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체료제 美시장 핫이슈…바이로메드·에이비엘바이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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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제가 미국 바이오시장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국내에선 바이로메드, 에이비엘바이오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보이저 테라퓨틱스(Voyager Therapeutics)는 애브비(AbbVie)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관련 공동 연구협약을 발표했다.
회사 주가는 총 2억4500만달러(2756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에 신경전달을 돕는 단백질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타깃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이 포함돼있었고 주가도 22.85% 상승 마감했다.
구 연구원은 "계약엔 바이러스성 벡터 기반 유전자 치료법(AVV·Adeno-associatedVirus Vector) 벡터를 이용해 혈액뇌장벽(BBB·Blood-Brain Barrier) 투과도를 높이는 보이저 특유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24일 대표 유전자치료제 개발사인 스파크테라퓨틱스사(Spark Therapeutics)를 로슈(Roche)가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로 인수하려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파크의 시가총액은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불과하다.
구 연구원에 따르면 스파크는 2017년 12월 미국 바이오 업계 최초로 유전서어 망막질환에 쓰는 유전자치료제 럭스티나(Luxturna)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이 같은 뉴스는 세계적으로 유전자치료제 관련 기술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수혜 업체로 바이로메드와 에이비엘바이오를 꼽았다.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신경병에 쓰는 유전자치료제 VM-202의 미국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7월께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크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유전자치료제 품목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BBB 투과도를 높인 알파시뉴클레인 타깃의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구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에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기술이 소개된 바 있다.
오는 6월엔 미국임상종양학회인 ASCO 2019에서 ABL001(VEGF x Dll4)의 국내 최초 이중항체 임상결과 발표가 예정돼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