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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내년 300억원을 투입해 제약사 공장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광약품으로부터 400억원에 신약 후보물질을 사들인데 이어 바이오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350억원을 사용하겠다는 로드맵도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된 자금의 사용목적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3일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면서 총 14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웠다.

 ▲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조달 자금 상세 사용목적(자료: 금융감독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내년 중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1200억원 중 300억원을 제약 제조시설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의 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750억원이 사용된다. 이와 관련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16일 부광약품이 보유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국내 개발 및 판매권리와 일본·유럽 지역의 일정 비율 수익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4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리보세라닙 인수에 사용하는 셈이다.

또 다른 바이오 파이프라인 구축에 350억원을 투입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면역항암제를 인수 후보군으로 지목했다. 기술도입 예상 시기는 2019~2021년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신규 확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비용 등에 사용할 자금을 151억원으로 책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에너지솔류션즈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대주주는 에이치엘비로 7.8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바이오전문 밴처캐피탈 LSK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고 의약품 유통회사 신화어드밴스를 인수했다. 또 미국 소재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살라리우스와 베타캣으로 부터 신약 항암제 2종의 국내 권리를 확보했으며 세포치료제 전문회사 라이프리버를 인수한 바 있다.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