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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철강산업만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건 아니다.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도 세계에서 통할 날이 머지 않았다.
19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세포기반 면역치료제 개발협의체 창립총회 및 미니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첨단재생의료를 개발하는 연구자와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포기반 면역치료제 개발협의체(이하 셀빅)'을 만들었다.
셀빅의 초대회장이 된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우리에게 거는 기대가 굉장하다. 30년 전 신문에서도 '암 정복 코앞에'라는 내용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마음을 흔들었지만 국내 시장은 굉장히 작다. 작은 시장을 극복해서 일명 한 품목으로 100억원 이상의 대박을 위해 세계를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의 경험을 공유할 장소가 없었는데 여러분과 같이 우리가 가야할 길을, 꿈을 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 공유, 정부의 효과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과 허가·심사를 맡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세계적인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개발로 희귀·난치 질환 환자에 희망을 주길 기대했다.
김대철 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은 "많은 개발사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협의체를 통해 유전자치료제의 폭 넓은 이해와 학술적 성과를 만들고 난치성 환자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면역치료제 연구개발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식약처도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규제란 말을 억압 등 나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합리적이고 좋은, 글로벌에서 통하는 규제, 마중물사업으로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셀빅은 지난 5월에 설립돼 12개 회사와 1개 연구기관에서 약 60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들이다.
기업 중 회원사는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셀 ▲JW크레아젠 ▲밀테니바이오 ▲바이로메드 ▲바이젠셀 ▲박셀바이오 ▲셀리드 ▲영사이언스 ▲유틸렉스 ▲이뮤니스바이오 ▲파미셀 등이다.
임상·연구기관에서는 국립암센터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GC녹십자랩셀은 면역세포와 제대혈 보관사업 등 라이프뱅킹(life banking) 사업과 검체 검사 사업을 결합해 2011년 6월 생긴 생명공학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연구 중인 세포치료제는 CAR-NK 치료제다.
GC녹십자셀은 T세포 유래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 등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3년 연속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JW크레아젠도 CAR-T 유래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수지상세포 백신, 단백질 등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등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여러 혁신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CAR-T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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