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2/20/2015122002236.html


2015년 기사 내용입니다...


2018년 상용화 가능하다고 했었는데...약 2년 정도 더 소요되는군요...


제약업계 투자하다보면 예상했던 것 보다 2년 정도 더 시간 걸리는 것은 흔한 일이고 오히려 지금은 상용화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매출은 2년뒤부터 발생하겠지만 매출 확인하고 투자할때는 지금보다 주가는 훨씬 더 높은 가격일 것 입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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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1 06:00

16일 오후 3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강스템바이오텍 의약품 제조 공장. 하얀 가운을 입고 위생 모자를 쓴 연구원이 인큐베이터 속에 보관된 배양액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분리된 줄기세포가 인큐베이터에서 배양되고 있는 과정을 관찰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곳은 강스템바이오텍의 의약품의 핵심 재료인 제대혈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곳입니다. 저희 공장에서 가장 청정한 공간이기 때문에 출입 직원들 모두 가운을 입고 위생 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하고 출입하고 있습니다.”(이태화 경영기획본부장) 


강스템바이오텍의 의약품 제조 공장 내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분리된 배양액을 보관하는 곳. 위생절차를 거친 관계자 외엔 출입할 수 없는 규정 때문에 기자는 유리창 밖에서 내부를 관찰할 수 있었다./사진=이경민 기자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강스템바이오텍이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 수의학과 실험실에서 출발한 벤처기업이다. 강경선 대표는 현재 강스템바이오텍의 대표와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강 대표는 “2005년에 정부의 지원으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상업화하기 위한 조직을 꾸려서 운영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사업으로 하자니 연구 및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2010년에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수의학계에 몸담아 왔지만 미국 유학 시절 중 암을 연구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 암 치료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강 대표는 “암의 원인이 되는 세포를 찾던 중 줄기세포가 암의 원인이 된다는 논문을 썼다”며 “그때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고 지금의 강스템바이오텍의 핵심 기술인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주력 사업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여러 질환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개발 및 제조하는 것이다. 강 대표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고, 누구에게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 1개의 제대혈에서 대량의 치료제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성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제대혈은 태아의 탯줄과 태반에 있는 혈액이다. 제대혈에 있는 줄기세포는 난자를 이용해야 하는 배아 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인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 면역 조절능력이 뛰어나 각종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유용한 치료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018년부터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상용화를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는 임상 2a상이 끝났고, 크론병 치료제는 임상 2a상이 진행중이다”며 “류마티스는 임상 1상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상과 2상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점검하고, 3상에서는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2018년부터 무리없이 치료제들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나온 배양액을 건조시켜 고형물로 만들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고형물을 타 업체에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사진=이경민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나온 배양액을 타 업체에 원료로 공급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나온 배양액은 주름 개선 및 피부 재생 기능을 갖고 있어 화장품 제조업체 코스온에 공급하고 있고,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만드는 의약업체 제넥신에도 배양액을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며 “여기서 5억원 정도 매출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21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39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그 중 7건이 해외에서 등록됐고, 26건이 해외에서 출원 중이다. 해외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PCT(국제특허협력조약) 특허도 10건 출원한 상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올해부터 해외 제약업체들과 공동 개발 개약을 맺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올해 중순 미국 제약회사 오리진과 차세대 줄기세포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맺었고, 독일 의료 연구 개발사 헤라우스와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해외 업체들과의 공동개발이 성공하면 이들 업체들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불치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환자 자신의 신경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 파킨슨, 루게릭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이 거의 마무리 됐고 이제 상용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왼쪽)과 크론병 치료제/사진=강스템바이오텍 제공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아직 시판된 치료제가 없는데다 연구개발에 수익의 대부분을 투자하다보니 최근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에 대해 강 대표는 "줄기세포 치료제가 시판되는 2018년에는 매출액 178억원, 순이익 62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 수준을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에 대웅제약과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청약 경쟁률은 40.92대 1이었으며 공모가는 6000원이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58억7900만원

◆주요 주주: 강경선(18.24%),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투자펀드(12.57%), 루트로닉(12.01%),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투자조합(5.79%)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1381만7150주의 62.55%인 864만2375주

◆주관사(키움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강스템바이오텍의 주력제품인 줄기세포치료제는 현재 임상시험단계에 있음. 해당 절차는 후보물질 선정, 품목 허가 및 제품 출시까지 수년 이상의 오랜 기간이 소요되며, 향후 임상 시험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시, 제품 출시가 불가능해질 수 있음. 

강스템바이오텍의 3개 타겟 질환군에 대한 타 경쟁사의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실험이 진행되는 중으로, 이에 대한 제품허가 나올 경우 강스템바이오텍의 제품과 직접적 경쟁상태에 이를 수 있음.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는 제대혈세포를 분리 및 배양하는 정밀한 수공정과 장기간의 임상시험 비용을 소요함. 일반의약품 대비 원가비용이 높아 제품투약환자의 비용 부담이 강스템바이오텍의 제품 수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



posted by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