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nnews.com/news/201903241749045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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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QnC·케이엠더블유… 코스닥150 편입 기대감에 들썩
강스템바이오텍·알테오젠 등 기술주 중심 강세 이어져

원익QnC
케이엠더블유
시가총액 8000억원이 넘는 케어젠이 2018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KRX300, 코스닥150 등 한국거래소 대표 지수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대신, 새로 편입되는 기업의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익QnC는 이달 초 1만2000원대였던 주가가 지금은 1만60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가 훌쩍 넘는 상승세다. 연초(8970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더욱 높다.

원익QnC는 케어젠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되면서 이를 대신해 코스닥150에 편입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하는 원익QnC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64억6400만원, 411억9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07%, 39.18% 증가했다.

무선통신장비 제조업체 케이엠더블유는 2만3000원대로 3월을 시작했지만 지난 20일 장중 3만10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도 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코스닥150에서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내츄럴엔도텍이 비우는 자리를 메우게 된다.

원익QnC와 케이엠더블유의 코스닥150 내 예상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0.32%, 0.46%다. 벤치마크지수 편입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수급이 늘어나고 있다. 기관은 지난 12일부터 6일 연속 원익QnC의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한 달간 순매수 규모는 25억원이다.

케이엠더블유는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가 146억원어치, 기관이 122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코스닥150이 새로운 투자원으로 떠오르면서 오는 6월 정기변경 대상 기업에 대한 투자 움직임이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정기변경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편입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편입이 예상되는 강스템바이오텍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완만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1일 5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새내기주인 유틸렉스와 에이비엘바이오도 동반 강세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닥150의 정기변경 관련 투자전략이 가장 유효할 것"이라며 "코스피200 편입종목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이 높은 반면, 코스닥150 편입종목에 대한 예측은 상대적으로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