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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올 최대 이슈는 당뇨병치료제 `MLR-1023` 상업화 신약 Pipeline 가치 증대가 핵심 변수… 한층 진전된 오픈이노베이션 결과물
바이오종목/부광약품
2019. 1. 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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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광약품의 2019년 최대 이슈는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MLR-1023`의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7일 내놓은 부광약품에 대한 기업보고서를 통해 "부광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Pipeline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왔다"면서 "그동안 바이오벤처 투자로 투자성과를 많이 올렸지만, 이번에는 신약 Pipeline의 글로벌 전략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주요한 이슈로 대두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부광약품이 보유 중인 주요 신약 Pipeline은 제2형 당뇨병치료제 `MLR-1023`, 이상운동치료제 `JM-010`, 전립선암치료제 `SOL-804` 등이다. 그 중에서 특히 2019년에는 당뇨병치료제 `MLR-1023`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이 물질에 대한 권리는 미국 Melior제약사와 공동으로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부광약품은 한국·중국·아시아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광약품이 Melior사 이익의 50%를 소유하게 된다. 미국·한국에서 임상 전기 2상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2상 후기도 완료됐다. 2017년말까지 200명 환자에 투여완료 되었고, 2018년 12월 중순까지 나머지 200명 투여가 완료된 상태이다.
2019년 1분기 중에는 임상2상에 대한 주요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특히 미국당뇨병학회가 6월에 개최돼, 거기서 최종결과 세부 데이터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안정성에 문제가 없고, 특히 메트포민 등 타 제품과 병용 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하 애널리스트는 "당뇨병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은 수천명의 환자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만약 임상결과 데이터가 매력적으로 나올 경우, 글로벌 다국적사에 L/O를 통해서 개발될 것"이라며 "이런 전략이 글로벌 마케팅측면에서도 상품화 이후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고, 글로벌 당뇨병시장(2형 당뇨병 타겟시장 30~40조원)이 크기 때문에 `MLR-1023` 개발이 성공할 경우, 상업적 성공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분석했다.
부광약품의 또다른 신약후보물질은 `JM-010`(이상운동증 치료제)이다. 파킨슨환자가 파킨슨치료제(Levodopa) 처방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상운동증(LID)이 나타나는데 이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유럽(독일, 프랑스, 스페인)에서 2018년 10월에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미국 임상 2상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 전립선암치료제 `SOL-804`가 현재 전임상 후반에 있다. 전립선암치료제는 2019년에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네트워킹과 파트너링을 확대해서 투자기회와 Pipeline을 확보, 기업가치를 높이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한 점이 강점이다. 특히 제약사업을 통해 Cash를 창출하면서 R&D를 지속하여 기업 안정성도 높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신약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와 임상이 진전, 기업가치가 증가할 전망이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결실로 영업실적 증가…자기자본 대폭 증가
부광약품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축적된 인적네트워크(TVM Capital, 메디베이트파트너스, 에이서테라퓨틱스 등)과 신약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가성비 높은 신규 신약 Pipeline을 도입·개발하는 노하우가 축적된 제약사이다.
당연히 R&D 중심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다. 수익성은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이 R&D비용(2017년 매출액의 20%, 2018년에도 증가 추정) 부담과, R&D 중심 자회사 Contera Pharma(지분 100%), 부광메디카(지분 100%), 다이나세라퓨틱스(지분 100%) 중에서 일부 자회사의 영업적자가 반영되어 5%~6% 내외에 머물고 있다.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보면, 2018년 2분기에 전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420억원, 영업이익이 3.2억원에서 3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3분기에는 아파티닙 권리 일체를 400억원(부가세 포함)에 매각,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3분기에 안트로젠 지분에 대한 회계처리가 기존의 장부가치에서 공정가치로 변경되면서 세전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총계가 2018년 상반기말 2,635억원에서 3분기말에 4,58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부가가치 높은 이익이 빠르게 창출되는 모습이다. 2018년 4분기 영업실적은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발표될 전망이다. 지분매각으로 현금보유액이 1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M&A(기업 or 자산)를 추진할 전망이다. 장기적인 기업가치 증가가 가능한 구조이다.
부광약품은 당뇨병치료제 이외에도 다양한 Pipeline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는 LID 유도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는 약리기전으로 덴마크 Contera 제약사를 2014년에 자회사(지분 100%)로 편입하여 개발하고 있다.
레보도파를 투여 받은 파킨슨 병 환자 중에서 50%가 약 5~7년 후에 LID가 발병한다고 한다. 현재 LID치료제로 승인된 약품은 아다마스사의 Amantadine(2017년 8월 FDA 승인, CNS계 부작용 있음)이 유일하고, 미국시장에서 피크매출액이 약 2조원으로 예상된다(부광약품 IR자료). `JM-010`의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대형 제품으로 키울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유럽(독일, 프랑스, 스페인)에서 2018년 10월에 임상 2상 승인을 받았고, 미국 임상 2상도 준비 중이다.
또 전립선암 치료제 `SOL-804`는 2016년 6월에 부광약품의 100% 자회사(제형개발 전문)인 Dyna Therapeutics에서 Solural Pharma로부터 전세계 개발·판권을 L/I한 물질이다. 기존의 존슨앤존슨의 자이티가(Zytiga, 2017년 2.5억달러 매출)의 경구용을, Lymphatic Targeting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 중이다.
Food effect(자이티가는 식후 2시간 후 복용)를 최소화 하기 위해 림프절쪽으로 흡수하게 하고, 적은 양으로도 흡수 가능하게 한 것이다. 2019년내에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750 부광약품.jpg](http://medipana.medipana.com/data/news_files/20191/20190107114752_nuhtyrqu.jpg)
부광약품은 특히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양한 신약개발과 관련된 투자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첫째 안트로젠이 있다. 2000년 3월에 설립된 벤처기업이고, 부광약품은 39억원을 투자했다. 2016년 2월 안트로젠 상장 직후 부광약품의 지분은 21.4%였다. 2018년 1분기말 지분은 20.1% 였는데 8월부터 지분을 일부 매각,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2018년 9월 말 기준 16.14%로 감소했다. 따라서 안트로젠은 기존의 관계회사에서 출자회사로 변경되었고 공정가치로 평가, 2018년 3분기 세전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둘째 표적항암제 Apatinib 매각 건이다. Apatinib은 위암적응증(3차 치료제)으로 개발 중이다. 이 약물은 부광약품이 2009년에 L/I 해서 임상 1/2a를 진행하고, HLB의 미국 자회사 LSK 바이오파트너사가 미국·한국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판권과 유럽·일본에 대한 일부 지분을 부광약품이 갖고 있었다. 2018년 8월에 동사는 Apatinib에 대한 모든 권리를 400억원(부가세 포함)에 매각, 2018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셋째, 그 외 투자성과가 많다. LSKB에서 4백만 달러, 아이진에서 9백만 달러, 콜루시드에서 420만 달러의 투자이익을 실현했으며, 현재 Acer, Aurka(실현이익 60억원, 미실현이익 270억원) 등에서도 많은 미실현 투자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2018년 10월말에 부광약품이 4대주주인(약 6.5%)인 나스닥 상장사 에이서테라퓨틱스가 혈관엘러스단로스증후군(vEDS, 유전증결함으로 콜라겐 형성 이상에 따라 혈관파열) 치료를 위한 에드시보(EDSIVO)의 신약허가 신청을 미국 FDA에 제출했다.
이 Pipeline은 2015년에 미국에서 희귀약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성공할 경우 많은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최근에도 부광약품의 바이오벤처투자는 이어지고 있다. 2018년 7월에는 OCI와 비앤오바이오를 설립했다. 또한 자사주 3%(429억원)를 OCI에 매각했다. 두회사는 매년 100억원씩(각사 50억원) 투자하여 신약 Pipeline를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로 확보하고, 개발·임상을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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