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2분기 글로벌 제약시장은 화이자, 노바티스 등 정통강호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존슨앤존슨과 애브비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반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으로 20%대의 매출성장을 달성했다. 로슈, MSD,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부문에서 판매고를 올리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길리어드사이언스는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의 경쟁 심화로 약 30%의 가까운 매출 감소를 보였다.
≫ 화이자
올해 2분기 총 134억 6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128억9600만달러) 동기 대비 4% 성장을 시현, 글로벌 1위 제약사 입지를 유지했다. 이는 신흥시장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엘리퀴스, 입랜스, 젤잔즈 등 주요품목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화이자는 초기 및 후기 임상 단계에서 혁신신약을 기대할 만한 견고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2분기에만 암젠 ‘뉴포젠’과 ‘에포젠’의 바이오시밀러인 ‘니베스팀’과 ‘레타크리트’를 각각 승인받았다. 또 최근 ‘젤잔즈’는 미국과 유럽에서 건선성 관절염에, ‘엑스탄디’는 미국에서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적응증이 각각 확대되는 등 개발 파이프 라인에서 주목할 만한 발전을 보여줬다.
≫ 노바티스
2018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억 1600만 달러(7%)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성장동력링 ‘코센틱스’(7억100만달러, +43%)와 ‘엔트레스토’(2억3900만달러, +113%)를 비롯해 항암제 분야에서 ‘레볼레이드’(2억9200만달러, +38%), ‘타핀라+메키니스트’(2억8400만달러, +28%) 및 ‘자카비’(2억3900만달러, +24%) 등이 전반적인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노바티스는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R&D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만 B세포 림프종에 대한 ‘킴리아’, 편두통 치료에 ‘에비모빅’, 흑색종에 대한 ‘타핀라+메키니스트’ 및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 등 새로운 승인이 이어졌다.
≫ 로슈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114억7700만달러) 대비 7% 증가한 114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성장동력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오크레부스’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폐암약 ‘알레센자’ 및 ‘티쎈트릭’ 등이며 이들 제품은 ‘리툭산’, ‘타쎄바’ 등 기존 품목의 매출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로슈는 2분기에만 각국 보건당국들로부터 다양한 품목에서 적응증을 추가하며 시장 파이 확대에 집중했다.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 대한 치료제로 ‘퍼제타’가 유럽에서 승인됐으며 ‘악템라’ 피하주사제형은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에, ‘리툭산’은 희귀난치성 피부질환인 심상성 천포창에 사용이 추가됐다.
≫ 존슨앤존슨
J&J의 제약 부문은 2분기 총 매출 103억 5400만 달러로 전년(86억3500만달러) 대비 19.9%나 급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에는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전립선암약 ‘자이티가’,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사용되는 ‘다자렉스’, B세포 악성 종양 치료제 ‘임브루비카’ 및 건선약 ‘트렘피어’ 등에 의해 주도됐다.
존슨앤존슨은 약물 개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는 ‘벨케이드’와의 병용요법으로 FDA로부터 1차 치료제 승인을 획득했으며 ‘줄루카’는 유럽위원회로부터 HIV 치료제로 허가됐다. 또 회사는 악텔리온 인수로부터 획득한 ‘옵서미트’에 대해 수술 불가능한 만성 혈전색전증 폐고혈압 치료제로 FDA에 추가적인 신약신청서를 제출했다.
≫ 사노피
2분기 매출은 94억 4600만 달러로 전년(100억1700만달러) 대비 2.5% 감소했다. 이 같은 전반적인 판매 감소는 미국 시장에서 ‘란투스’의 독점권 손실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 기간 ‘듀피젠트’, ‘케브자라’, ‘마이오자임’, ‘파브라자임’ 등 면역학 및 희귀질환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이 회사 매출의 31%를 차지하는 신흥시장 판매고는 전년 동기 대비 52%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사노피는 면역학, 종양학, 희귀질환,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백신 등에 걸쳐 초기와 후기 임상 단계 프로젝트가 각각 51건과 36건으로 총 87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 MSD
2분기 총 매출은 92억 8200만 달러로 전년(87억5900만달러)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 같은 전반적인 매출 증가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키트루다’의 판매 급증과 백신 분야에서 ‘가다실’의 성장이 견인했다. 반면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를 비롯, ‘제티아’, ‘바이토린’ 등 일부 제품들의 시장 독점력 상실로 인해 전체 매출에 일부 타격을 입었다.
≫ 애브비
‘휴미라’, ‘임브루비카’ ‘마비렛’ 등 기존 성장동력과 새로운 수익원의 성장 등 적절한 신구품목의 조합으로 2분기 매출 총 82억 7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2분기 기록했던 69억 4400만 달러 매출 대비 19.2% 급증한 규모다.
애브비의 주요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치료제 ‘벤클렉스타’와 자궁내막 통증약 ‘오릴리사’가 최근 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벤클렉스타에 대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로도 적응증을 확대 신청했다.
≫ 암젠
‘레파타’, ‘키프롤리스’, ‘프롤리아’, ‘엑스지바’, ‘에이모빅’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2분기 총 매출이 60억 5900만 달러를 기록, 전년(58억1000만달러)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암젠은 편두통 치료제로 에비모빅의 승인을 비롯,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도성 골다공증(GIOP) 치료에 ‘프롤리아’의 적응증 확대, 재발 위험 요소가 있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에 ‘블린사이토’가 첫 승인되는 등 2분기에만 괄목할 만한 개발 파이프라인에서의 업데이트를 이뤄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
2분기 판매고가 55억 4000만 달러에 그치며 작년 2분기 기록한 70억 4600만 달러 대비 매출이 27.2% 급감했다. 이는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제품의 점유율 증가로 ‘소발디’, ‘하보니’, ‘앱클루사’ 등의 판매고가 감소한 가운데 HIV 치료제 ‘젠보야’가 이를 상쇄한 결과로 풀이된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HIV, 종양학 및 세포치료 영역에서 상당한 파이프라인 발전을 이뤄냈다. 실제로 최근 ‘빅타비’와 ‘예스카타’가 승인됐으며 이 외에도 현재 진행중인 임상 시험에 대한 다수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 아스트라제네카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판매고는 전년(49억4000만달러) 대비 2% 증가한 50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신흥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을 비롯해 ‘포시가’와 ‘타그리소’ 등 심혈관질환 및 항암제 분야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럽과 일본에서 ‘크레스토’ 독점권 손실에 의한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상쇄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린파자’, ‘타그리소’, ‘임핀지’ 등이 주도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종양학 프랜차이즈는 2분기 판매고가 44% 증가한 14억 3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se are the top 10 emerging technologies of 2018 (0) | 2018.09.19 |
---|---|
파괴적 혁신, '전자약' 개발 급진전…'제약계 위기이자 기회' DARPA 일렉트릭스 프로젝트…GSK-베릴리 2023년 승인 목표 전자약 개발 등 (0) | 2018.09.18 |
고한승 대표 "바이오시밀러 사양산업 아냐..지속 성장" (0) | 2018.09.14 |
[단독] ‘노벨상급 과학자’ 김진수, 수천억대 특허 빼돌렸다 (0) | 2018.09.07 |
美 주식 22% 양도세, 슈퍼리치엔 매력 있다 (0) | 2018.09.07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