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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CEO들 미국行‥"우리도 한미·유한처럼" 내년 1월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거 초청…R&D 기술수출 전망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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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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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JP모건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The Westin St. Francis 호텔 전경.
세계 제약바이오업계가 주목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 한미약품을 비롯한 국내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의 경우 50개국 1,500여개 기업 관계자 3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7~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예정된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한미약품,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30여 가까운 국내기업들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 기술수출의 신화를 써내려간 한미약품의 경우 권세창 사장을 비롯한 R&D 담당 임원진들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이범섭 코오롱티슈진 대표,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 CEO들과 연구개발 담당 임원진들이 행사 참석을 위해 대거 출국한다.
국내 제약사들은 34회 대회였던 2016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화도 바로 JP모건 컨퍼런스가 출발점이었다. 지난 2015년 콘퍼런스에서 랩스커버리 플랫폼을 소개하고 같은 해 11월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에 5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미는 올해 행사까지 참여하면 8년 연속 참석하는 것이다.
유한양행도 올해 열린 해당 컨퍼런스에서 폐암치료물질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지난 11월 얀센 바이오테크와 1조 4,000억 원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매년 1월 이 때쯤 열리는 JP모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기술이전, 인수합병 등 많은 이슈를 낳았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컨퍼런스 메인 트랙(Main Track)에 배정받는 여부에 따라 스포트라이트의 강도는 달라진다. 이번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메인 트랙에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콘퍼런스 초청 기업 중에는 발표(PT)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경우와 그렇지 않고 참석만 하는 경우로 나뉜다. 이번에 발표에 나서는 국내 기업은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코오롱티슈진, 한독,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강스템바이오텍 등 9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광약품,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반적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논의하고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스템바이오, 바이오리더, 파멥신, 나이벡, 올릭스, 오스코텍, 알테오젠, 툴젠, 펩트론, 셀리버리, 에스바이오메딕스, 인콘, 베리먼트, 이뮤노엣, 엔지켐생명과학, 엑세스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크리스탈지노믹스, 지트리비앤티 등 30개 가까운 기업들이 참석한다.
행사에 참석하는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기업들이 이 행사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 기간동안 현장에서 파트너링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용이하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다퉈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의 흐름을 가장 먼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 간 기술수출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신약 발표보다 기업의 비전과 사업 전략, 기존에 공개된 파이프라인의 R&D 진행 과정 등을 소개하고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모건측은 수년전부터 별도로 아시아 세션(Emerging Markets Tracks)을 마련해 놓고 있다. 깐깐한 IR초청 범위에서 JP모건 측이 아시아지역 기업들에게 우대를 주는 것은 아시아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소형 투자은행 H&Q의 바이오 전문 IR 행사 `H&Q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시작했다. 1983년 열린 첫 행사에는 업계 규모가 작아 5개 업체가 참석했으며, 몇 종류의 진단 키트와 유전자재조합 인슐린 치료제 하나가 소개됐다.
H&Q의 바이오 전문 IR 행사는 여러 번의 인수합병을 통해 2003년부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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