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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장기적으론 상승 추세 지속"

투자를 통해서 배우는 인생 2018. 8. 7. 22:27


"제약바이오주, 장기적으론 상승 추세 지속"

"단기 추세로 진폭이 큰 사이클이 나타나는 것…시총 큰 기업의 진전 필요한 때"

송연주기자 brecht36@medipana.com 2018-08-07 12:02
 
   
"제약·바이오주는 장기 추세로 볼 때 상승추세가 지속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진폭이 큰 사이클이 나타나는 것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7일 '제약·바이오주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현재 제약바이오주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제약·바이오 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데워지려면 정부의 회계감리가 마무리되고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제넥신, 코오롱티슈진 등 수조원에 달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임상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
 
다만, 제약사의 사업(영업) 가치로 볼 대 외형과 이익성장에 따라 기업가치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특성별로 주가수준을 평가하면, 영업기반 제약주는 현재 저평가권에 진입했고 투자에 대해 리스크는 적지만, 큰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Low Risk, Low Return' 모양새라고 봤다.
 
하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했다. 결과적으로 PER 배수도 크게 낮아졌다. 그런데 경쟁력 있는 중소형 제약사, 대형 제약사의 영업가치 대비 기업가치는 PER 15배~20배까지 부여할 수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한국 GDP 보다 제약사의 평균 성장률이 두 배는 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제네릭 중심의 중소형 제약사 주가는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하락 할 여지가 있지만, 하락한다면 밸류에이션 매력도 그만큼 강해지면서 다시 반등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약 지주사는 이미 저평가권이지만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한 제약 지주사의 매력은 크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가 모두 상장되어 있으면 직접 상장 자회사에 관심을 가지면 되기 때문에 지주사의 주가는 많은 디스카운트를 허용게 된다"며 "우량 비상장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는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주사에는 정부의 규제이슈가 있다. 공정위의 규제관련 뉴스가 발표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규제 관련 윤곽이 나오고 기업별 영향에 대해 분석이 가능한 시점에서 이들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약개발 제약·바이오주는 조정권(변동성이 큰) 내 있어 본질적으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봤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의 투자지표는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다. 각 사마다 보유 파이프라인이 다르고 임상지역과 임상단계도 달라 주가 밸류에이션에 트렌드를 부여하기도 어렵고 적정가치평가도 불확실하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기업의 가치평가에는 일반 기업과는 많은 특성차이가 있다. 우선 정보의 비대칭성이 있어 투자자가 절대로 불리한 입장"이라며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교차되지만, 시장의 투기심리와 바이오주는 서로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어 불확실성 하에서 주가는 변동성이 창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현재 금리상승, 환율상승 등 매크로 변수가 전체 주가에 불리한 상황"이라며 "성장주인 바이오주가 취약할 수 있지만, 역설적으로 적절한 투자대상을 못 찾은 투기자금이 몰리는 창구가 될 수도 있다. 신약개발 제약주와 바이오주의 재상승에는 강한 상승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즉 시가총액이 큰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제넥신,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 등에서 비전 있는 임상데이타, L/O 계약체결 등이 발표될 필요가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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