ‘국내에도 이런 운용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왕이면 우리가 그런 운용사가 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9년은 머스트자산운용에 의미 있는 한 해다. 2019년 4월 1일 투자 자문사로 고객들의 자금을 맡아 운용을 시작한 지 꼭 1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101026&0’ 프로젝트의 결과는 성공이다. 머스트자산운용은 2009년 이후 2018년 말까지 연평균 수익률 28%, 최저 수익률 6%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년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머스트자산운용은 올해부터 ‘새로운 10년’을 목표로 다시 101026&0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사실 ‘좋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만으로 10년간 마이너스 없이 연평균 26%의 수익을 달성한다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이 더욱 의미가 큰 이유다. 이를 지켜내기 위해 김 대표는 ‘수익률에 집착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기본적으로 투자는 운용 성과가 좋아야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운용 성과에 집착하는 겁니다. 그게 운용사로서 고객을 위한 최대한의 의무라고도 생각을 하고요. 좋은 운용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통제되지 않는 위험’을 줄여 나가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전략은 기본과 상식에 충실한 투자겠죠. 그 기본은 좋은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고요. 우리가 운용 자산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쇼트(공매도)한다거나 레버리지(부채)를 끌어다 쓰는 투자는 완전히 배제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파고드는 ‘리서치’, 수익은 물론 ‘시간의 손실’도 줄이는 투자 목표 

‘통제되지 않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김 대표가 유독 강조하는 것은 리서치다. 투자 기업에 대한 ‘압도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좋은 투자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를 ‘모범생과 시험 출제자’에 빗대 설명한다. 모범생은 시험문제가 나왔을 때 답을 잘 푸는 학생이다. 하지만 시험 출제자가 되기 위해선 단순히 모범생의 문제 이해 수준을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야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시험문제에 대한 압도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에게 시험문제는 기업과 투자 자산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비롯해 모든 방면에서 압도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모범생 투자’에 그칠 뿐 ‘출제자 수준의 투자’로 올라설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최근에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아요.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거든요. 무조건 공부를 많이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와 끈기’를 갖고 공부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압도적 이해’가 됐다고 여겨지는 지점이 옵니다. 경험적으로는 그럴 때 좋은 투자 아이디어도 나오더라고요.” 

김 대표가 ‘미샤’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투자 기간 동안 점심시간마다 회사 근처 미샤의 매장을 방문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 대표뿐만 아니라 머스트자산운용의 리서치팀은 한 회사를 이해하기 위해 현장 방문, 공시 분석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끈질기게 매달리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한 기업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매달리겠다는 ‘의지와 끈기’라고 유독 강조하는 이유다.  

“펀드매니저로서 저는 ‘시간의 손실’을 줄이는 것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익률이라는 것은 결국 수익과 시간의 함수잖아요.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의 손실에는 굉장히 민감하지만 시간의 손실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함의 함정’에 빠지는 이가 많아요. 저평가된 좋은 종목이 있어요. 그러면 투자자는 이 종목을 ‘사고 기다릴지, 기다렸다 살지’ 고민이 되겠죠. 그런데 ‘시간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다렸다가 사는 게 맞죠. 투자 기업에 대해 해야 할 리서치를 다하면 기다렸다가 살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시간은 합리성의 영역을 넘어선다고 생각하지만 펀드매니저로서 저는 가능하면 ‘시간’에 대한 부분도 통제할 수 있는 수준까지 그 기업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머스트자산운용은 자기자본의 60% 이상을 자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머스트자산운용의 0번 고객은 다른 누구도 아닌 김 대표와 머스트자산운용 임직원들인 셈이다. 다른 어떤 투자 자산보다 자사의 헤지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이렇듯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투자 결과 또한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 가능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또한 가장 상식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해외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이거든요. 우리가 자기자본의 60% 이상을 자사 펀드에 넣었다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우리 자산 중 가능한 한 모든 돈을 투자한 겁니다. 지금도 회사에 수익이 나면 여윳돈은 무조건 투자하고 있고요. 우리가 고객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우리 또한 머스트자산운용의 가장 큰 고객이라는 거예요. 만약 우리가 자사 펀드에 더 이상 가입하고 싶지 않아진다거나 환매해 다른 데 투자하고 싶어진다면 더 이상 사업을 접는 게 도리이자 책무라고 생각해요.” 

김 대표의 답변 한마디 한마디에서 ‘우직함과 꾸준함’이 묻어난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직하고 꾸준하게 기업을 연구하고 투자하며 조용히 헤지펀드 운용사로서의 제몫에 충실할 것이다. 다만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직원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조금 더 미안함과 고마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다짐이다. 

“직원들의 가족을 챙기는 것은 ‘수익률’과 상관없는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예요. 머스트자산운용이 10년을 넘어가면서 창업 초창기 때부터 함께해 왔던 직원들도 함께 나이를 먹고 가족을 꾸리는 경우가 많아졌죠. 그런데 우리는 기본적으로 기업에 대해 ‘리서치’하는 데 목매는 사람들이에요. 24시간 일에 몰두하는 성향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거죠. 저도 그중 한 사람이고요. 그런 사람들이 가장 약한 부분이 가족에 대한 배려잖아요. 그렇다면 회사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서 서로서로 도와야죠. ‘지속 가능한 투자’를 위해 대표로서 더 많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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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에게 필요한 기질 (3): 인내심

투자 관련 정보 2019. 2. 14. 00:37

https://www.snek.ai/alpha/article/11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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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레이딩 하면 광란의 클릭을 떠올린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사실은 사뭇 다르다. 꽤 좋다고 하는 트레이딩 스타일도 적중률은 비교적 낮다.
  • 인내심이 있어야 더 확실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더 확실한 기회를 기다릴수록, 적중률이 높아진다.


인내심은 모든 성공한 투자가들이 공히 지니고 있는 기질이다. 이상하겠지만, 단기 트레이들도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트레이더의 입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레이딩 하면 광란의 클릭을 떠올린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사실은 사뭇 다르다. 꽤 좋다고 하는 트레이딩 스타일도 적중률은 비교적 낮다. 즉, 트레이딩 중 수익이 나는 비율이 상당히 낮다는 말이다. 적중률은 보통 50% 미만이다. 수익 없는 트레이딩이 전체 수익률을 갉아먹는다(때문에 위험 관리나 손절이 필수적인 이유다).

그렇다면 트레이더가 낮은 적중률과 실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인내심을 갖는 것이다.

첫째, 인내심이 있어야 더 확실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다. 더 확실한 기회를 기다릴수록, 적중률이 높아진다.

둘째, 수익이 높아지게 놔두기 위해서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수익 중인 포지션이 계속 상승하게 놔둬야만 잘못된 진입 시점과 실수로 발생한 손실을 커버할 수 있다. 그리고 수익과 손실 중에서 수익이 더 높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수익 중인 포지션을 참을성 있게 가져가는 것이다.

셋째, 모든 트레이더들은 불운과 나쁜 수익률을 경험한다. 이런 기간을 인내심을 갖고 견뎌내야 하며, 괜히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기 보다, 원칙에 입각해 자기 전략을 밀고 나가야 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레이더라고 할 수 있는 제시 리버모어의 말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많은 세월을 보내면서, 수백만 달러를 벌기도 했고, 잃기도 한 후에야 깨달은 점이 있다. 엄청난 돈을 벌게 해준 것은 절대 내 머리가 아니라, 무거운 엉덩이였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트레이딩을 업으로 월급을 받고 있으니까 당연히 매일매일 수익이 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매매를 진행하고, 그로 인해 오히려 손실이 쌓여간다.

장기 투자자의 입장

장기 투자자들에게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워런 버핏은 세 가지를 강조했다.

나는 투자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꼭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타석에 서 있으면, 투수가 '제너럴 모터스 47달러!' 'US 스틸 39달러!' 하는 식으로 던져줍니다. 그리고 아무도 스트라이크라고 선언하지 않습니다. 단지 기회를 놓쳤다 뿐이지, 불이익은 전혀 없죠. 하루 종일 치기 좋은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다가 야수들이 잠들었다 싶으면, 방망이를 휘둘러 공을 쳐내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는 마치 자기가 베이브 루스인 양 행동합니다. 5만 명의 팬으로 둘러싸여 있고, 구단주는 “휘둘러, 이 멍청아!”라고 외치며, 상대편은 고의 4구로 내보려고 합니다. 다음 공에도 방망이를 휘두르지 않으면, 마치 그들이 자신을 “방출”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요점은 "치기 좋은 공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라는 것이다. 버핏의 말은 그러기 위해서는 ‘예스’보다는 ‘노’라고 더 많이 말해야 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길 어려워한다.

두 번째 요점은 아무리 기다려도 금전적 불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맞다, 기회를 놓칠지 모르지만,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 위대한 투자자들은 전승을 거두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자신의 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것이다.

세 번째 요점은 기관 투자자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사업 상의 제약으로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관 투자자는 투자 시간 지평 상 가장 조급하게 행동하는 축에 속한다.

아마도 버핏에게 배워야 할 최고의 투자 교훈은 주식을 선별하는 방법이 아니라, 자기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 함께 일할 사람을 고르는 방법 그리고 시간을 쓰는 방법이다. 버핏은 온전히 인내심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생활 방식을 만들어 왔다.

인내심의 가장 극단인 사례는 밥 커비의 '커피 캔' 포트폴리오다. 커비가 ‘Old West’에서 말한 것처럼, 커피 캔은 귀중품을 넣어 숨겨놓는데 사용되곤 했다. 그는 여러 주식을 사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커피 캔에 넣어 숨겨둔 다음, 절대 팔지 말라고 제안한다.

커비는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상당량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물려받은 오랜 고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그 고객과 거의 10년이나 함께 일했는데, 바깥양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남편의 전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죠. 그러다 어느 날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남편이 남긴 주식 포트폴리오를 우리에게 맡기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목록을 받아보았더니, 고인께서 우리가 아내분께 추천해드린 방식을 따라서 몰래 주식을 사두고 계셨음을 알았습니다. 아주 기뻤습니다. 그러던 중 포트폴리오의 자산 가치를 살펴보고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조언을 약간 바꾸셨던 겁니다. 우리가 매도하라고 한 권고에 한 번도 따르시지 않았더군요. 그분은 우리가 매수 추천을 드릴 때마다 꼬박꼬박 약 5,000달러씩 그냥 주식을 사두셨습니다. 그리고 주식 증서를 금고에 넣어놓고, 잊어버린 듯 사셨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분의 포트폴리오는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치가 2,000달러 미만인 자잘한(?) 포지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가치 10만 달러가 넘는 포지션도 몇 개 있었습니다. 가치가 80만 달러 이상인 점보 포지션이 하나 있었는데, 아내의 전체 포트폴리오 규모보다 컸습니다. 바로 할로이드라는 회사였습니다. 이후 이 회사는 제록스가 됩니다.

그렇다면 커피 캔 방식이 이렇게 좋은 데 왜 더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 커비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런 방식이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서 외면받는 이유는 만일 일단 주식을 사서 영원히 팔지 않게 되면, 투자 산업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뀔 테고, 주식을 사고팔아서 기름진 삶을 살아가던 이들이 더 이상 그런 생활을 누리지 못하게 될 걸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비가 지적한 대로, 펀드 매니저들에게 좋은 것과 고객들에게 좋은 것 사이에는 갈등이 존재한다. 주식을 사놓고 가만히 있게 되면, 고객은 수수료와 세금 부담이 없어지고, 수익은 계속 불어나는(즉, 제록스의 경우처럼, 5천 달러가 80만 달러로 160배나 불어나는) 혜택을 받게 될 수 있다. 하지만 펀드 매니저들이 주식을 사놓고 가만히 있게 되면, 반드시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단기 트레이더든 장기 투자자든 모두에게 인내심은 필수다. 모든 투자자들이 자기 투자 전략에 가장 잘 맞는 기회가 나타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다면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투자자가 인내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대게 주변 환경에 달려있다. 성공한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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