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미통상협상은 환율로 말한다? [출처] [증시-下午茶·] 중국의 대미통상협상은 환율로 말한다?|작성자 여의도 밤안개
중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전병서 연구소장님의 주옥 같은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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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下午茶·] 중국의 대미통상협상은 환율로 말한다?
전 병서/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중국의 대미 통상협상은 "환율로 말한다"-급락했던 중국증시가 반등한 이유
미중무역 전쟁에 겁먹은 중국 증시가 반등했다. 증시반등의 이유는 환율이다. 트럼프의 500억달러 25%관세보복 2000억달러의 10% 관세보복에 중국이 선제적으로 위안화절하 시킨 것이 시장불안을 가중시켰다. 미국과 4차례의 통상협상에서 미국은 큰 소리로 떠들었고 중국은 조용히 대응했다
중국 환율이 통상문제의 바로미터다. 트람보가 500억 달러규모의 수출품에 보복관세를 때리자 중국이 7%가량 위안화절하로 대응했고 이어 2000억 달러 추가보복에 10%관세를 얘기했지만 중국이 환율절하로 맞대응하자 10%를 25%로 올리고 나머지 금액에도 모조리 관세부과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만약 이런상황이 벌어지면 중국의 환율은 7-7.2까지 절하될 가능성이 있었다.
중국의 환율결정 메카니즘은 정부 맘대로 조정가능하다. 중국 환율은 전일종가+복수통화바스켓가중치+@경기대응조치의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수통화바스켓은 중국과 무역거래 많은 24개나라의 통화를 가중치를 내는데 가중치의 비중은 비밀이다. 즉 맘대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대응조치도 정부맘이다
<중국의 환율추이와 환율결정구조>
중국정부는 연초들어 환율운용에 자신감이 붙자 @경기대응변수를 폐지했다. 그러나 무역전쟁으로 환율절하를 실시하자 미국이 들고 나서니까 8월들어 @경기대응변수를 다시 되살렸다. 오늘 중국의 환율은 8월들어 두번째로 큰 폭의 절상을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정부가 @경기대응변수를 통해 환율을 조정한 것이다. 트럼프의 위안화절상문제 제기에 대응한 것이다.
환율의 절상은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자신감일 수도 있고 트럼프의 정책에 어깃장 놓는 것을 안한다는 시그널일 수도 있다. 중국의 대미통상협상은 환율로 말한다
9월1일 중국 증시 MSCI지수 추가편입된다
8월31일 장마감후 중국 A증시가 MSCI지수에 2.5%추가 편입된다. 그래서 총 5%에 이를 전망이다. 추정치로는 대략 600억위안정도의 자금유입이 예상된다. 요즘 중국증시의 거래대금이 쪼그라들어 2500억위안선이라서 작지 않은 금액이다.
이미 큰손들과 외국자금은 중국의 MSCI편입주를 선취매하고 있다. 8월20일 이후 북상하는 자금의 순매수에 답이 있다.
<8월20일 이후 북상자금의 순매수 상위종목>
<8월20일 이후 MSCI편입종목의 주가상승율 상위종목>
10월1일 중국 세금잔치가 벌어진다?
막가파 트람보 덕분에 중국에 변화가 많다. 중국정부 11월에 세계최대의 수입박람회를 열어 중국이 수입대국임을 세계에 과시한다. 그런데 중국내수를 살려야 수출에서 터진 부분을 메우는 데, 방법은 두가지다. 지방과 중앙정부가 재정지출을 왕창늘리고 SOC건설로 투자증가율을 늘린다. 또하나는 세금을 왕창 깎아주어 소비여력을 늘려 소비를 늘리는 것이다
중국정부 108월1일부터 개인소득세 면세점을 현재의 3,0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화끈하게 올린다. 유리지갑 월급쟁이들이 지갑이 두터워진다. 중국은 실질성장률이 6.7%지만 명목은 10%대 성장을 한다. 그래서 세금이 잘 걷힌다. 2018년 1~7월까지 누계로 개인소득세는 9225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1%증가했다. 2015년의 연간 세수가 8618억위안이었는데 이것을 가볍게 넘겼고, 작년 연간 소득세의 77%를 이미 넘어섰다.
감세를 해도 전체세수에 큰 영향이 없다.
그외에도 효자세를 신설한다. 부모부양비용을 소득에서 공제해주는 조치를 실시하고, 자선기금 등의 기부도 공제하는 조치를 실시한다. 가난한 이들과 사회약자들을 위한 감세조치를 실시한다. 중국의 소비주에 관심이 간다
류허 부총리- 금융안정위원회에서 자본시장 안정 강조
중국경제를 책임지는 경제담당 부총리 류허가 통상협상에 매달리다 오랜만에 국내문제에 얼굴을 드러냈다. 류허 부총리는 국무원에서 경제파트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또한 작년부터 시진핑 주석이 강조한 금융안정과 리스크 방지를 위한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金融稳定发展委员会) 주임이다
<금융안정발전위원회(金融稳定发展委员会) >
위원회 설립이후 세번째 회의가 8월24일 열렸는데 여기서 류허 부총리는 P2P대출문제와 주식시장의 주식담보대출의 안정화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 증시에 주가하락시 가장 큰 잠재 폭탄이 될 수 있는 주담대(上市公司股票质押风险)의 리스크를 안정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정부가 증시안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단 것이다.
이는 주가의 이상변동이나 급락시에는 "국가대표선수(国家队)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난주부터 중국증시는 2시이후에 주가가 급상승해 종가를 만드는 현상을 종종 볼수 있다. 국대가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지금 중국증시 "보이는 흰장갑"이 간여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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