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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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암젠·길리어드·머크 등 M&A 후보군 찾기 ‘한창’
파이프라인 ‘전문성’ 강화 전략…시장생존 1순위 지목
80조원 규모의 BMS와 세엘진 간 인수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넥스트 M&A’ 소식을 전할 제약사가 어느 곳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애브비, 암젠, MSD, 길리어드사이언스
최근 미국의 세제 개혁에 따라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 일부 글로벌 빅파마들이 M&A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장 생존에 있어 파이프라인 다양화 보다는 ‘전문화’가 더 낫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는 것.

우선 美 세제 개혁의 최대 수혜 제약사로 꼽히고 있는 애브비는 확보해 둔 실탄으로 ‘포스트 휴미라’ 찾기에 한창이다. 업계는 바이오시밀러의 과도한 경쟁으로 향후 이 회사의 자산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빅딜급 M&A가 나오는 건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시장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암젠도 현재 ‘뉴라스타(Neulasta)’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 회사의 시장생존을 유지시킬 대안으로 희귀질환에 특화된 알렉시온(Alexion) 인수설이 이미 시장에 나돌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최근 해외시장에서 돌고있는 M&A 리스트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를 포함해 몇몇 거물급 제약사들이 포진돼 있다.

앞서 길리어드가 120억 달러 규모의 카이트파마(Kite Pharma)의 거래를 통해 C형 간염 사업부의 매출 감소를 완화하려고 시도했지만 CAR-T 치료제의 매출성장이 기대에 못미치자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제약사를 인수해야 한다고 일부 분석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PARP 억제제 계열 난소암 치료제 ‘루브라카(Rubraca)’를 보유한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 등을 유력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이 외에도 M&A 리스트에서 언급되고 있는 곳은 PD-1 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이 인수합병을 요구하고 있는 머크(MSD)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 켄 프레이저(Ken Frazier)는 지난해 10월 머크의 3분기 분기회의에서 인수를 요구하던 투자자들에게 “현재 사업이 성장하고 있고 특히 종양학 분야의 발전이 만족스럽긴 하지만 안주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며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언급해 시장경쟁에 대비한 M&A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역사적인 메가머저(대형합병) 챔피언인 화이자의 새로운 최고 경영자 알버트 불라(Albert Burla)는 지난해 3분기 분기회의에서 “현재 화이자에 대규모 M&A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당분간 대규모 M&A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출처 : 팜뉴스(http://www.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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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己亥年) 시작과 함께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인수합병(M&A)이나 기술도입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BMS는 4일(현지시간) 세엘진(Celgene)을 740억 달러에 M&A 한다는 소식으로 2019년을 열었고, 릴리(Eli Lilly)는 7일(현지시간) 표적 항암제 개발 바이오텍인 록소 온콜로지(Loxo Oncology)를 8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 밝혔다. 길리어드(Gilead Science)는 유한양행이 개발하고 있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7억 8500만 달러에 도입했다.

길리어드 로빈 워싱턴(Robin Washingto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현지시간)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첫번째로 우리는 M&A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부채를 일부 탕감하고 주식을 환매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합병이 바이오텍의 주요 초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7~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첫째날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빅파마 경영진들은 올해 M&A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각 회사는 M&A를 통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BMS-세엘진, 면역항암제·건선치료제 강화 및 단백질분해 분야 가능성 기대

먼저 새해 첫 빅딜의 주인공인 BMS와 세엘진이 첫째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BMS 지오반니 카포리오(Giovanni Caforio) 최고경영자(CEO)는 "BMS는 종양학과 자가면역질환, 심혈관 질환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고, 이는 세엘진의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을 매우 잘 보완한다"면서 "합병을 통해 24개월 내 6개 신약을 출시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회사에서는 3상임상 단계의 자산 수를 늘리고, 옵디보(Opdivo, 성분명 니볼루맙) 및 면역항암제 프랜차이즈에 대한 광범위한 라이프 사이클 관리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또한 초기 및 중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자산들은 모든 치료 영역에 걸쳐있다"고 덧붙였다.

카포리오 CEO는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로 세포치료제와 건선치료제 오테즐라(Otezla, 성분명 아프레밀라스트)를 꼽았다. 특히 현재 BMS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건선치료제인 티로신 인산화효소 2(TYK2) 억제제가 출시되면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6개 신약을 통해 150억 달러 이상의 최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세엘진 마크 알레스(Mark Alles) CEO는 "세엘진에서 일한 15년 동안 어떻게 단백질 분해가 질병에 대항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려고 노력해왔다"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 골수성 질환,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단백질 분해 플랫폼은 이제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예를들어 안드로겐 수용체 분해제가 개발에서 후보물질 또는 임상개발 단계로 막 옮겨져 갔으며, 이 모든 것이 새로운 BMS 플랫폼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9조 빅딜 릴리, 종양학·면역학·신경과학에 집중…항암제 분야에 기회 많을 것

릴리는 컨퍼런스 첫째날 록소 온콜로지를 주당 235달러 또는 약 80억 달러(약 9조 원)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릴리가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치료제 개발 기회를 외부에서 찾기 위해 진행한 거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릴리연구소(Lilly Research Laboratories) 최고과학책임자(CSO)인 다니엘 스코프론스키(Daniel Skovronsky) 박사는 "록소의 RET, BTK 및 TRK 억제제 포트폴리오는 유전자 돌연변이 또는 융합 환자에서, 어떤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최신 진단기술과 함께 환자의 생존을 개선시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록소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비트락비(Vitrakvi, 성분명 라로트렉티닙), LOXO-292, LOXO-305, LOXO-195를 꼽을 수 있다.

비트락비는 바이엘(Bayer)과 공동으로 개발 및 상업화한 퍼스트 인 클래스 경구용 TRK 억제제로,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특정 종양 유형이 아닌 암 유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LOXO-292는 경구용 RET 억제제로, FDA로부터 3가지 적응증에 대한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받았고,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LOXO-305는 경구용 BTK 억제제로 현재 1/2상 단계에 있으며, LOXO-195는 후속 TRK 억제제로 2022년 출시 목표로 바이엘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

릴리 데이비드 릭스(David Ricks) CEO는 "회사가 강력하게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분야인 종양학과 면역학, 신경과학 분야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잠재적인 거래 타겟을 계속 평가할 것이다"며 "특히 많은 소규모, 벤처로부터 지원받은 바이오텍들이 항암제를 연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종양학 분야에 대한 거래 기회가 더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MSD, M&A에 적극적…밸류에이션 내려갈수록 더 많은 가능성 예상

MSD 켄 프레지어(Ken Frazier) 사장 겸 CEO는 "우리는 장기적으로 레버리지 P&L(leverage P&L)에 전념하고 있고,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같은 모든 매출 성장에 힘입어 마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단기간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기간에 종양학과 같은 우리가 선도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면서 백신, 호스피탈 스페셜티(hospital specialty), HIV, 동물의약품과 같은 다른 영역에서의 투자도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스닥 바이오 산업 지수(NASDAQ Biotechnology Index)가 하락하고, 바이오텍의 주가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M&A 시장이 확대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레지어 CEO는 2019년 M&A 환경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본다. 주주를 위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자산들을 계속 찾고 있으며, 최근의 밸류에이션으로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매우 액티브하며, 최근 MSD에서 큰 거래를 보지 못했다고해서 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실제로 몇몇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노력했지만 판매 의사가 없어 진행되지 못하거나 자산이 후기 단계라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면서 "그러나 대체로 밸류에이션이 내려갈수록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자, 파괴적 투자보다 내부 파이프라인 강화 위한 M&A에 초점

화이자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CEO도 화이자의 성장 옵션 가운데 하나로 인수를 포함, 사업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화이자가 개발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에 추가할 수 있는 중기 및 후기 자산을 인수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했다.

불라 CEO는 "우리는 이 산업에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는 건실한 대차대조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향후 2~5년 뒤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며 예측 가능한 미래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과감한 투자보다는 내부 파이프라인 노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신중한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불라 CEO는 "향후 몇 년간 화이자가 필요로 하는 사업개발은 수년 전 사업개발 활동 유형과는 다르다. 성장 이슈가 있기 전 몇 년동안 곧 수익을 낼 것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R&D가 매우 생산적이고, 이를 고려하면 대부분의 R&D 거래들이 우리의 파이프라인을 더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현재 6개 치료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치료 영역에서 2상, 3상 단계 및 기타 자산을 파이프라인으로 가져오는데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분야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선택에서 실수를 줄이고, 어떻게 개발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개발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다.

불라 CEO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파이프라인과 신규 출시를 통해 바로 얻을 수 있는 고유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파괴적인 거래(destructive deal)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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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최 측은 올해 450개가 넘는 민간, 공공기업에서 9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다녀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이번 행사기간 중 세엘진과 BMS의 인수합병(M&A) 소식에 버금가는 대형 거래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M&A 증가추세...올해도 이어지나

제약사 입장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기관투자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연초부터 740억달러(약 83조 4350억원) 규모의 빅딜이 성사되면서 제약업계는 새로운 M&A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 등 다수 외신은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이슈로 M&A를 꼽는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여러 제약사들이 M&A를 통해 차기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의 조세개혁 이후 조세회피 수단으로 M&A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일부 원인으로 거론된다. 

 ▲ 연도별 M&A 건당 거래금액 추이(출처: 이밸류에이트파마, KTB투자증권)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업간 M&A 거래는 확산하는 추세다. KTB투자증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3분기 합산 글로벌 헬스케어 M&A 거래규모는 1510억달러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M&A 건당 계약규모가 커졌다. 지난 3~4년간 체결된 평균 M&A 계약규모는 15억달러로, 2000~2013년 평균 8억달러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가장 화제가 됐던 일본 다케다와 샤이어의 M&A 규모는 640억달러(약 67조원)였다. 일본 기업 M&A 사상 최고금액인 동시에 글로벌 제약업계 내에서도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최근 20여 년간 공개된 제약기업의 M&A 계약금 최대 규모는 글락소웰컴(GlaxoWellcome plc)이 스미스클라인 비참(SmithKline Beecham)을 합병하면서 지불한 1890억달러였다. 

그 밖에 사노피와 바이오베라티브(116억달러), 아블링스(48억달러)의 M&A, 세엘진과 주노테라퓨틱스(90억달러), 노바티스와 아벡시스(87억달러)의 M&A 등이 지난해 성사된 대형 거래로 기록된다. 

◆대표 품목 매출급감...애브비·길리어드 등 M&A 필요성 대두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특허만료 등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의 매출급감 위기에 처한 빅파마들을 향해 M&A 필요성을 제기한다. 

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에 직면한 애브비, 암젠 등이 대표적이다. 애브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 산도스,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등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4종을 경쟁상대로 맞이했다. 휴미라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높이는 강수를 두면서 위기감을 표출한 바 있다. 휴미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도 휴미라 물질특허까지 약 4년의 시간이 남았다. 

암젠 역시 마일란이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퓰필라'의 고시가격(AWP)을 오리지널보다 33%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매출감소 부담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투자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의 론니 갤(Ronny Gal)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암젠이 희귀질환 특화기업인 알렉시온을 인수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최근 20여년간 거래규모가 공개된 제약업계 M&A 현황(출처: 이밸류에이트파마)


길리어드도 M&A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는 회사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 사업부의 매출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미 2017년에 공격적인 M&A를 시도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카이트파마를 119억달러에 인수하면서다. 하지만 CAR-T 치료제 '예스카타'의 매출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또다른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PARP 억제제 계열 난소암 치료제 '루브라카'를 보유한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알리시아 영(Alethia Young) 애널리스트는 BMS와 빅딜을 성사시킨 세엘진을 향해 "암젠, 존슨앤드존슨(J&J) 등이 접근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혈액질환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와 합병될 경우 BMS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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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이오 제약업계의 성장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세계속으로 쭉쭉 뻗어 나가기를... 조선 자동차 전자 휴대폰 반도체 화학 업체를 넘어서는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희망의 2019년입니다. 


주주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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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 단계 합성신약 후보물질 2종 공동개발계약 체결..계약금 1500만弗

유한양행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빅파마인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기술수출했다. 총 7억8500만달러(약 88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계약이다. 작년 11월 폐암 신약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12억5500만달러 규모로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한 지 3개월만에 또다시 기술이전이 성사됐다.

유한양행은 7일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Gilead Science)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유한양행 합성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 및 사업화 권리를 갖게 되며, 유한양행은 대한민국에서 사업화 권리를 유지한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으로 1500만달러(약 170억원), 개발 및 매출 마일스톤 기술료 7억7000만달러와 더불어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SH)은 간에 지방 축척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으로서, 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하여 간기능을 손상하는 질환이다. 가교섬유증(F3) 또는 간경변 (F4)으로 정의되는 진행된 섬유증을 갖는 NASH 환자는 말기 간질환, 간암 및 간이식과 같은 심각한 결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높은 사망 위험성을 갖게 된다. 현재 NASH 환자의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길리어드 CSO 겸 연구개발 책임자인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박사는 “이번 협력은 유한양행과 오랜 파트너십에 기초해 이뤄졌으며 진행된 섬유증을 갖는 NASH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우리가 현재 진행중인 연구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간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갖는 길리어드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 NASH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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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7억8500만달러(약 8823억원) 규모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는 두 가지 약물 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사업화 권리를 갖는다. 유한양행은 한국에서의 사업화 권리를 유지한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유한양행은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받는다. 이후 개발 및 매출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 7억7000만달러(약 8654억원)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수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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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美 헬스케어 5% 급등···주간 세엘진 36%·바이오젠 8%↑ 
셀트리온·바이로메드·에이비엘바이오 등 JP모건 컨퍼런스 참석기업 관심

그래픽=팜뉴스
이번 주 제약바이오주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미국 헬스케어의 급등에 따라 동반 상승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그러나 지표로 확인된 美 경기둔화와 美·中 무역협상 그리고 FOMC 회의록 공개에 따른 금리 정책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주간증시 초점 및 전망

지난해 마직막 거래주인 24~28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주대비 각각 1.51%, 1.65% 떨어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과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경기 우려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의 동반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미국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4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에 5.1% 급등했고 더하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가 740억 달러에 세엘진을 인수 합병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주간 8.13%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세엘진은 주간 36%의 급등을 연출했고 바이오젠도 8.5% 올랐다. 다만 세엘진을 인수하기로 한 BMS는 주간 7.8% 하락해 엇갈린 시각차를 보였다.

국내 제약바이오주는 코스피 하락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 의약품지수와 코스닥제약지수가 각각 주간 0.98%, 1.15%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신규 상장한 새내기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틸렉스는 면역항암제 개발업체로 기술이전 및 미국 임상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가 부각되며 주간 16.32% 급등했고 지난해 총 5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에이비엘바이오도 7.5% 올랐다.

지난 주 수급과 관련해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약 1,500억 원을 샀지만 제약바이오주에서 약 500억 원을 매도하면서 외국인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이번 주 7~11일 증시는 주요 이벤트로 7~8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록 공개가 있고 미 행정부의 업무정지(셧다운) 지속 여부도 관심사다.

≫ 금주 주목 기업

이번 주 관심 종목으로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하는 기업 29개사로 이중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LG화학, 코오롱티슈진 등 7개사는 발표 기회를 얻었고 에이비엘바이오, 한독, 강스템바이오텍,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는 1:1 호스팅을 갖는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출시전략과 에이즈 치료제 등 합성의약품에 대해 발표하고 바이로메드는 VM-202 진행상황과 내년 상업화 목표 등을 공개한다.

한편 1:1 호스팅은 글로벌 파트너를 확보하는 데 있어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스티팜의 경우 지난 2018 JP모건 컨퍼런스에서 3종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미팅을 진행한 이후 주가가 32% 상승한 바 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제공
≫ 지난주 이슈 기업

지난주 이슈 기업은 바이넥스로 중소형 의약품위탁생산(CMO)으로서 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로 주간 24.45% 급등했다.

현재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서는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게 적합한 CMO 설비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적절한 규모의 CMO 시설을 갖춘 곳으로 바이넥스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바이넥스는 에이비엘바이오·제넥신·인트론바이오·파멥신 등의 생산을 맡고 있다.

또한 중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에 따라 다수의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관리 기술 및 시스템을 갖추기 원하는 중국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자료=팜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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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http://www.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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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올 상반기 中진출 파트너사 선정..하반기 바이오의약품 직판체제 돌입"..신공장 국내, 해외에 건설.."2020년말 은퇴" 깜짝 선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019년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서 유통까지로 영역 확장, 미국·유럽에 이은 중국시장 개척, 그리고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이를 통해 168조 항체의약품 시장을 넘어 140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의약품시장 개척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 회장은 "2020년말 은퇴"를 선언하며 이번 도전의 배수진을 쳤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사업 및 마케팅 전략 발표 미디어간담회에서 "올해 글로벌 톱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항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컬의약품 전략제품을 양 날개로 삼아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정상을 향한 마지막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스시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앞서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발표기업으로 선정돼 램시마SC를 비롯한 차세대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한편, 2019년 주요 사업 및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2년간 셀트리온그룹을 바이오시밀러기업에서 종합제약사로 변모시키기 위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램시마SC를 비롯한 파이프라인 확대, 중국 등 신시장 개척, 직판체제 도입, 케미컬의약품 사업 진출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 회장은 먼저 "글로벌 임상 및 허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 포트폴리오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2030년까지 168조 항체의약품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25개의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치료제 관련 3개의 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면한 과제는 전략제품인 램시마SC이다. 램시마SC는 작년 연말 유럽 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올해 3~4분기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램시마SC 투트랙 전략으로 시장을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장 질환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휴미라 등 다른 TNF-α억제제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서 회장은 "램시마는 TNF-α억제제 가운데 정맥주사 제형과 피하주사 제형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으로 동일한 인플릭시맙 성분으로 빠른 효과(정맥주사)와 빠른 투약(피하주사)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혁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바이오의약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본격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미 미국, 유럽의 영국, 독일 등 8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브라질 등 총 20여개국에 현지 지사를 설치했으며 조만간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에 현지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가 전세계 시장에 직접 유통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은 최초다.

서 회장은 “올 한해 네덜란드 주재원이라는 직책으로 직접 세계 몇십국의 영업 현장을 누비며 자체 유통망을 통해 직접판매의 가능성을 확신했다"면서 "직판을 통해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셀트리온이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를 공급하면서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30~55%에 이르는데 직접 판매를 통해 15~20% 수준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직접판매를 확정했으며 기존 바이오시밀러 3종 역시 파트너사와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직판을 위해 작년 하반기 파트너사의 재고를 4~5개월 수준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올해 하반기 직판체제를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기존 파트너사와 윈윈할 수 있으면 같이 가되 그렇지 않다면 결별도 생각하고 있다. 2020년까지 직판체제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이어 "직판체제가 완성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리 약 뿐 아니라 다른 회사 약도 팔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가 완성되는 것이다. 1400조 시장이 가까이 갈 수 있는 고속도를 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이머징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전세계 84% 인구 시장을 여는 첫 작업이다. 서 회장은 "올해 상반기내 중국에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한 파트너사를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복수의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 모두 중국 허가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내년부터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면서 "셀트리온이 예산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 바이오의약품을 쓰지 못하는 국가와 사람에게 길을 내주는 파이오니아가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4일 미디어간담회에서 그룹 중장기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증대를 위한 신공장 신설 계획도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국내에 14만리터 규모의 1, 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램시마 SC 제형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 등 제품 포트폴리오 증가에 따라 추가 생산 능력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램시마의 경우 올해 생산계획을 잡기 힘든 정도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그룹은 작년부터 해외에 36만리터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밝혀왔다. 서 회장은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36만리터 중 12만리터는 국내에 지을 계획"이라면서 "공장 증설, CMO계약 등을 통해 부족한 생산량을 보충하는 한편 원가경쟁력이 있는 해외지역을 선정해 24만리터 신공장을 짓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신공장은 의약품위탁개발(CMO)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이날 케미칼 분야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시장 공략을 위해 2015년 케미컬의약품 생산을 위한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작년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의 미국 FDA cGMP 승인 및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첫 제품인 '테믹시스'의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을 포함한 6개 케미컬 의약품에 대한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된 바 있다. 셀트리온그룹은 올해 케미컬의약품 수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셀트리온은 또 24조원 규모의 미국 HIV시장을 목표로 내년 초 FDA에 2종의 3제 케미컬 복합제를 허가 신청할 예정이며, 추가로 2종의 2제 케미컬 복합제를 개발하는 등 HIV 케미컬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기술력과 임상, 허가 노하우는 제넨텍, 암젠 등 글로벌 제약사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파이프라인은 더 강력하며 생산수율은 월등히 높다"면서 "여기에 직판을 통해 판매수수료를 낮추고 케미컬까지 결합하면 완벽한 종합제약사가 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이날 깜짝 은퇴선언도 했다. 서 회장은 "2020년이면 1단계 계획했던 일이 끝난다. 은퇴하고 후배들(전문경영인)에게 물려줄 생각"이라면서 "남은 2년간 셀트리온그룹이 더 크고 좋은 회사가 되고 더 많은 사람이 와서 일했으면 한다. 우리나라 미래의 중요한 한축으로 생각하고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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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목표한 바를 이룬 후 은퇴하겠습니다. 후배들에게 회사를 자신 있게 물려주고 미련 없이 떠나겠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셀트리온그룹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4 kilroy023@newspim.com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완전한 바이오·화학 합성의약품(케미컬) 판매망이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및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서 회장이 언론 앞에 직접 나선 것은 2015년 3월 오창공장 준공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서 회장이 직접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은퇴 선언 등을 한 것은 2020년까지 목표한 것을 이루겠다는 뜻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은 "샐러리맨에서 기업 총수까지 해보니 나가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며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은퇴 이후 회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꾸고, 자신은 아예 회사를 떠난다는 계획이다. 은퇴 이후에는 우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를 쓴 인물이다. 삼성전기, 한국생산성본부, 대우그룹에서 일하던 그는 외환위기 때 대우그룹이 해체되자 '넥솔'을 창업했다.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던 서 회장은 2013년 이후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가 끝난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2012년 세계 최초로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 개발에 성공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현재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을 주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를 맡는다. 셀트리온 제약은 케미컬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올해 각 계열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특히 램시마 SC 등 바이오 제품의 직접 판매를 시작한다.

직판의 경우 서 회장이 지난해 네덜란드 주재원으로 일하며, 직접 영업 현장을 둘러볼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해외 판매 네트워크가 약한 국내 기업이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직접 판매를 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

서 회장은 "안 가본 길을 가보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적중할지는 장담은 못 하지만, 밀어붙이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업체 중 처음으로 대기업 반열에 드는 등 달라진 위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4월 셀트리온을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또 셀트리온은 바이오 산업계를 이끌며 다수의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서 회장은 "바이오, 케미컬의약품, 유통망까지 다 장악하면 14000조원 규모의 세계 제약 시장에 한국 기업이 나갈 수 있는 길은 다 연 것"이라며 "우리를 벤치마킹해서 많은 기업이 따라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바이오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대한민국 약이 전 세계로 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며 "이제는 세계에서 셀트리온을 알고, 헬스케어 산업에서 한국이 중요한 국가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많은 젊은이에게 희망과 일거리를 주고 싶다"며 "제약·바이오가 한국의 중요한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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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글로벌 제약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1등 제약회사 

미래에 어떤 산업에 주식 투자해야 되는지를 조금이라도 고민해보면 정답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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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완전한 바이오·화학 합성의약품(케미컬) 판매망이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및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램시마SC로 시장 확대

서 회장은 이날 램시마SC를 통한 시장 확대 전략 등을 밝혔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기존 정맥주사 제형에서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꾼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에 램시마SC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10~11월께 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램시마는 동일한 성분으로 정맥주사와 피하주사 제형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바이오의약품"이라며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와 경쟁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은 질병 발병 초기에는 효과가 빠른 정맥주사를 사용하고, 이후 편의성을 위해 피하주사로 교체한다. 그동안 인플릭시맙의 경우 피하주사 제형이 없어, 휴미라가 주로 사용됐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약 20여 개의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허가, 포트폴리오 증가 등에 대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회사는 현재 1공장 5만L를 증설 중이며, 지난해 말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올해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또 12만L 규모의 3공장을 국내에 건설한다. 기존 공장 생산능력과 합치면 셀트리온의 생산능력은 31만L로, 전 세계 자체 생산 규모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서 회장은 "해외 대형 의약품위탁생산(CMO) 회사와 계약을 통해 8만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추가로 9만L 규모의 CMO 계약도 검토 중"이라며 "생산 기지를 다원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7월부터 직판 시작…"1400조 시장 고속도록 세워"

셀트리온은 글로벌 유통망 구축으로 직판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유통 파트너에 제공하는 마진을 없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에서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기술력, 임상, 허가, 생산 수율 등 뛰어나다"며 "판매 수수율까지 낮추면 완벽한 종합 제약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직판 체제 구축을 위해 서 회장은 지난해 네덜란드 주재원으로 일하며, 직접 세계 영업 현장을 누볐다. 지난해 3분기부터 직접 판매가 유리하다고 생각한 지역의 파트너 재고 수량도 낮췄다.

회사는 램시마SC부터 직판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파트너사들과 협상해 기존 제품들의 판매 계약 종료 여부를 결정하고, 늦어도 7월부터는 직판을 시작한다.

서 회장은 "직접판매를 고려하면 2020년 4조원의 생산능력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4조원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판은 전 세계 1400조 제약 시장이 한국에 가까워지는 고속도로를 세운 것과 같다"며 "안 가본 길을 가는 것이지만 2020년까지 완전한 바이오·케미컬 의약품 판매망이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 셀트리온그룹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4 kilroy023@newspim.com

◆ 케미컬 사업 박차…중국진출·신사업 준비

지난해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한 케미컬의약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제조달기관으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제품을 포함한 6개 제품 장기공급계약자로 선정됐다. 청주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GMP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내년 초 FDA에 2종의 HIV 3제 케미컬 복합제를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지난해 가장 뿌듯한 성과가 케미컬 의약품 수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바이오, 케미컬의약품 등 한국 기업이 전 세계 1400조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길은 다 열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서 회장은 "올 상반기 안에 중국 합작법인을 세우겠다"며 "정부 및 합작 파트너와 여러 협상을 거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또 4차 산업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신사업을 준비 중이다. 서 회장은 "지난해 인공지능(AI) 원격진료 연구를 시작했다"며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선진국의 의료 서비스 비용 절감을 위한 너싱 시스템(간호사 파견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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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LG화학 등 국내 상위사와 셀트리온·삼바 등 바이오 업계 총출동
메인 발표 및 일대일 미팅 진행...업계 "JP모건 컨퍼런스 계기로 기술수출 사례 나오길"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달성했던 2015년 당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모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악재가 겹쳤던 제약업계에 새바람이 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기해년 새해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사, 바이오벤처 등 30개 업체가 참가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헬스케어 분야 투자 심포지엄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각자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 

실제 한미약품은 2015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한 이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와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유한양행도 작년에 참석해 레이저티닙을 소개하면서 기술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국내 기업은 앞서 기술수출 성과를 이뤄냈던 한미약품을 비롯해 LG화학, JW중외제약, 한독, 부광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코오롱티슈진 등 국내사들이 출동한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바이로메드, 에이비엘바이오, 강스템바이오텍, 엔지캠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알테오젠 등이 참가한다. 

국내사 "우리 파이프라인 알려라"

우선 국내 제약사들은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진행상황과 상업화 목표 등 전반적인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전임상 프로그램 등 연구개발 진행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LG화학은 대사질환, 면역항암제 등 전반적인 파이프라인과 함께 기업 소개를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펼친다. 

JW중외제약도 글로벌 투자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통해 Wnt 표적 항암제 CWP291, Wnt 표적 탈모 치료제 CWL08061, 통풍 치료제 URC102의 최신 임상전략을 공개한다. 또 JW크레아젠에서 개발 중인 주요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결과와 향후 개발전략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국내 중소제약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부광약품은 당뇨병 치료 신약 MLR-1023 등 전반적인 파이프라인을, 한독은 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HL2356, 항암제 HL5101 등을 일대일 호스팅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일약품은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JPI-289, PARP 이중저해 항암제 JPI-547,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JP-1366 등을, 신풍제약은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SP-8203 등에 대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산신약 29호인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진행상황을 비롯해 전반적인 기업 현황을 소개한다. 

바이오기업도 열띤 참여...대형 제약사 위주 미팅 진행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국내 바이오 업체들도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 자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먼저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과 에이즈 치료제 등 합성의약품 사업 등을 발표하게 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공장 가동 및 해외수주 현황과 특장점인 CMO 사업의 경쟁력을 알릴 방침이다. 

바이로메드도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의 미국 임상 3상 진행상황과 상업화 목표, 차세대 파이프라인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일대일 호스팅 형태로 참여하는 에이비엘바이오, 강스템바이오텍, 엔지캠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도 각사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두고 대형 제약사 위주의 미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자신들만의 경쟁력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라며 "올해도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처럼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메디칼업저버(http://www.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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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FDA에 생물의약품 허가신청 완료..랩스커버리 적용 첫 글로벌 신약 탄생 '9부능선'

한미약품의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로 개발된 바이오신약이 첫 미국 시판허가를 신청했다.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개발 플랫폼 기술이 드디어 상용화 단계에 도달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Rolontis)'의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랩스커버리 적용 바이오신약으로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1상시험을 마치고 기술수출했고 스펙트럼은 2015년말부터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스펙트럼은 골수 억제성 화학치료요법에 의해 호중구감소증이 발현된 643명의 초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2건의 데이터(RECOVER와 ADVANCE 연구)를 토대로 이번 BLA를 신청했다.

두 연구 모두에서 경쟁약물인 페그필라스팀(제품명 뉴라스타) 대비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 및 안전성’의 비열등성 및 우수한 상대적 위험 감소율 등이 확인됐다. 이 수치는 총 네번의 치료 사이클(cycle) 동안 유지됐다.

스펙트럼 대표이사 조 터전 사장은 “롤론티스는 스펙트럼의 성장을 책임질 핵심 품목으로, FDA 허가신청 단계까지 도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BLA는 의료진에게 15년만에 새로운 호중구감소증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랩스커버리로 개발된 글로벌 신약의 첫번째 FDA 시판허가 신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랩스커버리는 롤론티스 외에도 현재 사노피와 얀센에 각각 기술수출된 에페글레나타이드(당뇨), HM12525A(비만·당뇨) 등에도 적용돼 글로벌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최근 랩스커버리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치료 영역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