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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200억원 규모의 안트로젠 주식을 추가로 처분했다. 최근 한달 동안 302억원어치 팔았다. 부광약품은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를 지위를 내놓으면서 투자 회수 행보를 가속화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도 안트로젠의 주식을 모두 처분해 사실상 안트로젠과의 결별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148만8200주(18.71%) 중 20만4529주(2.57%)를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지난달 20일, 21일, 27일, 28일 4차례에 걸쳐 주식을 팔았다. 처분 금액은 201억원이다.
부광약품은 8월말부터 9월 초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안트로젠 주식 11만1971주를 장내에서 매도한 바 있다. 처분 금액은 111억원이다. 이로써 최근 한달새 부광약품은 312억원 규모의 안트로젠 주식을 장내에서 팔았고 지분율은 20.12%에서 16.14%로 3.98%포인트 낮아졌다.
부광약품의 주식 처분으로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는 부광약품외 3인에서 이성구 대표외 3인으로 변경됐다.
부광약품이 안트로젠의 최대주주 지위를 포기하면서 주식 처분 행보를 이어간 것은 투자 회수 목적이 짙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달 24일 장내매매 또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408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처분목적을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수익실현으로 공표했다.
당시 부광약품 관계자는 “주식 처분 이후 안트로젠과의 관계는 관계사에서 투자회사로 변경된다”라면서 사실상 안트로젠과의 결별을 시사한 바 있다. 현재 안트로젠은 부광약품의 지분율과 무관하게 독립 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주식의 추가 처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부광약품의 오너 일가도 보유 중인 안트로젠의 주식 전량을 처분한 상태다.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7만9400주)을 비롯해 김 회장의 부인 백정순씨(14만1880주), 김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김은미씨(3만900주)와 김은주씨(3만3990주) 등은 모두 지난 7월까지 보유 주식 전량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김 회장의 장남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도 보유 즈식 25만7240주 모두 팔았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안트로젠 주식 처분금액은 총 411억원이다. 안트로젠이 지난해 2월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의 주식을 1주당 2410원에 취득했다. 총 13억원에 안트로젠 주식 54만3330주를 확보했고, 주식 처분을 통해 투자금액보다 31배 많은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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