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미국 제약기업 머크앤드컴퍼니(MSD)가 블록버스터급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MSD의 키트루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가량 증가한 16억6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면역항암제 옵디보(Opdivo)보다 더 높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지난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은 2분기 옵디보 매출이 16억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MSD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적응증들에 대한 발매가 계속되고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제로 강력한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승인된 유일한 항-PD-1 치료제다. 글로벌 금융회사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시장분석가들은 키트루다 매출이 15억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MSD의 2분기 전체 매출액은 104억6500만 달러로 작년보다 5%가량 증가했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Januvia) 및 자누메트(Janumet) 매출은 15억3500만 달러로 2%가량 늘었으며 HPV 백신 가다실(Gardasil) 및 가다실 9(Gardasil 9) 매출은 6억800만 달러로 30%가량 뛰었다.
MSD의 일부 항목이 제외된 조정 주당순이익은 1.06달러를 기록하면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1.03달러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MSD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4.16~4.28달러에서 4.22~4.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MSD는 이러한 실적 발표와 동시에 동물약품 사업부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동물약품 사업부에 대한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일라이릴리와 반대되는 결정이다.
MSD는 동물약품이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하는 성장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MSD의 2분기 동물약품 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MSD의 케네스 프레이저 최고경영자는 동물약품 사업이 자사의 전략적 방향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론카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인 브래드 론카에 의하면 많은 투자자들은 릴리의 최근 발표에 따라 MSD도 같은 결정을 내리길 기대했었다고 한다.
'바이오종목 > 제넥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옵디보 넘어선 키트루다, 성장률도 압도 2분기 글로벌 매출 추월...CAR-T, 예스카타 한 발 앞서 (0) | 2018.07.31 |
---|---|
제넥신, 2500억 규모 자금 임상·지분 투자 진행한다 (0) | 2018.07.31 |
2,500억 확보한 제넥신 어디에 쓸까 (0) | 2018.07.28 |
면역 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잡는 면역항암제를 개발 (0) | 2018.07.27 |
한독-제넥신 지속형 성장호르몬 후보 국제학술지 실려 (0) | 2018.07.23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